2025.08.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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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엔데믹에도 잘 나가네"…전자랜드, 로봇청소기 판매량 '쑥'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이 로봇청소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자랜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전자랜드가 엔데믹 시대가 열린 2023년에도 로봇청소기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자랜드의 2023년 1분기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022년 4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2022년 3분기 보다는 28%가량 상승했다.

 

전자랜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로봇청소기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청소기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집안일을 돕는 편리미엄 가전 및 효도 가전으로써 인기를 끌었다. 이를 이어받아 올해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외출이 증가한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의 가사를 돕는 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2023년 들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영향이 강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기오염 현상이 심화되며 소비자들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욕구가 증가했고, 이와 함께 청소 가전의 판매량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 영향이 크게 나타났던 3월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로봇청소기 판매량을 기록한 달로 조사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층이 다양해져 가전 제조사에서도 펫 케어 기능, 생활 악취 흡착 기능 등 편리한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엔데믹 시기에도 위생 관리에 대한 니즈는 지속됨에 따라 로봇청소기 역시 앞으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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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생크림빵을?” 출시와 동시에 품절…디저트 인기비결은? '반갈샷'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이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출시와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은 지난 8월 7일 스타벅스 앱에서 딜리버스 배달을 통해 먼저 선을 보인 이후, 19일부터는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일 출시 당시, 준비 물량이 일시 소진되는 등 입소문을 타더니,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이 아닌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만 주문 가능한 상품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생크림빵의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벅스 온라인 특화 푸드의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특히,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냉동 상품으로 고객에게 배송

[이슈&논란] 대법원 "한화오션, 국민연금에 441억 손배 지급"…5조7000억 분식회계의 대가, 23건 후폭풍 예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법원이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분식회계로 국민연금공단 등 투자자에 441억8779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23건, 총 1651억원 규모의 투자자 소송 가운데 첫 대법원 확정판결이어서 향후 진행 중인 유사소송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법원, 원심 확정하며 한화오션 배상 책임 인정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8월 14일 국민연금이 한화오션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화오션 측의 상고를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국민연금에 441억8779만원을 배상해야 하며, 이 중 147억3000만원은 안진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지급한다. 해당 판결에서 국민연금은 2014~2015년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3600억원어치를 허위 재무제표에 근거해 매입해 직접적인 손해를 봤음을 인정받았다. 5조7000억원대 분식회계…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검찰 및 금융당국의 수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약 5조7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해

‘실탄 장전’ LS그룹 총수일가, 677억 LS에코에너지 지분 대량 매각…호반그룹 경영권 위협에 '대응'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 총수일가가 677억원 상당의 LS에코에너지 지분(5.97%)을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매각 자금을 지주사 ㈜LS 지분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전격 투입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용 E1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은희씨 등 6인은 다음 달 22일부터 한 달간 LS에코에너지 보유주식(총 183만83430주)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단가는 8월 20일 종가(주당 3만7000원)에 맞춰 산정됐으며, 총 금액은 677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량 매각’ 움직임은 최근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LS 지분 취득과 맞물리며 LS그룹의 경영권 방어전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올해 초부터 ㈜LS 지분을 3% 이상 매집했고, 이는 상법상 임시 주총 소집과 회계장부 열람 청구권, 주주제안권 등을 가질 수 있는 ‘경영권 위협선’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LS 오너가 가족회의를 개최, 지주사 지분 매입 합의를 공식화하며 조직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LS에코에너지의 주요주주

[이슈&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일정 한 달 연기…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 11월 출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계획에서 인적분할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8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기일을 기존 10월 1일에서 11월 1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동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9월 16일에서 10월 17일로 한 달 늦춰졌다.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조정됐다. 매매거래 정지 기간도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재설정됐다. 이번 일정 연기는 한국거래소의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심사의 추가 요청 자료로 인해 재상장 심사가 평균 73일 소요되는 데 비해 86일이 걸렸다. 이로 인해 증권신고서 제출이 한 달가량 지연되면서 주총일과 분할 일정 모두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자료 요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설립되어 바이오시밀러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슈&논란] 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 본입찰 참여·중국계 사모펀드와 '맞짱'…6000억대 매각가, 누구품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태광산업이 2025년 8월 22일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공식 제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태광산업과 중국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간의 사실상 2파전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애경산업의 경영권 지분 63.38%로,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내달 중 선정되고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태광산업은 관계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내수 소비재 중심의 B2C 사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태광산업은 2025년과 2026년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는데, 이는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 개발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주력인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생활·소비재 분야 확장을 통한 사업구조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 2080, 트리오, 루나 등 다수의 대표 K뷰티 및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한 전통적 화장품·생활용품 기업으로, 2024년 기준 연 매출 67

[The Numbers] 금양, 4000억 투자 무산 위기·계속기업 불확실성에 회계법인 ‘의견 거절’ 또 받아…상장폐지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금양이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1~6월) 검토에서도 회계법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통보받으며 상장폐지 위기가 가중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을 토대로 보면, 금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254억7800만원의 영업손실과 355억4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6월 30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약 6260억4600만원 초과하는 심각한 재무 불안 상황에 처해 있다. 외부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금양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지 여부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 이행과 경영 성과 개선에 달려 있다”면서도 “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산 및 부채의 잠재적 변동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회계법인은 또한 반기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내리면서, 경영진이 감사인과 협의해 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고 적정 의견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였음을 전했다. 금양의 재무 위기와 맞물려 회사가 추진하는 40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납입일이 한 달가량 연기되어 불확실성이

[이슈&논란] ‘메로나 왕좌’ 지킨 빙그레…서주 ‘메론바’ 상대 디자인 표절 소송 2심 승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가 자사 대표 멜론 맛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포장 디자인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되었던 서주의 ‘메론바’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소송에서 2심 법원이 2025년 8월 21일 빙그레의 손을 들어주었다. 서울고법 민사5-2부(재판장 김대현 외 2명)는 “빙그레가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오랜 기간 투자와 노력으로 획득했으며, 서주 메론바의 포장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만큼 높은 수준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주의 메론바 포장 사용 금지와 폐기 요구에 대한 빙그레 측 주장이 법적으로 인정됐다. 해당 소송은 2023년 빙그레가 먼저 메로나 디자인 보호를 위해 제기했으며, 1심에서는 서주가 이겼으나 빙그레가 즉시 항소, 2심에서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법원은 과일맛 아이스크림의 한정된 디자인 요소 속에서도 특정 색상 조합과 이미지 배치, 글씨체 등에서 메로나 포장의 독창성과 식별력이 인정된다고 봤다. 빙그레 ‘메로나’는 1992년 출시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1억6000만개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이에 따른 매출액은 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