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은 202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인 전투 장비인 사족형 '늑대 로봇'을 공식 공개했다. 중국중앙TV(CCTV)와 남방도시일보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이 로봇은 최대 20kg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으며, 약 2.5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늑대 로봇은 자율 제어가 가능한 중국 제조 칩과 전후방 레이저 라이다 및 360도 전방위 카메라 5대를 탑재해 전방위 감지가 가능하다. 최대 30cm 높이 장애물 극복과 40도 경사 오르기도 가능해 도시 근접 전투와 폐허 지형에서도 인간과 협력해 전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로봇은 정찰, 타격, 운반 등 역할 분담이 명확한 무인 전투 소대를 구성할 수 있다. 우두머리 격인 로봇은 전방에서 정찰과 목표정보 수집을 담당하며, 사수 로봇은 소총 등 타격 장비를 장착해 정밀 사격을 수행한다. 특히 정찰 로봇의 정보에 기반해 화력을 집중하며, 지원형 로봇은 탄약과 식량 등 물자를 운반한다. 이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상대 전략에 신속히 대응하는 집단 지능 전투 시스템을 구현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 등의 주요 글로벌 언론들은 앤트로픽(Anthropic)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가 인공지능(AI)이 불러올 고용 충격을 공개 경고하면서, 실리콘밸리 내 AI 패권가들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모데이는 악시오스, CNN 등 미국매체와 5월 인터뷰에서 “향후 1~5년 내 AI가 신입 화이트칼라 직업의 절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실업률이 10~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수치는 미국 대공황 이후 최대의 일자리 충격이라는 분석이다. 이후 실제로 현장감 있는 수치가 쏟아졌다. 영국 『AI매거진』과 CNN은 2025년 6월 기준으로 앤트로픽 CEO의 경고가 “기술, 금융, 법률, 컨설팅 등 지식노동 전 영역의 신입 인력이 가장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포드 CEO 짐 팔리(Jim Farley)도 “AI 충격으로 단순 사무직은 줄겠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유지 등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폭증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미국 Pew Research Center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8월 한 달간 한국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은 미국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 주식을 6억5700만달러(약 916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글로벌 투자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Bloomberg, crypto.news, 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최근 4개월 누적 순매도액은 18억달러(2조5104억원)에 달해 테슬라를 지탱해온 한국 개인 투자자 열기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테슬라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 역시 8월 중 5억5400만달러(약 7735억원) 자금이 빠져나가며, 지난해 초 이후 월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매도 원인: 테슬라 성장 둔화, AI·신사업 ‘혁신 내러티브’ 약화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이전처럼 강력한 성장 스토리나 AI 혁신 내러티브를 제공하지 못한다”며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한 투자자는 “이전엔 영감을 줬지만, 지금은 시장을 선도할 독자적 AI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매력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자금, 가상화폐·연관주로 이동…비트마인·이머전 테크 주목 이탈한 자금은 가상자산주로 몰렸다. 8월 한 달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자율주행차 산업이 꿈꿔온 로보택시의 대중화가 거센 기술적·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히며 대중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AAA(미국자동차협회), S&P 글로벌 모빌리티, 웨이모 공식 및 이타임즈(EE Times Europe), CBT News, 알파스프리드, EVXL 등 주요 시장·규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대형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상용화 일정 재조정에 들어가고,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는 오히려 후퇴하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소비자 10명 중 6명 "자율주행차 두렵다"…기대보다 불신 뚜렷 미국자동차협회(AAA)가 2025년 2월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에 탑승을 신뢰하는 미국 운전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61%는 해당 기술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54%) 대비 오히려 증가한 수치로, 수년간의 기술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중 신뢰는 높아지지 않은 셈이다. 유사하게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8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자율주행 레벨 2~2+ 일부 기술(차선유지, 긴급제동 등)을 선호하지만 완전 자율주행(Level 3) 신뢰에는 여전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참석한다는 사실이 9월 1일 확정됐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경제·기술 분야의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엔비디아와 한국 주요 기업 간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APEC 의제 및 젠슨 황 CEO 역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발전을 위한 AI' 세션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젠슨 황 CEO가 AI 관련 핵심 세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황 CEO 참석을 요청해 왔으며, 최근 확정되면서 한미 반도체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애플의 팀 쿡 등 다른 글로벌 AI 및 IT 업계 거물들의 참석도 조율 중이다. 한미 반도체 동맹 및 기업 파트너십 황 CEO는 올해 일본, 대만,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으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깜짝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엔비디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8월 30일(현지시간) X(전 트위터)에 “독일이 @AfD(독일을 위한 대안당)에 투표하지 않으면 독일의 끝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방선거(9월 14일)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쾰른을 포함한 427개 지방정부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쾰른 지역 7개 정당(CDU, SPD, 녹색당, FDP, 좌파, Volt, Die Partei)은 ‘공정성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실업·범죄·치안 문제를 이민자와 난민 탓이라 지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으로, 개신교와 가톨릭 대표가 이행을 감독한다. 그러나 반이민 정책의 극우정당 AfD는 “가치 불일치”를 이유로 배제됐다. 이에 비평가들은 “AfD에 전술상 유리한 사안”이라며, AfD가 유권자 이민 불만을 대변하는 유일 플레이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류 정당들이 이민 논쟁을 회피함으로써 AfD의 성장 발판을 스스로 제공한다’는 독일 정치학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머스크의 AfD 공개지지, 미치는 영향과 수치 머스크의 이번 개입은 2024년 12월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 선언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자사의 AI 챗봇 ‘그록(Grok)’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 슈에첸 리(Xuechen Li)를 영업 비밀 도용과 경쟁사 오픈AI로의 비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Engadget, Benzinga, TESAA, The Financial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xAI측이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리 전 엔지니어는 지난해부터 xAI에서 근무하며 ‘그록’의 훈련과 개발에 기여했다. 리 엔지니어는 지난 7월, 오픈AI의 채용 제안을 받은 직후 약 700만 달러 상당의 xAI 보유 주식을 매각한 뒤, xAI의 핵심 AI 기술과 관련된 영업 비밀 자료를 자신의 개인 기기로 무단 복사해 반출했다고 xAI는 주장한다. xAI는 이러한 정보가 챗GPT보다 진일보한 ‘최첨단 AI 기술’로, 오픈AI가 이를 통해 자사의 챗GPT에 xAI만의 ‘혁신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기능을 추가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송에 따르면, 리는 8월 14일 내부 조사 중 회사 파일을 도용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을 자백했으며, 이후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광둥성 선전에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컴퓨터 전용 공장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양자 컴퓨팅 산업의 판도가 크게 변할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Xinhua, China.org.cn, Ainvest, The Quantum Insider 등의 데이터와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베이징 기반의 양자 컴퓨팅 선도 업체 QBoson이 운영하며, 완공 시 매년 수십 대의 광자 양자 컴퓨터를 생산해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이며, 장비 설치는 2025년 10월 말부터 시작된다. QBoson의 창립자 웬카이(Wen Kai)는 신화통신을 통해 “광자 양자 컴퓨팅은 빛의 양자 속성을 활용해 계산을 수행하며, 초전도 방식에 비해 극저온 냉각이 필요 없어 실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다수의 큐비트를 구현할 수 있고, 긴 코히런스 시간과 뛰어난 병렬처리 성능을 제공해 특정 계산이 불가능했던 문제들을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며 광자 양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공장은 크게 모듈 개발, 전 시스템 생산 및 조립, 품질 관리와 테스트의 세 부서로 운영된다. 이는 중국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공공·대학도서관 사서들과 함께 AI 검색 도구의 답변 정확도를 전격 비교 평가한 결과, 구글의 ‘AI 모드’가 100점 만점에 60.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GPT-5 기반 오픈AI의 챗GPT(55.1점), 퍼플렉시티(51.3점), 빙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클로드(앤스로픽), 메타AI, 일론 머스크의 그록 등 총 9개 인공지능을 대상으로 30가지 고난도 질의에 대해 900건 답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세부 분야별로는 구글 AI 모드가 퀴즈(일반정보)와 최신 사건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전문자료 탐색 부문에서는 MS 빙 코파일럿이, 이미지 인식 부문에서는 퍼플렉시티가 각각 우위를 보여 각 AI마다 특화 분야가 드러났다. 하위권에는 ‘그록3’(40.1점), ‘메타AI’(33.7점) 등이 자리했으며, WP는 “AI가 여전히 정보 최신성·신뢰성 판단과 비판적 사고 대체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AI 검색엔진 월간 방문자는 챗GPT 38억회, 딥시크(DeepSeek) 2.78억회,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2.68억회, 퍼플렉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3년 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엑스)의 지분 보유 사실을 규정된 시한보다 늦게 공개해 제기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 소송에 대해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BBC, 로이터, CNBC,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자신의 지분 보유 공시 지연이 고의나 악의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발성 행정 실수였으며, 이를 인지한 즉시 바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3월 24일까지 공시해야 했던 지분 5% 이상 보유 사실은 11일 뒤인 4월 4일에 공식 공개됐다. SEC는 이 기간 머스크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약 5억 달러 상당의 트위터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머스크의 지분율은 9.2%에 달했다. SEC는 머스크가 적법한 보고 시한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벌금 부과와 이익 환수를 요구했다. 머스크 측 법률대리인은 공시가 늦어진 사유로 자산 관리인이 증권 공시 전문가와 확인 후, 1영업일 내에 공시 서류를 제출한 점을 들어 신속한 조치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