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코리아가 네이버 등 국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법인세만 납부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최근 5년간 무려 71% 넘게 인상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가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172억원(1720만 달러)으로, 네이버의 3902억원에 비해 4% 수준에 불과하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한 해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학계 추정과 달리, 공식 매출은 3869억원만 신고했다. 국내 데이터 트래픽 점유율은 31.2%로 네이버(4.9%)의 6배가 넘는 반면, 매출과 세금 신고는 터무니없이 낮아 ‘세원 잠식’ 논란이 거세다. “최대 11조원 매출…실납부세액은 172억원, 네이버의 4%” 가천대 전성민 교수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의 실질 매출은 최대 11조3000억원~최소 4조836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율(5.9%)로 적용하면 납부세액은 6000억원대를 훌쩍 넘겼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신고 매출은 3869억원, 법인세 납부액은 172억원에 불과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화면 가시각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내장형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를 한 차원 끌어올릴 전망이다. 외부 화면 보호필름 없이도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화면 내용을 보호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업계에서 보기 드문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phonearena, GSMArena,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유출된 원UI 8.5 버전 내 코드와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AI 기반의 삼성 디스플레이 ‘Flex Magic Pixel’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OLED 픽셀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정면에서 볼 때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측면에서 볼 경우 화면이 흐리거나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어준다. 기존 프라이버시 필름 대비 밝기 손실이 없고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은 화면 내 밝기와 선명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Color filter on Encapsulation(CoE)’ 기술로 편광판을 제거해 빛 투과율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2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국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과기정통부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약 270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UPS 배터리의 종류(납축전지·리튬이온배터리), 사용 기간 경과 여부, 외관 손상 등의 이상 징후를 자체 점검하게 했다. 점검 결과에서 노후되거나 손상된 배터리는 즉시 교체하도록 지시했으며, 자체 점검과 조치가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 중 현장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는 UPS 및 배터리 관리 현황,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상태 등을 종합 점검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특히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배터리 1개 발화로 시작된 화재가 384개의 배터리 팩 전소와 740대 전산장비 피해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 등 70여개 정부 서비스가 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부각하면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안보 차원에서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아연제련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역시 고려아연 전략광물 투자 현장 점검을 위해 제련소를 방문하는 등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달 말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전략 광물 및 귀금속, 반도체 황산 등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8월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련소 방문은 이에 대한 후속 행보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원 무기화와 국가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전략광물과 희소금속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게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의 판단이라는 게 고려아연 측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스마트링 '갤럭시링'에서 배터리 팽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사용자 안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9월 29일 미국의 유명 IT 유튜버 다니엘 로타(Daniel Rotar, 구독자 163만명)는 비행기 탑승 직전 자신의 갤럭시링 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올라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는 사고를 겪었다고 공개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지침에 따라 탑승이 거부되고, 응급실에 이송되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링을 제거했다. Android Central, Android Authority, PhoneArena, Reddit, NYPost에 따르면, 갤럭시 링 내부 배터리가 톱니처럼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배터리 문제 확산 조짐과 사용자 불만 급증 갤럭시링 출시 이후 일부 사용자들은 배터리 성능 저하와 배터리 팽창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주요 커뮤니티와 레딧, 삼성 공식 포럼 등에서는 "초기 5~7일 지속되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몇 주 만에 4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다", "충전 후 2분마다 1%씩 배터리가 감소하는 심각한 배터리 소모 현상" 등 불만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9월 18일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모 씨 등 전직 삼성전자 임원 및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6~2018년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을 중국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유출하고, CXMT가 이 기술로 18나노 D램을 양산해 중국 1위 D램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XMT는 중국 안후이성 지방정부가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에 설립한 중국 최초 D램 전문업체로, 삼성전자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10나노대 최신 D램 공정 기술을 불법 유출받아 2023년 세계 4번째로 18나노 D램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출된 기술에는 약 600여 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공정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 분해 및 제조 테스트를 통한 검증까지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전자에서 받은 내부 정보를 지우지 않고 CXMT가 이 기술로 중국 내 최대 D램 점유율(2025년 2분기 4.4% 점유율, 글로벌 4위)에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CX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025년 10월 1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회동하며 AI 반도체 기술과 통신 특화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도 협의됐다. 또한, 같은 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올트먼 CEO가 만나 AI 동맹과 인프라 투자, AI 칩 구매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이재명 대통령과 접견하며 한국의 AI 전환 전략과 기업 협력, 투자를 요청받았다. 최태원 회장과 올트먼 CEO 회동 최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AI 시대의 핵심인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업 중인 차세대 HBM을 오픈AI 서버에 공급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그룹 내 AI 사업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및 통신사 특화 AI 기술 협력이 깊이 있게 이뤄졌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정말 좋았다. 훌륭했다(It was great. Wonde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에게 우버 택시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 혜택을 연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라면 별도의 추가 과금 없이 1년간 우버 원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우버 원은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 택시가 지난 9월 초 국내에 새롭게 도입한 구독형 멤버십으로, 월 구독료 4900원(연 결제 시 4만9000원)에 제공되던 서비스다. 구독 회원은 우버 택시 이용 시 매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적립해 다음 승차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평가가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우버 택시 첫 이용 시 최대 1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혜택(1회)을 받으며, 우버 택시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 한도 없이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받아 다음 승차 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치받는 혜택도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했다. 우버 원 혜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0월 1일 구글코리아가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약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상응하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납부했어야 할 법인세는 약 6762억원이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172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장은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지난 5월 국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매출 이전과 국부 유출 구조’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앱 마켓 인앱 결제 수수료 등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 부과 기준과 비교하면, 구글코리아의 납부 의무는 크게 달라진다. 네이버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평균 매출 8조1500억원, 연평균 영업이익 1조462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법인세 4876억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른 매출 대비 법인세율은 약 5.982%로, 이를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액에 적용하면 약 6761억원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의 전구체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총 1조원을 투자, 약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구체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에 거치는 중간 핵심 원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캐즘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으로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는 등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