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는 31일에 8월 두번째 보름달 '슈퍼블루문'이 뜬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은 과학적으로 정의된 단어는 아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Richard Nolle)이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이번 블루문은 올해 다른 어떤 보름달보다도 지구에 가까워져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된다. 이때 지구와 달과의 거리는 35만7200㎞로 평소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7200㎞가깝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에 이재형 국장이 임명됐다. 하지만 이 신임 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를 해온 인사로, 우주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 전문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자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에 이재형 과기정통부 과장을 국장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새 정부 핵심 사업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실무를 맡는다. 추진단장은 지난달 7일 최원호 전 단장이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임명된 이후로 공석이었다. 이 단장은 기술고시 출신 관료로서 옛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을 비롯한 정보통신 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지난해 8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이었던 조성경 과기정통부 1 차관과 함께 일했다. 이달 초 파견을 마치고 과기정통부 운영지원과로 복귀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현재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지만, 당초 과기정통부가 계획했던 연내 개청은 쉽지 않은 상태다.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지만 야당이 우주청의 조직이나 형태에 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구에서 190억km 떨어진 지점에서 우주 미아가 된 보이저2호를 찾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와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에 따르면, NASA는 보이저2호와 NASA의 지구 관제소 간 교신이 지난달 21일부터 두절돼 신호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 2호는 비행 통제관의 실수로 잘못된 명령을 보내면서 우주 공간 먼 곳으로 향하며 지구와의 통신이 끊긴 상태다. 게다가 우주선 안테나도 지구 방향이 아닌 곳으로 기울어져 있어, 지구와 통신이 두절됐다. NASA는 우주선 안테나가 2%만 방향이 달라져도 통신이 끊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공식 발표자료를 통해 “지난달 21일 계획에 따른 명령 신호를 보이저2호로 전송했는데,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보이저2호의 안테나가 기울어졌다”며 “안테나가 정확한 지구 방향에서 2도 비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보이저2호는 지구에서 전달한 명령을 받거나 우주에서 자신이 관측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수 없게 됐다. 보이저2호는 현재 정상 작동 중인 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연내 개청을 목표한 우주항공청의 구상이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 정책의 핵심은 현재 부처별로 수행 중인 우주항공 분야 정책과 산업육성, 국제협력 등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해 한 곳에 모으는 게 골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우주항공 분야의 수요와 임무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300명 이내의 인력 규모, 내년 기준 7000억원 수준의 예산으로 설계하겠다"며 "분야별 핵심 전문 인력이 일하는 임무 조직과 이를 지원하는 기관운영 조직으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26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연내 우주항공청 출범을 목표로 지난 4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세부 조직 구성과 예산 등 청사진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으면서 국회 과방위에서 여야 간 갈등으로 인해 특별법 처리는 미뤄지고 있다. 전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조직 구성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 장관이 이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25일부터 이틀간 경남 김해기지에서 사상 첫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25일 "양국 항공전력이 피치블랙 훈련과 데저트 플래그 훈련 등 다국적 훈련에 함께 참가한 적은 있지만, 양자 간의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이번에 라팔(Rafale) 전투기 2대, A400M 수송기 1대, A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MRTT; Multi Role Tanker Transport) 1대를 '페가스 2023(PÉGASE 2023)' 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에서 훈련을 전개한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페가스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공군은 우주방어분야 임무를 부여받으며 2020년 9월 항공우주군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 공군에서는 F-15K 3대와 F-16 2대가 참가한다. 첫날인 25일에는 양국의 4.5세대 전투기를 대표하는 F-15K 3대와 라팔 2대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양국 전투기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민적 영웅, 대한민국 인기절정의 가수 임영웅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외쳤다. 임영웅은 과학 중에서도 특히 우주분야에 관심이 많아 평소 '우주 덕후'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9시 25분 KBS 2TV에서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임영웅은 저녁 식사를 위해 도착한 식당에서 의문의 남성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임영웅은 예상치 못한 게스트의 등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상상도 못했다. 너무 좋다"고 행복해한다. 게스트의 주인공은 바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가수 임영웅의 '마이 리틀 히어로'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임영웅과 궤도는 남다른 케미부터 자랑했다. 최애 영화가 겹치는 우연을 시작으로 모든 이야기와 상황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눈길을 끌었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과학 덕후’들의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별을 보러 가자며 광활한 사막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올드 트럭을 타며 한 편의 영화같은 비주얼을 뽐냈고, 다채롭고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는 계속됐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G280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AI는 국내 소재 업체와 ‘With Korea’컨소시움을 결성하고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의 G280 Wing Spar 단조품 2종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컨소시엄은 2022년 12월에 G280용 단조품 2종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5월 고객사인 IAI로부터 초도품검사(FAI) 승인을 받고 6월 첫 납품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With Korea’컨소시엄은 KAI,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풍산, 한일단조, 삼미금속, C&Lee, KST, Testcor, 대립 등 총 10개의 국내업체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다. 이번 국산화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원소재 생산과 전체 공정을 담당했으며 나머지 참여기업들은 단조공정, 특수공정, 자재 시험 등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항공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에서 착륙 직전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승객들은 또 한 번 하늘 위에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이날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19일 새벽 세부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 항공기에서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정도 흘렀을 때 승객 A씨가 갑자기 좌석에서 일어나 난동을 부리며 비상구 개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위협적인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피웠던 시점은 이륙한 지 1시간쯤 지난 시점으로, 항공기는 1만 피트(약 3㎞) 이상부터는 내부와 외부 압력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 해당 항공기는 B737 기종으로 비상구 출입문에 별도의 잠금장치도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상문 쪽에 타고 있었는데 문을 열려 했던 건 아닌 것으로 안다. 자리를 바꾸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기내 난동이 일어났고, 자세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1일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운용중인 군용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에 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기존 무전기 대비 대폭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주파수 방식인 SATURN(Second generation Anti-jam Tactical UHF Radio for NATO, 차세대 항재밍 무전기)으로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이 운용중인 군 전력을 대상으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KA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은 공군이 운용중인 T-50 고등훈련기와 T-50B 공중곡예기를 대상으로 무전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약 997억원 규모다. KAI는 신규 장착되는 무전기를 LIG넥스원을 통해 기술협력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무전기를 국내 정비가 가능하도록 추진하여 군 작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30일 방위사업청 주관 958억원 규모의 '공지(空地)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군용 항공기의 무선교신은 재밍(jamming·전파방해)과 감청에 노출돼 있어 항(抗)재밍과 보안 성능이 높은 통신장비 탑재가 필수다.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은 무선통신의 발달로 빠르게 변하는 재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우리 군의 육·해·공군 항공전력에 성능이 입증된 차세대 무전기를 장착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장비 현대화 정책 및 보안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도약(hopping) 변환방식인 SATURN 무전기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고속주파수 차세대 항재밍 전술통신'인 SATURN(Second generation Anti-jam Tactical UHF Radio for NATO)은 극초단파(UHF·Ultra High Frequency) 대역에서 동작해,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