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30일 오전 9시 31분(현지시간)쯤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이하 센터)에서 ‘창정 2호-F 야오’ 로켓에 실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했다. 선저우 7·9·11호 비행에 참여한 징하이펑(57)과 이번이 첫 우주비행인 주양주(37), 구이하이차오(37)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선저우 16호 승조원 중 구이하이차오는 베이징항공항천대학교 현직 교수다. 중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현역 군인이 아닌 민간인 중에서 처음 우주를 비행한 인물로 기록됐다. 센터는 발사로부터 약 18분이 경과한 오전 9시 49분쯤 "발사가 성공을 거뒀다. 선저우 16호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관영통신 신화사는 이날 오후 "선저우 16호는 성공적으로 우주정거장 '텐궁' 조합체에 도킹했다"고 전했다. 선저우 16호 승조원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선저우 15호(작년 11월 발사) 승조원인 페이쥔룽, 장루, 덩칭밍 등 3명과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인수인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청소년 인구가 8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심지어 2060년에는 450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9~24세 청소년 인구는 79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다. 이는 지난해 814만7000명보다 23만4000명 감소한 수치이며 처음으로 80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 청소년 인구는 1980년 1401만5000명을 기록했고 2010년까지만 해도 1037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넘었지만 2020년 863만8000명으로 감소하고 이번에 700만 명대까지 내려왔다. 여가부는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율도 1980년 36.8%에서 지속 감소해 2000년 24.5%, 2020년 16.7%, 2023년 15.3%로 줄었다. 청소년 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1.8%, 여자가 48.2%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학령인구 비중은 초등학생 5.1%, 중학생 2.6%, 고등학생 2.6%, 대학생 3.7%다. 반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 부채 부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고금리가 지속할 경우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IMF는 29일 아시아 지역의 기업 부채에 대한 보고서에서 2021년 3분기~2022년 2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의 부채가 전체 기업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국가별로 집계했다. 집계 결과, 한국은 이 비율이 22.1%로 주요 12국 가운데 다섯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31.1%)·태국(28%)·중국(25.8%)·인도네시아(22.7%)는 한국보다 높았고, 베트남(18.3%)·일본(15.8%)·말레이시아(13.3%)·홍콩(7.8%)·싱가포르(6.6%)·호주(6.3%)·필리핀(3.3%)은 우리보다 낮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평균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적은 기업의 빚이 전체 기업부채의 22.1%에 이르렀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값이 적을수록 이자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1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세 번째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뒤에서 묵묵히 고생한 한국의 기업들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이번 발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공로와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누리호 3차발사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누리호 3차에선 민간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에 최초로 참여해 '한국판 스페이스X'의 첫 시작을 알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후 12월 본계약을 체결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6기의 엔진을 조립, 납품하는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된 것. 2025년 진행될 예정인 4차 발사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항우연이 보유하고 있는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전수 받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했다고 정부가 공식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게 보고드린다”며 누리호가 계획된 궤도에 안착됐음을 알렸다. 또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24분에 이륙한 누리호는 6시 37분,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큐브위성 7기를 무사히 사출했다. 쏘아올린 위성 8기의 교신 성공 여부는 26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자체 기술로 발사체와 실용 위성을 제작하고 우주로 쏘아 올린 국가가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밖에 없다”며 “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가 발사 예정시각 몇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1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발사가 가능한지 여부는 오늘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며 “문제가 내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내일)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진행한다면 누리호 발사시간은 오후 6시24분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동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깜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21일(현지 시각)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했다. 이날 승무원 1명과 고객 3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으며 22일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하며 민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네 명의 주인공은 전 NASA 우주비행사인 페기 휘트슨, 투자자이자 조종사인 미국인 존 쇼프너,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주비행사 알리 알카르니 웨이브와 레이야나 바르나위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 바르나위는 비행 전 "저와 알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국의 모든 여성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명당 최소 320만원, 가족 패키지는 800만원. 초고가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디즈니월드 체험형 시설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어드벤처'가 운영 약 1년 반 만에 결국 문을 닫는다. 디즈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어드벤처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왔다. 스타워즈 우주선 내부와 비슷하게 꾸며진 숙박·체험시설에서 48시간 동안 머물며 영화 속처럼 여러 모험과 과제를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객실은 모두 100개. 하지만 디즈니월드는 오는 9월 28∼30일 진행되는 마지막 체험 여행을 끝으로 이 시설 운영을 마감한다고 19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어드벤처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이후 일정으로 예약한 고객들은 계획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신규 예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이 시설 운영을 종료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 탓에 사업을 지속할 만큼 이용객을 모으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체험시설에 묵기 위해서는 1인당 1박에 최소 1200달러(160만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670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약 4년이며, 계약기간 내 위성개발은 물론 위성 발사와 우주 공간에서의 임무 테스트를 진행한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위성 양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Global KAI 2050’비전을 선포하고 우주사업을 미래 6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우주산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2018년 위성의 설계, 제작, 시험 전과정을 원 사이트에서 가능한 국내 최대 민간 우주센터를 구축하고 중대형 위성 6~8기, 초소형위성 20기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게다가 이 행성은 화산활동까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7일(현지시간) 몬트리올대학 트로티에 외계행성연구소 연구진이 지구로부터 약 90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크기와 밀도가 같은 행성 LP 791-18d 행성을 관측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테스 망원경과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LP 791-18d를 발견했다. 태양계 밖에서 관측된 행성은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성에는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육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산 활동은 대기를 형성하는 동력이고, 대기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과학계는 생명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천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는 지구와 금성, 그리고 목성의 위성 이오뿐이다. 활화산은 우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