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 재건축)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해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지하 4층 ~ 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주차장은 지하 1층 ~ 지하 4층이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세대 당 1.8대 주차 가능하며, '래미안 AI 주차장'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 입주자에게 차원이 다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최첨단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로 나뉘어져 제공되며, 입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산학투어를 진행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6일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산학투어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안기현•신민재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 46명(4•5학년 및 대학원생)이 참여했으며 2개 조로 나뉘어 연구소, 몰탈공장, 레미콘공장 등 삼표산업의 주요 생산 및 연구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 대상 산학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2년 연속 현장 견학을 통해 학문과 산업의 접점을 직접 경험하며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건축인들을 위한 실무 체험형 산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론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힉생들이 직접 콘크리트 부재 몰드(공시체)를 제작해온 뒤 레미콘 타설 실습을 통해 콘크리트 혼합, 타설, 마감 등 실제 시공 과정을 직접 참여했다. 또 원재료 배합 및 강도시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통해 건축 분야의 실무 감각을 높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 The Circle of Connection)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높은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공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야외음악당)은 도심 속의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감각이 깨어나는 감성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11월 17일 오전 8시 39분경,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현장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이후 해경과 119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하여 구조했으나, 노동자는 병원 이송 뒤 결국 숨졌다. 창원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창원고용노동지청 감독관 역시 현장 투입 후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해당 노동자는 초석건설 소속 하청업체 직원이다. 대한민국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2025년 2분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명 감소했으나, 건설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재 사망사고는 매년 수백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건설 업계에서의 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중대재해에 대한 법적 처벌은 아직도 적은 편(기소율 12.4%)으로, 실효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노동부와 해경, 고용노동지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DL이앤씨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대응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1년간 산업재해로 근로자 3명 이상이 사망한 사업장에 대해 기업의 영업이익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11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과징금 부과 하한선 등 세부 기준은 국회 본회의 심사 과정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반복적이고 중대한 산재 사고에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사업장의 산업안전 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재발 방지 유인을 높이는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산업현장 내 반복되는 사망 사고는 올해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2,098명에 달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 명당 0.98명으로, 여전히 OECD 선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법안에는 과징금 제도 외에도 세부 실행계획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가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재해조사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하고, 사업주는 산재 발생 현황 및 안전보건관리 현황을 공시할 의무를 진다. 또한, 산업안전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도 도입해 민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단지 출입문을 나서면 곧바로 지하철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 편의성이 주거 선택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단지와 역을 잇는 ‘문 밖이 곧 역’ 구조가 입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도보 10분 이내’면 역세권이라 불렸지만, 최근 수요자들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이동 가능한 ‘직통 연결’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지하통로나 브리지를 통해 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단지는 출퇴근 효율은 물론, 보행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는 이동 시간뿐 아니라 생활 동선의 질까지 향상시키며,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꾸준히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직통 역세권 단지의 장점은 단순한 교통 접근성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와 역이 맞닿은 구조상 유동 인구가 많아 상업시설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병원·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외부 이동 없이 쇼핑·여가·의료 등 일상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교통과 생활의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2.4%나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 약세로 적자를 본 석유화학 업종은 흑자전환했으며, 조선‧기계‧설비 업종도 전년 동기 대비 72.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9개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7월~9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73조2047억원으로 전년동기(59조7992억원) 대비 13조4055억원(22.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3분기 매출액도 831조1613억원으로 전년동기(785조8194억원) 대비 45조3419억원(5.8%)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특히 이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조1834억원) 대비 2조9827억원(32.5%) 늘어난 12조1661억원을 기록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며,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사의 재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HBM4 점유율 확대와 컨벤셔널 D램 수혜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전체 출하량은 올해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의 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의 공급 점유율이 급등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 점유율이 내년 상반기 100%에서 하반기 60%로 떨어지고, 삼성전자가 최대 30%, 마이크론이 10~15%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4 수율은 50%까지 올라왔으며, 양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개선이 필요하지만, 과거 대비 진전이 뚜렷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사내대출 제도가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삼성,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나무 등 유수의 기업들은 직원 복지 수단으로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를 대폭 상향·인하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두나무는 최근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사내대출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금리 역시 무이자에 가깝게 운용해 ‘역대급 복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SR·LTV 적용 없는 사내대출, 실제 규모 5년 새 63% 급증 사내대출이 ‘근로복지기금’으로 취급된다는 사실은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회사가 직접 대출을 시행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권 규제와 관계없이 한도 산정이 자유롭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이 없다. 실제 2020년 연간 대출액은 2조원대에서 2023년 3조392억원까지 63%나 늘었고, 공공기관을 포함한 상위 7개 기관의 사내대출 잔액도 최근 5년간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사내복지가 우수한 회사별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는 다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는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 및 정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비전(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 및 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 또는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그 결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 물류자동화본부 김주원 전무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싱귤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상품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