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정되자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였던 빅테크 총수들의 행보가 빨라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빅테크 수장들은 앞다퉈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를 우주로 보내자”며 트럼프와 강하게 부딪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 45대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인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미국을 그가 잘 이끌고 단합시키길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의 당선은 결정적인 승리”라며 극찬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와 불편한 관계였지만,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 후 관계 회복을 시도해왔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은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며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가진 AI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팀 쿡 애플 CEO역시 “우리는 미국이 계속해서 독창성, 혁신,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당선인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192일간 체류한 우주 비행사 3명이 '우주 실험 샘플'을 갖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선저우 18호 비행사 3명이 4일 오전 1시 24분에 네이멍구 자치구 둥펑착륙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선저우 13호에도 탑승했던 예광푸는 이번 임무 수행 완료를 통해 누적 1년 이상 우주에서 체류한 중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기록됐다. 예광푸는 귀환 직후 "우주 정거장에 다시 돌아가서 중국 우주 프로그램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선저우 18호는 무게 34.6㎏의 실험 샘플을 갖고 돌아왔다. 이 샘플은 척추가 있는 물고기 제브라피쉬(zebrafish) 배양과 고대 미생물 연구 등 28개 분야 실험에서 확보한 55개 샘플이다. 이 샘플은 톈궁에서 가져온 7번째 우주 실험 샘플이다. 이 샘플들은 이날 바로 베이징 중국과학원 우주 응용 공정 및 기술센터로 옮겨졌다. 선저우 18호 비행사 3명은 지난 4월 25일 톈궁에 도킹한 뒤 임무를 수행했고, 10월 30일 선저우 19호의 비행사들과 교대했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GPT-5'가 연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0월 31일(현지 시각)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올트먼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변을 통해 “기대했던 것만큼 (AI 모델들을) 빨리 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모든 모델이 매우 복잡해졌고,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많은 것을 동시에 내보낼 수가 없다”면서 “여러 훌륭한 아이디어들에 컴퓨팅 자원을 할당하는 데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레딧 사용자가 GPT-5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모델 출시일을 묻자 올트먼은 “올해 말에 몇 가지 훌륭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GPT-5로 부를 만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레딧 이용자들은 오픈AI 경영진에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Sora)',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DALL-E)', 챗GPT 카메라 모드, 음성모드(AVM)를 비롯한 챗GPT 신규 기능 등의 출시일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올트먼 CEO는 달리와 AVM에 대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최종 불허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서한에는 2023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결에 참여한 윤창번 김앤장 고문이 대한항공 측 이해관계인에 해당해 의결권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당시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이 대한항공 측에 기업결합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제공해온 만큼 이해 충돌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노조는 화물사업부와 함께 에어인천으로 고용 승계될 화물기 조종사들의 승계 거부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적·안정적 화물 노선 운영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은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그 운영 능력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10월 28일 이런 주장을 토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대한항공이 제출하고 산업은행이 승인한 양사 통합계획서(PMI)를 공개하라는 행정심판도 서울행정법원에 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막말을 쏟아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지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아무도 카멀라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인형을 얻을 테니까 (해리스 후보를 암살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지하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상대방 대선 후보로 나선 해리스 후보가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하단 비하 발언이다. 또, 머스크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암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꽤 많은 친구가 나에게 전화해서 (암살자들이) 너를 죽이려고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며 "나도 그럴 가능성이 크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8일에도 전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아무도 카멀라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 건 (그를 죽이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라며 "그냥 꼭두각시를 하나 더 사라"고 발언했다. 이 밖에도 머스크 CEO는 지속해서 해리스 부통령을 조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은 하루 만에 무려 335억 달러(약 46조2400억원)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4.5% 오른 244.68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262.12달러(22.7%)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의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496억 달러 이상 늘어난 8321억 달러가 됐다. 테슬라의 급등은 실적 공개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예상치인 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로 인한 매출이 2% 증가했다. 또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사업 매출이 52%,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포함된 서비스 부문이 29% 급증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회사 보잉이 우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단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보잉의 우주 사업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고, 항공파업과 적자로 인해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재정난에 빠진 보잉이 스타라이너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 지원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켈리 오토버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8월 취임하기 이전부터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블루오리진과 접촉해 왔다. 스타라이너는 수년간 개발 지연과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주항공 사업에서 잇다른 굴욕의 모습을 맛봤다.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여러 차례 지연 끝에 결국 쏘아 올렸지만 ISS 도착 후에도 기기 결함이 발견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을 완수하지 못했다. 결국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남겨둔 채 홀로 지구에 돌아왔다.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2월 보잉 경쟁사이자 일론 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초박빙 접전 양상인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인공지능(AI)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서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해 역시 처세술이 뛰어난 AI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인 '챗GPT'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는지 등을 물었더니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또 그런 답변의 이유와 두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강점으로 '다양한 매력', '리더십 경험', '진보적 이슈에 대한 집중', '선거운동 기술' 등을 꼽았다. 이어 "첫 번째 여성이자 흑인, 남아시아계(인도) 부통령으로서 해리스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젊은 층 등 핵심 인구집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기술에 관해서는 "토론과 타운홀 미팅에서 잘 소통할 수 있는 숙련된 선거운동가이며, 잠재적으로 사람들과 대면하는 선거운동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퀄컴이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서밋 2024를 열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강력한 자사 생태계를 강조하면서 퀄컴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혼합현실(MR)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날 영상을 통해 등장해 "AI 분야에서 우리는 최첨단 모델인 라마(Llama) 3.2를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도입했다"면서 "여기에는 110억 매개변수를 가진 멀티모달 모델뿐만 아니라 기기에서 실행하기 최적화된 10억, 30억 매개변수 모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 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더 많은 처리 과정을 엣지(Edge)로 옮겨 더욱 풍부하고 반응성 높은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장점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AI 협력은 XR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 AI 작업은 혼합 현실(MR) 분야에서 메타와 퀄컴의 오랜 파트너십에 더해진 것으로, 이 파트너십은 지난 오큘러스 고(Oculus G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천문학적 액수의 벌금을 내게 될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해 벌금을 책정할 때 X뿐 아니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매출까지 포함해 벌금 액수를 계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엑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에 대처하지 않거나 투명성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온라인 플랫폼에 연간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EU는 현재 엑스를 조사 중이며, 머스크의 다른 사업인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 생명과학 전문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업체 xAI, 굴착 전문기업 보링컴퍼니 등의 매출도 벌금 부과 기준 계산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엑스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기업이다. 테슬라의 경우 머스크가 완전하게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빠진다고 전했다. EU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