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에서 연 매출 40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쿠팡이 최근 5년간 미국 본사에 2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에만 미국으로 빠져나간 금액이 한국 법인의 순이익보다 많았다.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한국 법인이 최근 5년간 미국 모회사 쿠팡Inc에 2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이전한 사실이 감사보고서 분석으로 드러났다. 이 자금은 IT 유지보수 수수료와 경영 자문료 등 비용 명목으로 빠져나갔으며, 2024년 한 해에만 9390억원으로 한국 순이익 7849억원을 초과했다. 자금 이전 폭증 추이 쿠팡의 특수관계자 비용은 2020년 1503억원에서 2024년 9390억원으로 6배 급증했다. 주요 수혜자는 쿠팡Inc 100% 자회사 쿠팡 글로벌 LLC로, 2024년 6195억원을 받았으며 누적 5년간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시사IN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2020년 7100억원에서 2024년 2조9000억원으로 4배 증가, 특수관계자 비용 비중이 핵심이다. 이전가격 과세 회피 의혹 배당 대신 비용 처리로 법인세를 줄인 구조가 문제시된다. 구글·애플은 특허 로열티를 활용
며칠 사이 광주 대표도서관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연달아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십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두 사고는 서로 다른 현장에서 일어났지만 하나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철판 두께 편차가 부른 참사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의 직접적 원인은 구조 설계상 결함으로 드러났다. 168m 길이의 구조물을 지탱하는 철제 트러스는 6m 단위 8개 구간으로 연결돼 있었는데, 붕괴가 발생한 48m 구간의 철판 두께가 24㎜→12㎜→16㎜→12㎜→24㎜로 급격히 변화하는 구조였다. 구조 전문가들은 이음부에서 두께 편차가 클 경우 하중 집중이 발생해 구조적 취약점이 생긴다고 지적한다. 비용 절감을 위한 설계 변경이 안전 기준을 우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사고로 많은 이가 숨졌으며, 이 중 1명은 광주시와 계약한 외주 제조업체 소속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발주처인 광주시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공공 발주 프로젝트에서 발주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다시 묻는 사례가 됐다. 여의도 신안산선 붕괴: 지하 70m 공사현장의 관리 공백 12월 18일 오후 1시 22분, 서울 영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파나마 대법원이 1월 29일(현지시간) 홍콩 CK Hutchison 홀딩스 자회사 파나마 포츠 컴퍼니(PPC)의 발보아(Balboa)와 크리스토발(Cristobal) 항만 운영 계약을 위헌으로 선언함에 따라, 덴마크 머스크(Maersk) 그룹 산하 APM 터미널스가 임시 운영권을 인수하는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다. seatrade-maritime, indiaseatradenews, adimarships, portnews, mergersight, newsroompanama에 따르면, 이 판결은 1997년 25년 계약과 2021년 무입찰 연장을 위헌으로 지목하며, 독점권 부여·환경평가 미이행·세제 혜택 불공정 등의 이유를 명시했다. 파나마 감사원 감사 결과, PPC가 1997년 이후 원 계약 기간 동안 약 12억~13억 달러(한화 1조6000억~1조8000억원)의 수익 손실을 초래했으며, 2021년 연장 후 추가 3억 달러(한화 4100억원) 미납료가 적발됐다. 감사원장 아넬 플로레스(Anel Flores)는 세금 면제 하청 활용과 10% 이익 공유 미이행을 지적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PPC 측은 30년간 18억 달러(한화 2조4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 매니저 교육수료식에 참석해 ‘긍정의 현대정신’을 강조하며, 현대그룹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23일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내 H-스타디움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 매니저 교육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교육 성과물 발표 ▲우수 교육생 시상 ▲사령장 수여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입 매니저들은 지난 한 달간 현대그룹의 입문 프로그램인 ‘Starting the Hyundai Journey(현대에서 시작되는 여정)’의 첫 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특히, 이번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진심으로’, ‘너무 좋아’ 라는 의미로 통하는 ‘High Key’를 키워드로 선정, 앞 글자를 이용해 ▲Hyundai Spirit(정체성 내재화) ▲Initial Competency(기초 역량) ▲Growth/Vision(성장과 비전) ▲Harmony(조직 융화) 등 4가지 교육 과제를 정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회사 생활에 역점을 뒀다. 현 회장도 수료식에서 “긍정의 현대정신”을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행동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태평양 섬 국가들의 연안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3분의 1이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어,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해양 생태계에까지 도달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공했다. journals.plos, islandtimes, scimex.org, insidewaste.com, insideclimatenews, abs-cbn, fijitimes.com에 따르면, 피지,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의 어업 공동체에서 포획된 138종 878마리의 물고기를 조사했더니, 전체 오염률은 세계 평균 49%보다 낮았지만, 연구진은 섬들 간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했다. 피지의 오염률이 74.5%는 세계 평균 49%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지에서 채취한 물고기의 거의 75%가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반면, 바누아투에서는 단 5%만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PLOS One에 2026년 1월 28일 게재된 연구는 피지,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에서 채취한 138종 878마리 어류의 위장관을 분석해 전체 오염 발생률 32.69%, 평균 부하량 0.76±0.05 MP/개체를 확인했다. 이는 지역 폐기물 관리 실패와 인구 밀집으로 인한 플라스틱
‘반려견’, ‘반려묘’ 언젠가부터 일상에서 익숙하게 들리는 단어다. 예전에는 “강아지 키우세요?”, “집에 고양이 있어요?” 정도의 표현이 전부였다. 이제는 반려동물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전제하는 언어가 채택되고 있다. ‘반려(伴侶)’의 어원을 다시 찾아보니, 짝 반(伴)과 동무 려(侶). 즉 짝이 되어 함께 지내는 존재, 삶의 파트너라는 뜻이다. 1인 가구가 일반화된 시대에 ‘반려’는 사람에 한정되지 않는다. 나와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모든 존재를 향한 호칭이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넷플릭스에서 헤매다 오랜만에 쿠팡플레이를 열었다. 여러 작품을 넘기다 눈에 들어온 영화가 <컴패니언(Companion)>. SF와 스릴러가 결합된 장르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동했고, 런닝타임도 부담이 없었다. (*제가 좋아하는 120분 미만) ◆ 프로그래밍된 반려는 유익하기만 할까 영화의 설정은 철저히 인위적이다. 자신이 로봇임을 모르는 로봇, 그와 관계를 맺는 인간, 그리고 둘 사이의 정서적 착시. 처음에는 ‘반려봇’으로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듯 보였으나, 설정값의 오류와 인간의 욕망이 개입되면서 시스템은 빠르게 일탈한다. 완벽해 보였던 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탈리아 엔지니어 알베르토 도니니가 2026년 1월 제노도(Zenodo)에 발표한 예비 연구는 기자 대피라미드의 건설 연대를 기원전 2560년 쿠푸 파라오 시대에서 현재로부터 평균 2만4,941년 전(기원전 약 2만2,941년)으로 재평가하며 고고학계를 발칵 뒤집었다. labrujulaverde, ancient-origins, academia, arkeonews에 따르면, 오픈 액세스 플랫폼 제노도(Zenodo)에 게재된 이 연구는 상대 침식 방법(Relative Erosion Method, REM)이라고 부르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는 피라미드 기단부의 석회암 표면 풍화 패턴을 비교하여 연대를 추정하는 비전통적인 방법이다. 도니니의 상대 침식 방법(REM)은 피라미드 기단부 석회암 표면의 두 가지 노출 기간—1303년 지진 후 맘루크 시대에 외장석 제거로 약 675년 노출된 부분과 원래 건설 시부터 노출된 부분—의 풍화량을 비교해 총 연대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도니니는 피라미드 기저부 12개 지점에서 pitting erosion(화학·물리적 공동 침식)과 uniform erosion(균일 표면 마모)을 측정했다. 구체적 수치로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블루오리진이 우주 관광 사업을 최소 2년간 중단하고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달 착륙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 지연으로 생긴 기회를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의 회사가 38회 비행으로 98명을 우주 가장자리로 보낸 뉴셰퍼드의 수년 치 예약 백로그를 포기한 결정이다. 뉴셰퍼드 중단 배경 blueorigin.com, en.sedaily, npr.org, nasa.gov, space.com, pcmag.com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1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셰퍼드 발사를 최소 2년간 일시 중단하고, 인간 달 탐사 능력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로켓은 2021년 베이조스 본인을 필두로 윌리엄 섀트너, 마이클 스트레이낸, 케이티 페리 등 유명인 98명을 카르만 선을 넘어 우주로 실어 나르며 suborbital 관광 시장을 개척했으나, 이제 자원을 블루문 착륙선으로 재배치한다. 회사 측은 "미국의 달 복귀와 지속적 달 기지 건설 목표에 헌신"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38번째 비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동결했다. 스페이스X 스타십 지연 여파 스페이스X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