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 유한회사(대표이사 조익서)가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 악화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였다. 게다가 100%지분을 보유한 지배기업에게 배당금(340억원)과 로열티(590억원)를 합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송금했다. 신규 수주 공사 계약잔액까지 감소하는 안좋은 상황에서 영업이익 404억원보다 더 많은 로열티 지급, 당기순이익 보다 더 많은 배당금·로열티의 본사 송금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외에도 아태본부 경영관리비,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 등 종속기업에 대한 대여금과 같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로 인한 투명성과 자금부담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의 2024년 매출은 9889억원으로 전년(9335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조만간 1조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4억원에 그치며 전년 617억원 대비 34.4%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4.1%로, 전년 6.6%에서 2.5%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악화의 배경에는 전년대비 51% 급증한 판관비와 77% 급증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서 가치 제고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SK네트웍스가 AI 핵심 기술 확보부터 기존 사업과의 접목, 인프라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략 방향과 연계한 성과들을 창출하며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AI 기업으로 진화하는 과정 가운데 ‘나무엑스(NAMUHX)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본사 및 자회사에서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로보틱스(Robotics)에 기반한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나무엑스는 4월 초 공개한 티저영상 누적조회수가 900만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달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런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AI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군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나무엑스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웰니스 로봇은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을 시연해 업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창립 이래 40여년간 총 35회의 무분규 단체교섭 타결을 기록하는 등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최근 4년은 모두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타결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노사문화는 출범 이후 업계에서 손꼽히는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1997년에는 노동부로부터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됐고, 2006년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과 함께 ‘제30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과 함께 ‘노사문화 대통령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달성했으며, 2016년에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하는 등 승강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주공고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교과과정 중 승강기 과목을 개설해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섰으며,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위한 장애인합창단도 2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고로 2500만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고 발생 19일 만에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 해지 시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해서는 “이용자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SK텔레콤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고, 나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텔레콤 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등기이사나 이사회 구성원은 아니어서 공식적 책임을 피하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의 미흡한 사고 대응과 책임 회피가 도마에 오르면서, 가입자 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철강 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환원제란 철광석처럼 산소와 결합된 금속에서 산소를 때어내 순수한 금속을 얻을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철, 유리 희토류 등 다양한 물질을 고온에서 녹이는 설비)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이산화탄소ㆍ포집ㆍ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코오롱그룹(이하 코오롱)이 사회 곳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주인공들을 찾는다. 코오롱의 비영리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은 6월 16일까지 ‘제25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이 1999년부터 진행중인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故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된 상이다. 오운문화재단에서 발간하는 『살맛나는 세상』에 소개된 사례들과 각계 각층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를 심사해 시상한다. 우정선행상 후보 자격은 ▲모범적 봉사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 ▲접수 마감일 기준 1년 내 동일 내용 수상 경력이 없는 개인 또는 단체 ▲한국인 또는 한국 거주 외국인 등이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도입돼 오운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당분간 추천자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메뉴에 게시된 서식에 맞춰 작성한 추천서 및 공적서의 우편 접수도 병행한다. 오운문화재단은 서류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타이어뱅크(대표이사 이재진)가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의 새주인이 됐다. 타이어뱅크는 김정규 회장 자녀들이 보유한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46%를 이미 보유중이었고, JC파트너스-소노가 확보한 지분 22%를 인수하면서 총 68% 지분을 갖게 됐다. 1991년에 설립된 타이어뱅크는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이란 광고문구를 앞세워 전국 500여 대리점을 보유한 타이어 유통·판매 전문기업이다. 타이어뱅크는 중소기업을 넘어 매출 5000억원대의 탄탄한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주주구성은 김정규 92.99%, 와이프 조순희 5%, 자녀인 김승연 1%, 김성연 1%, 김수연 0.01%로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AP홀딩스 지분 80%는 김정규 회장(1965년생) 자녀인 김승연(2001년생), 김성연(2003년생), 김수연(2006년생)씨가 나눠서 들고 있다. 20%는 문보국 레저큐 대표가 갖고 있다. 게다가 김 회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토지·건물 등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나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이 부동산에 타이어뱅크 대리점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매년 쏠쏠한 임대수익까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 이하 범대위)가 5월 8일 국회 앞에서 ‘쓰레기 시멘트’ 문제의 진상 규명과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시멘트 산업의 환경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범대위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11시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멘트 공장 폐기물 반입 기준 강화와 환경기준 개선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기준 강화와 반입 종류 제한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50ppm) ▲오염물질 저감장치인 SCR 설치 의무화 ▲시멘트공장 총탄화수소(THC)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추가 ▲시멘트 소성로 표준산소농도 13%에서 10%로 강화 등 특혜와도 같은 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범대위는 각 대선 후보들에게 ‘쓰레기 시멘트’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기준 전국에서 방과후 돌봄 교실을 신청한 초등학생 중 약 87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00명이 경기도 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도내 초등학생이 '돌봄 대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산된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들은 방과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고, 사교육마저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은 혼자 집에 머물러야 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