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민간기업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이 곧 작동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에 착륙시킨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은 착륙선의 배터리 수명을 최종적으로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대 10∼20시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비행 관제사들이 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단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오디세우스의 달 표면 위 작동 시간이 착륙 시점인 22일부터 최소 7일에서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5일 안팎으로 단축되는 셈이다. 이는 달 착륙 과정에서 우주선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계획한 대로 완벽하게 착륙하지 못한 탓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기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 중 지표면과 수평 방향으로 상공을 향해 있는 부분만 정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남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항공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236억원 사업비로 11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소재부품의 국산화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항공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항공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항공우주 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항공산업지원단 운영 ▲우주항공분야 전략기업 육성지원 등이다. 또한 ▲방산기업 육성지원 ▲항공우주품질인증 지원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지원 ▲항공 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우주항공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 소재 활용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관내 우주항공 기업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관내 우주·항공기업이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자 인공지능(AI) 관련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얼마전까지 주식시장을 점령했던 팡(FAANG=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비빅스(BBIGS=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에 이어 M7, S7이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를 장악했다. '팡(FAANG)'은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2013년 미국 CNBC의 인기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 미국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한국증시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 기업들인 이른바 비빅스가 주도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매그니피센트 7(M7)'이 미국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생성 AI 열풍을 주도한 7대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MS, 구글, 애플, 테슬라 등을 일컫는 용어다. M7은 '훌륭한'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전시 부스에 처음 전시한다. 더욱 스마트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삼성 헬스'의 혁신 기능을, 다양한 기기간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해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폰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갤24)를 중심으로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소개하고 '갤럭시 AI'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3대륙 훈풍은 '인공지능(AI) 랠리'의 선봉에 선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으로 분석한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 오른 16,057.44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겼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거품(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고점을 34년여 만에 새로 썼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만9156.97을 기록한 뒤 일부 조정을 거쳐 전장 대비 2.19% 오른 3만9098.68로 장을 마쳤다. 대만 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8%이상 뛰었다.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으며 전날에도 4% 넘게 내렸으나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발표로 주가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앞서 지난 14일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총을 뛰어넘고 미국 내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선 바 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는 매출 증가는 H100과 같은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409% 증가했다. 반면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전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하버드대학교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이 회장과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동맹'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르면 이달 말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I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분야는 AI 반도체 수급과 생성형 AI 사업 협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는 방한 중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재계 인사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과 7시간 동안 '마라톤 회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두 회사 간 첫 합작품인 '기어 VR'이 탄생했다. 저커버그는 2014년 10월에도 이 회장과 만나 약 2시간 반 동안 만찬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커버그는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 회장에게 위로의 뜻이 담긴 이메일과 함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뉴욕주와 버몬트주 등에 설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15억 달러(약 2조6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글로벌파운드리의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 오하이오 설비 건설·확장 사업에는 지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지원을 통해 생산된 반도체는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및 항공 산업의 반도체 공급망에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셧다운 상황으로 고통받아야 했다"며 "오늘 지원으로 그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미국 정부의 이같은 반도체 산업 지원은 장기 침체를 겪어 온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본의 민간 우주 기업이 넘쳐나는 우주 쓰레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수거하기 위해 '우주쓰레기 촬영용 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스페이스닷컴과 NHK등 외신들은 19일 "일본의 아스트로스케일이 개발한 우주쓰레기 촬영 위성을 실은 로켓을 지난 18일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인 아스트로스케일은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과 발사체 잔해 같은 우주쓰레기 회수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촬영용 위성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 우주 공간에 떠도는 로켓을 근접 촬영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된 ADRAS-J 위성은 이륙 후 64.5분 만에 지구 상공 약 600km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ADRAS-J 위성은 지구 저궤도를 떠돌고 있는 일본 H-2A 로켓의 상단부를 찾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첫 임무는 JAXA가 2009년 발사한 H2A 로켓의 잔해를 촬영하는 것이다. H2A 로켓 잔해는 해발 고도 600㎞ 높이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파괴할 우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무기는 핵폭발로 엄청난 에너지파를 생성해 전 세계가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검색 등에 의존하는 수많은 상업용 위성과 정부 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 앞서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보위원회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다음날 "위협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지만 러시아가 개발 중인 대(對)위성과 관련됐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새 무기가 아직 개발 중이지만, 만약 사용된다면 핵무기 역사상 가장 위험한 루비콘강을 건너 일상생활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은 수년간 EMP를 포함해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개발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을 추적해왔다. 이같은 신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