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애플이 2025년 9월 20일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시됐지만, 예상치 못한 결로 현상과 카메라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초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초슬림 모델인 아이폰 에어에서 발생한 카메라 렌즈 내 결로 문제는 첫날부터 유튜버와 다수 사용자들의 SNS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 이 결로 현상은 온도 변화에 따른 내부 습기 축적으로, 기기의 얇은 두께(5.6mm)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밀폐 성능이 약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 Investopedia, Yahoo Finance, MacRumors, The Information, Gulf News에 따르면, 아이폰 17 출시로 인해 애플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시가총액 하락을 경험했으며, 9월 9일 발표 이후 주가가 1120억 달러 이상 하락했다. 공개 후 이틀 동안 회사의 주가는 3.2%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획기적인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인공지능 기능의 지연에 대한 우려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CNN 언더스코어드의 리뷰어 헨리 케이시는 공연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에 “작은 검은색 영역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면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오픈AI 샘 올트먼 CEO, 애플 팀 쿡 CEO 등 전 세계 AI·빅테크 권위자들의 참석 여부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뢰받는 국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명의 글로벌 경영진과 기업 인사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 협력의 중심무대로 부상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젠슨 황, ‘AI 전담 세션’ 주인공… 삼성·SK 하이닉스 방문 가능성 가장 크게 주목받는 인물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다. SK 그룹 최태원 회장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실상 참석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미래와 경제’를 주제로 특별 단독 세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AI 네트워크를 심도 있게 조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기지 방문 역시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S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일 강남구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AI 스타트업 토크’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강연에는 김한준 퓨리오사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강원 모레 대표(CEO), 이주형 마크비전 AI 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창업 배경,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인재 전략을 공유했다. 무대에 오른 세 명의 연사는 모두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 AI 반도체·소프트웨어·브랜드 보호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환영사에서 “51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이제 훌륭한 학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넘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능동적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재단의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은 후배 세대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세션은 글로벌브레인의 이경훈 한국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퓨리오사AI·모레·마크비전, AI 패권 도전장…‘엔비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의 2026학년도 계약학과 수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30.98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역대급 실적과 파격적인 성과급 체계, 그리고 최근 도입한 AI 기반 채용 시스템의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서강대·한양대)에는 총 247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0.9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명 모집에 970명이 지원해 48.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5곳의 평균 경쟁률은 18.33대 1로 전년 21.16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 역시 삼성전자는 481명(9.7%) 감소한 반면, SK하이닉스는 451명(22.2%) 증가했다. 전체 대기업 계약학과 14곳에는 총 88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73대 1을 기록했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61명(3%)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계약학과 선호도는 대기업 경영 실적 및 미래 가치 관련 산업 분야 경기 상황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대학 브랜드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입시 변수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한 직원이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5000명 이상의 전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일이 회사 내부와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직원은 메일 첫머리에 명심보감에서 "달콤한 칭찬보다 쓴소리의 직언을 스승처럼 가까이 하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현 경영진에게 직설적이고 진지한 조언을 던졌다. 해당 메일 내용에는 출장, 성과급, 복리후생 등 주요 노동환경 문제에 대한 현실적 지적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방산 업계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공유가 부족하고 근로환경 개선에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내부 불만이 누적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2025년 상반기 방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급증한 1006억원(미화 약 729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성과급과 복리후생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2025년 4월 이사회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자사 주식 5만930주(가치 약 159억원)를 성과 인센티브로 지급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전자가 2025년 9월 17일 TV 사업부에서 시작된 희망퇴직을 생활가전(HS), 전장(VS), 에코솔루션(ES) 등 전 사업부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 50세 이상 혹은 수년간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신청에 한해 최대 3년치 연봉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등 파격적인 퇴직 조건이 제시됐다. 이는 2023년 이후 2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희망퇴직 확대 배경: 실적 악화와 중국의 위협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TV 사업 담당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의 영업손실만 1917억원에 달하는 등, 전사적 실적 추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올해 영업이익이 2조6834억원으로 작년(3조4197억원) 대비 약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TCL, 하이센스 등 TV 업체들이 대규모 보조금을 바탕으로 미니LED TV 등 중저가와 프리미엄 시장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점이 치명타로 지적된다. 실제 글로벌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2조771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기아(9089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주가 세수 기여로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재계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35조4948억원, 영업이익 15조21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16조65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삼성전자(11조3613억원)를 큰 폭으로 제쳤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AI 밸류체인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선점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전자(17%)와 마이크론(21%)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D램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의 독주는 계속됐다. 옴디아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9.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1분기 36.9%보다 2.6%포인트 상승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미 양국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이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제조혁신 체계 ‘HCI WAY(Hankook Continuous Innovation WAY)’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 성과를 확인한 뒤, 이번에 한국앤컴퍼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HCI WAY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혁신 체계다. ‘진정한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활동 전 과정에서 ‘혁신 휠(Innovation Wheel)’을 활용한다. 혁신 휠은 ▲문제 인식(Insight) ▲개선 아이디어 도출(Ideation) ▲실행(Implementation) ▲변화 관리(Internalization)로 이뤄져 있으며, 바퀴가 구르며 가속도가 붙듯 반복할수록 실행 속도와 효과가 커지도록 설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HCI WAY를 통한 현장 주도 개선을 위해 각 사업장에 ‘공장 생산혁신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경영진의 지시 중심이 아닌 구성원 참여형으로, 자발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학습 및 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난제로 지적돼 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는 한컴이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한 약 4억7500만건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셋 ‘FinePDFs’를 공개했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PDF는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 포맷이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데이터 감옥’이라 불릴 만큼 AI 개발 과정에서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컴이 지난 7월 PDF 기술 전문 기업 듀얼랩(Dual Lab)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