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이 군인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현지 IT 전문 매체 메가(Mega)는 6월 6일(현지시간), 자신을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밝힌 한 사용자가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 제품 리뷰 게시판에 올린 사연을 보도했다. 이 병사는 "포격을 받던 중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 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며 "핸드폰이 말 그대로 갑옷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3주밖에 사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에 대해 현지 삼성전자 고객지원팀은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훼손된 스마트폰은 무상 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도 언론 질의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에 감사해 무상 수리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4월에도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덕분에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한 사연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는 전투 중 한 군인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 연구진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와 러시아 IT기업 얀덱스의 안드로이드 앱이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 이력을 비밀리에 추적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 추적 방식은 기존의 사생활 보호 기능을 무력화하며, 전 세계 20억명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rs Technica의 6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밝혀진 기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얀덱스 등 앱이 설치된 상태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작동한다. 약 20%의 인기 웹사이트에 삽입된 '메타 픽셀(Meta Pixel)'과 '얀덱스 메트리카(Yandex Metrica)' 추적 스크립트가, 스마트폰 내 앱과 로컬호스트(localhost) 포트를 통해 직접 통신한다. 앱-웹 연동 통한 추적…사생활 보호 기능 무력화 이 방식은 안드로이드의 앱 샌드박싱, 시크릿 모드, VPN 등 기존의 사생활 보호 장치를 우회한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웹 쿠키와 브라우징 이력이 광고 ID 등 기기 식별자와 연동돼,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이 사실상 익명성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2024년 9월부터, 얀덱스는 2017년부터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화해 제스처를 공개적으로 일축하며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6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며 “그저 테슬라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 해지 가능성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보조금이 너무 많다. 모든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외신들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결별은 단순한 개인 갈등을 넘어, 미국 정치와 첨단산업의 권력지형을 뒤흔드는 ‘격돌’로 번지고 있다”로 논평했다. 머스크 화해 손짓에 트럼프 “관심 없다”…테슬라 차량 처분까지 거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X)에서 화해 의사를 내비치고, 미국 사회의 중도층을 대변할 ‘새로운 정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트럼프를 자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통화할 생각도 없다. 중국, 러시아, 이란 문제로 너무 바쁘다”며 머스크를 철저히 외면했다. 심지어 트럼프는 지난 3월 직접 구매한 테슬라 전기차를 팔거나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다고 언급, 개인적·상징적 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Tesla) 주가가 최근 14.26%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외신들은 이번 폭락의 배경에 대해 “정치적 논란, 급격한 판매 감소, 실적 악화 등 복합적 악재가 한꺼번에 터졌다”고 분석했다. 6월 5일(현지시간) 로이터 “머스크-트럼프 갈등, EV 세제 개편 등 정치적 리스크가 투자심리 악화” , 파이낸셜익스페레스 “유럽·중국 판매 50% 급감, 브랜드 이미지 훼손” , 야후파이낸스 “1분기 판매 20% 감소,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 견인” , 비즈니스인사이더 “자동차 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시가총액 증발” 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와의 갈등' 정치 리스크, 투자심리 급랭 테슬라 주가 폭락의 1차적 배경으로 꼽히는 것은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예산 법안에 대한 공개 비판 등으로 미국 내 정치권은 물론, 보수·진보 양 진영 소비자 모두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머스크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은 미국 내 테슬라 소비자뿐 아니라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JP모건은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 악화가 테슬라와 그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E 펀딩에는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세쿼이아 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 등 글로벌 벤처투자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전 기준 약 90억 달러(12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임상 속도전…“생각만으로 기기 조작” 환자 5명 성공 뉴럴링크는 현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플란트 칩 ‘텔레파시(Telepathy)’를 통해 전신마비 환자 5명에게 이식에 성공했다. 이들은 뇌파 신호만으로 컴퓨터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체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는 등 디지털·물리적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언어성 ALS 환자가 뉴럴링크 칩을 통해 AI 음성합성 기능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의사소통에 성공하는 사례도 공개됐다.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글로벌 임상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의 언어복원 장치와 시력복원 장치 모두에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부여했다. 이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선다. 아울러 기업가치를 1130억 달러(약 155조원)로 산정했다. 이번 세컨더리(기존 주주 지분 매각) 거래는 글로벌 AI 투자 열기와 맞물려, xAI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xAI, 직원 보유 주식 3억 달러 매각…신규 투자 유치도 예고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등이 6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xAI는 이번 거래를 통해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활용되는 ‘세컨더리 딜’로, 기존 임직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에게 비상장 유망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열어준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xAI의 기업가치는 1130억 달러(약 15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3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xAI에 통합하며 평가받은 800억 달러(약 110조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AI 초격차”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신규 투자 라운드도 준비 빅테크업계에 따르면, xAI는 이번
“빰빠빠 빠~ 빰빠빠 빰…..”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도 여기든 저기든 자의든 타의든 지속 듣게 되는 고전 명 클래식, 바로 베토벤 ‘운명’ 입니다. 5번은 운명 9번은 합창이라며 대표적인 소절과 함께 암기하던 중학교 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영어로 destiny인 운명! 여러분 이 운명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진 말 그대로 타고난 것일까요 아님 살아가면서 성장하면서 개척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3 번째 주제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성격에 의해 만든다’ 입니다. 주제 문장만 읽어봐도 선천과 후천이 섞여 있다는 걸 짐작하게 합니다. 책은 말합니다. 인간의 삶이란 연속된 우연이 아니며, 오로지 선택과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이지요. 또한 인간의 행동 역시 자유의지나 이성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내재된 의지나 본능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입니다. 동의하시나요 아님 반대하시나요? 찰리 채플린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희극. 멀리서 보면 비극이라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엔 적극 동의합니다. 뭔가 있어보이고 흥미로워 보이지만 저 멀리서 헬리콥터를 타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보상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기준,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공식 연봉 및 보너스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이는 2018년 체결된 약 560억 달러(약 75조원) 규모의 성과 기반 스톡옵션 보상 패키지가 법원 판결로 무효화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S&P500 CEO들의 보수 중간값이 1710만 달러(약 236억원)에 달했지만, 머스크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년 패키지는 테슬라의 시가총액, 매출, 영업이익 등 12개 목표 달성 시 스톡옵션을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구조였다. 머스크는 이 목표를 모두 달성했으나, 델라웨어 주 법원은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과도하게 우호적이었고, 승인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보상안을 취소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스톡옵션 패키지 등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원회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과 독립 이사 캐슬린 윌슨-톰슨으로 구성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또 한 번의 주가 급등으로 글로벌 투자 시장의 중심에 섰다. 최근 급등세에 힘입어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3100억 달러(약 420조원)를 돌파하며, 마침내 삼성전자(267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팔란티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30대 기업 반열에 오르고, 미국 기술주 시총 10위권에 진입한 역사적 순간이다. 팔란티어의 급등은 미국 정부의 AI·데이터 혁신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공공부문 현대화 기조와 맞물려 팔란티어의 정부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방부, 국토안보부, Fannie Mae 등과의 대형 계약이 잇따르며 정책 수혜주로 부상했다. 팔란티어 시총 폭등의 배경 팔란티어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로, 미국 정부와 방위산업,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을 공급한다. 최근 미국 정부가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을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등 최소 4개 부처에 도입했고, 사회보장국(SSA), 국세청(IRS) 등과도 추가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미국주택금융기관인 패니메이(Fannie Mae)와의 AI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케타민, 엑스터시, 환각버섯 등 다양한 약물을 일상적으로 복용했다는 의혹이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집중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5월 30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게” 약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케타민, 엑스터시, 버섯…20정 약상자 들고 다녀” NYT와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은 머스크가 케타민을 거의 매일 복용했으며, 엑스터시와 환각버섯, 각성제 애더럴까지 혼용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측근들은 “머스크가 약 20정의 알약이 든 약상자를 항상 휴대했고, 케타민 남용으로 방광에 악영향이 생길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특히 트럼프 캠프 지원 기간 중에도 약물 사용이 이어졌으며, 일부 모임에서는 엑스터시와 환각버섯을 공개적으로 복용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외신들 “업무·가정 모두 혼돈…이상행동에 우려” NYT는 머스크의 약물 남용이 업무와 가족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 2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머스크는 두서없는 발언과 말더듬,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