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음공간]이란 테마로 쓰고 있는 칼럼이 어느덧 60번째라 개인적으론 그래도 뭔가 꾸준히 써내려가고 있음에 작지만 커다란 뿌듯함이 있네요. 미천한 졸문이나 읽어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올립니다. 이번 챕터를 읽자마자 그냥 떠오른 여화 제목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그게 여기 해당하는지 잘 부합하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첫 느낌으로 다가온 문장인데 읽어보면 순간 저 문장이 주는 첫 의미 자체는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5 번째 주제는 ‘과연 소외층을 위한 복지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입니다. 평온하고 소소한 전반부와 달리 우리 하우어 형님의 일침이 작은 물결에서 성난 파도로 옮겨가고 있음이 절로 느껴져 읽는 맛(?)이 더욱 생겼습니다. 해묵은 논쟁일 수 있는데 우리 사회 소외계층보다 어찌보면 우리가 낸 혈세로 대접받고 있는 재소자를 위한 교도행정이 맞는 지에 대한 도전적 질문을 책은 던집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재소자 1인당 연간 수용비가 평균 3100만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중인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CEO가 미국과 유럽이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지대(free-trade zone)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무역상대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머스크는 이날 이탈리아 극우 정당 라 리가(La Liga)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목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이어 미국과 유럽 간에 "매우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한 유럽과 북미 간에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당시에도 머스크는 미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곧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 테슬라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33% 급등한 282.7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9095억 달러 가량 불어났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68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분기 차량 인도량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로 인한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 악화가 꼽혔다. 그 밖에 테슬라가 신형 모델Y 생산을 위해 공장 라인을 재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부진한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로 장 초반에는 테슬라 주가가 최대 6.4% 폭락했다. 하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곧 정치 활동을 그만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보도는) 쓰레기”라며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3명의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각 각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적 저출산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한 가운데 특히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머스크는 3월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브렛 바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가장 큰 걱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류의 사멸”이라며 출산율 저하를 경고했다. 이어 “한국의 출산율은 대체출산률(Replacement rate)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3세대가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3~4%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또 “어떤 것도 지금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며 “인류는 사멸하고 있으며, 그런 변화에 진화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체 출산율은 국가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출산율을 말하며, 한국의 경우 대체 출산율은 2.1명 정도, 세계 대체 출산율은 약 2.2명 정도로 알려졌다. 세계 출산율은 1960년대 베이비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그러나 유엔(UN)은 세계 인구가 2100년까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는 2024년 9월부터 여러 차례 소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전 세계 기업의 주요 격전지는 로봇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 분야 투자와 비중을 높이며, 로봇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골프장은 로봇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로봇의 챗GPT 모멘트가 오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 디아 최고경영자는 ‘로봇의 시대’를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AI가 로봇, 자율주행 등 일상에 스며드는 것을 ‘물리 (physical) AI’라고 정의하며, 이를 “차세대 물결”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AI와 로봇의 융합이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슬로 건은 ‘다이브 인(Dive In)’, ‘몰입’해야 할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AI다. AI는 2017년 CES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래 9년 연속 핵심 테마가 되고 있다.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4년 638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7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5월 말까지 1조 달러(약 1450조원)의 연방 정부 비용 절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작업이 성공하지 않으면, 미국의 배는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1월 20일부터 130일 이내에 정부효율부가 현재 약 7조 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출을 6조 달러로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머스크 테슬라 CEO는 연방 정부 임시직원으로, 연간 130일만 근무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정부는 효율적이지 않고, 연방 정부의 지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같은 프로그램들에는 낭비와 사기가 많다"며 "우리는 중요한 정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15%를 감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정부의 2024 회계연도 지출은 6조7500억 달러(약 9900조원)인데, 1조 달러는 연방 지출의 약 15%에 해당한다. 정부효율부는 연방 정부 직원의 대규모 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테슬라 매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수리 센터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3월 18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테슬라 충돌 수리 센터(Tesla Collision Center)에서 최소 5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모씨(3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김 씨에게 재산 파괴, 방화, 화염병 소지 등의 혐의와 함께 연방 범죄 혐의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발생 당일 승용차를 타고 현장 근처에 도착한 뒤 수리 센터로 이동했다. 그는 장갑과 검은 옷을 착용했으며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그는 준비한 총으로 감시 카메라를 파손했으며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저질렀다. 차량 한 대에서는 점화되지 않은 화염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김씨는 센터 정문에는 스프레이로 "저항하라"(Resist)라는 문구도 새겼다. 경찰은 그의 DNA가 현장에서 수집된 DNA 샘플과 일치했으며, 김씨와 연관된 차량 두 대와 아파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절연한 성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슨(20)이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3월 20일 공개된 청소년 패션 잡지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생부(生父)인 머스크의 언행과 성품, 성전환자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등에 관해 털어놨다. 윌슨은 16살이던 2020년에 성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18세가 된 2022년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머스크’라는 성과 이름을 버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머스크가 비난받을만한 일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며 "사람들이 나를 그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윌슨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생각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윌슨은 2020년부터 호르몬 대체 요법 등 치료를 받게 된 계
마음공간을 써 내려간 지 제법 된 듯 한데 덩달아 이 주제를 제공하는 쇼펜하우어 형님의 챕터도 후반부를 향해 갑니다. 앞서 칼럼에서도 말씀 드린 바, 전반부는 정말 명심보감같은 명제가 많아 그의 진면목을 엿보기 쉽지 않아 조금 아쉬웠는데 후반부는 정말 제대롭니다. 우리가 습득하는 지식, 최근엔 각종 포털을 비롯 소셜미디어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많이들 익히고 퍼뜨리곤 합니다. 그러고보니 하루 중 대다수 소통은 카톡인데 여기서도 많은 것들이 오가고 있지요. 과거처럼 책을 심독한다든지 매일 아침 신문을 양손에 쥐고 대자로 펼쳐 읽는 건 정말 역사의 한 장면으로 전락한 듯 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3 번째 주제는 ‘모든 지식을 적당히 의심해보아야 한다’ 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듣고 그걸 배운다고 가정해 볼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우선은 조금이나마 의문을 가져보라고 하네요. 이는 단지 옳고 그름의 척도를 살피란 일차원적 이야기는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왜곡된 사실을 바탕으로 마치 사실인양 떠들면서 그들의 돈벌이로 이용하기도 하니 이를 조심하란 뜻입니다. 그나저나 그 형님이 사셨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의 디비이스에 탑재된다는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즉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설명이다. AI시대를 맞아 애플이 삼성전자 등 경쟁자에 비해 AI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 하나인 애플의 굴욕이 이어지며 자국 고객들한테도 신뢰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홍보하며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것이 소송 요지다. 로펌 클락슨이 대리한 소송에서 "인터넷과 TV, 기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진 애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출시와 함께 혁신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심어줬다"며 "애플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고, AI 군비 경쟁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 주장과 달리 해당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