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204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은 인도 정부가 전날 우주 탐사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35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세우고 2040년까지 인도인을 달에 보내는 새롭고 야심 찬 목표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유인 우주선 발사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2025년까지 인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선 가가니안(Gaganyaan)을 개발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인도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 탐사를 벌였다. 인도는 지난달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 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최근 세계 우주항공 선진국가들은 국가차원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가세해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거주가 가능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급성장한 역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 아덱스(ADEX)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했으며,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14년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울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본격화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임무 궤도에 투입하는 게 목적으로 2025년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누리호 고도화사업 새 책임자로 선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는 체계종합기업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1, 2, 3단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향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종찬 박사는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민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이 뛰어든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 투자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는 아마존의 시험 통신 위성 2기를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아마존의 위성 발사는 지난 2019년 아마존이 공개한 '프로젝트 카이퍼'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당시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공개했고 이를 구축하기 위해 총 100억 달러(약 13조49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마존이 쏘아올린 로켓은 아마존이 ULA로부터 구매한 9개의 로켓 중 첫번 째 기기였다. 아마존은 ULA를 통해 향후 총 38회에 걸쳐 아마존의 통신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향후 10년 내로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려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 X가 먼저 선보인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 '스타링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안이 여야 대립 속 국회 상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표류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심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1시간 반 만에 정회했다.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여야는 우주항공청장에 외국인 및 복수국적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규정을 만드는 것을 두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외국인을 연구원으로 모셔 오는 것은 괜찮지만 정책 책임자로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가"라며 "첨단 전략기술과 우주 안보도 담당하는 청장을 외국인이나 복수국적자를 쓰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청장을 외국인으로 하는 것에 대해 저희가 포기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차관 혼자 그렇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차관이 내부 의사소통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와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반발했다. 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46억년 전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줄 태양계 초기 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행성 샘플이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지구에 도착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16년 9월 발사돼 2020년 10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후 샘플을 담은 SRC(Sample Return Capsule)를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트렸다. 소행성 샘플을 품고 7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것.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지구와 달의 약 3분의1 거리인 지구 상공 약 10만2000km에 도착해 지상 기지국에서 캡슐을 방출할 것을 명령 받았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올 추석 전에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통과 여부를 추석 전까지 결론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여야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신경전을 거듭해왔는데,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달 31일 과방위 전체회의 후 별도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일정과 예산 결산 심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선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간 안건조정위원장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민주당은 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행을 거듭해왔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했다. 민주당 역시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를 위해 조속한 법안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8월 31일 저녁 '슈퍼블루문'이 뜨면서 '소원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3년 8월 31일 저녁에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겹치는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슈퍼 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은 13년 5개월 뒤인 2037년 1월 31일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CNN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이후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토성이 달 주변에 자리하는 건 2037년에도 볼 수 없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우주발사체 H2A 로켓 47호의 발사가 예정 시간 20분 앞두고 취소했다. 인도에 이어 달탐사국 세계 다섯 번째 등극이란 일본의 야망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유튜브 중계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이번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지점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JAXA는 당초 지난 26일에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까지 세 차례 발사를 연기했다. 발사를 준비하던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천문 위성 ‘크리즘(XRISM)’이 실려 있었다. H2A 47호의 발사 기간은 오는 9월 15일까지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700kg의 지능형 달 착륙선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크레이터에서 적당한 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