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외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두께 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실측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이 현존하는 주요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홍보전략을 앞세운 중국 폴더블폰들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0.14㎜~0.62㎜ 두꺼운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은 공식보다 최대 0.62㎜까지 두꺼웠다. 현존 폴더블폰 중 삼성 Z 폴드7이 유일하게 공식보다 얇은 실측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실측…"아너·화웨이·비보·샤오미, 모두 광고보다 두꺼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가 2025년 7월 국내외 대표 폴더블폰 5종을 초정밀 외측 마이크로미터로 직접 쟀다. 측정 방식은 일반 소비환경과 동일하게 화면 보호필름을 포함한 상태에서 제품을 접었을 때의 두께를 잰 것이다. 그 결과, 공식 사양과 달리 중국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실측에서는 오히려 더 두꺼웠다. 아너의 '매직 V5'는 공식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 비보 X 폴드5(9.77㎜), 샤오미 믹스폴드4(9.61㎜), 화웨이 메이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하여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 아래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다. 특히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최초 사례로, 직접 PPA 제도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타이어 전문기업인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하도급대금 ‘늑장 지급’ 대기업 1위라는 오명을 4회 연속 안으며 재계의 신뢰도에 큰 흠집을 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7월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하반기 법정 지급기한인 60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비율이 8.98%로, 전체 대기업집단 중 단연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 대기업 압도, 4회 연속 ‘늑장 지급’ 1위의 실태 한국앤컴퍼니의 60일 초과 지급률(8.98%)은 대방건설(7.98%), 이랜드(7.11%), 신영(3.80%), 글로벌세아(2.86%) 등 다음 순위의 그룹들을 모두 상회한다. 2023년 상반기 17.08%(당시 한국타이어 명의), 2023년 하반기 9.85%, 2024년 상반기 12.88%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4연속 ‘늑장 지급’ 1위 기록을 세우며 구조적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다수는 조기 지급’…평균 압도한 이탈행위 공정위가 조사항목으로 삼은 88개 기업집단 1384개 사업자의 하도급 거래 현황을 보면 전체 하도급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중인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인력이 소수 수강 구성원을 대상으로 밀착 과외 형태로 진행해 교육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타이어 유통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명의 위장’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결국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2025년 7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회장에게도 징역 2년 6개월, 벌금 141억원이 내려졌다. 기타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 2~2년 6개월형에 집행유예 4~5년형이 추가됐다. 타이어뱅크 법인에는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1억원이 선고됐다. 뉴스스페이스는 이미 지난 5월 7일 기사를 통해 타이어뱅크의 문제점을 집중취재 보도한 바 있다. [The Numbers] 에어프레미아의 새주인 '타이어뱅크', 회사 소송 4건·회장 탈세혐의 2심…가족건물에 대리점 입점시켜 임대료 수령·특수관계자 자금거래 '리스크' 초대형 '명의 위장' 탈세, 6년 만에 중형 확정…“점장→사업자 위장, 현금 매출 누락 및 거래 축소”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가 전국에 365개 이상의 위·수탁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실제 타이어뱅크에 소속된 직원 점장들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중소기업에 투입하는 예산과 지원사업 수가 최근 5년 새 기록적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경쟁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적 경쟁력 평가기관인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가 발표한 ‘2025년 세계경쟁력 순위(World Competitiveness Ranking)’에서 한국 중소기업 경쟁력은 2005년 41위에서 2025년 61위로 급락했다. 중국이 같은 기간 44위에서 11위로 도약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중소기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국제경쟁력은 되레 추락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만큼 성과가 기대됐지만, 현실은 ‘지원은 늘고 성적은 떨어지는’ 이중추락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숫자로 보는 ‘지원 확대’와 ‘역주행 결과’ 먼저 가시적인 수치로만 보면 중소기업 지원은 분명 전례 없이 강화됐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수는 2018년 1422개에서 2023년 1646개로 15.7% 증가했다. 지원 예산(국가·지자체 통합)은 21.9조원(2018년)에서 35조원(2023년)으로 60.2% 폭증했다. 하지만 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 : 이하 ECO)’ 社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10여 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키로 하고 선종 확대는 물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실제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경찰청과 195억원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1만4000여명에게 바디캠을 보급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향상을 이루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향후 5년간 진행되는 본 사업은 2024년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이 정식 경찰 장비로 분류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가 치안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KT는 현장 경찰의 고충과 법적 이슈를 반영한 ‘AI 기반 All-in-One DEMS(Digital Evidence Management System,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치안 현장 영상 디지털화해 증거 무결성 확보 ▲AI 기반 민감정보 자동 식별 및 비식별화 기능 ▲AI 분석 기반 수사 및 대응 지원 기능 ▲무선 전송 및 원본 보존 기능 등을 포함해, 스마트 치안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KT는 ‘112 신고 시스템 연계 스마트 단말 사업’도 함께 수주했다. 전국 순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34)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한 배경이 국내외 전문가와 대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 출발점은 군 복무 시절 직면한 비극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최민정 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당시 정신건강 문제로 동료를 잃는 비극을 경험했다. 그 후 정신적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위기에 내몰리기 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자신의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이 사명감은 단순한 자선사업을 넘어, 미국 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해결책 개발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에서 실리콘밸리까지…국제적 시야와 실행력 최 씨는 해군 전역 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대리로 3년간 근무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실무적으로 다뤘고, 2022년 퇴사 후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튼 그는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자, UC버클리 박사와 함께 2022년 인테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하며 현지 전문성과 혁신 DNA를 결합했다. AI-데이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을 통해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본격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기존 소유하고 있던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3006주 전량을 소각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55% 규모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7월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6891주이며, 소각전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2% 규모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내에 분할로 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와 탄력적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오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