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은 100% 바이오 기반의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 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대학 연구소(Lab)의 창업팀을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쉬프트(shift)’ 를 본격 가동한다. ‘쉬프트(shift)’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쉬프 트(shift)’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겐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투자 ▲기술 지원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도 추진함으로써 우수한 미래 기술을 조기에 선점,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미래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분야는 ‘AI를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며 프로그램 지원 기간은 오는 10월 28일까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에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총 100기가와트시(GWh)가 넘는 대형 계약으로, 금액으로는 13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연이은 대규모 수주 낭보에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포드와 총 109GWh 규모 상용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총 2건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를 납품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공급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계약 규모가 1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기준 배터리 셀 1킬로와트시(kWh) 판가는 89달러로, 이번 포드 계약에 적용하면 13조원 수준이 된다. 계약에는 셀 이외에 모듈까지 포함돼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0월 8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수조원 규모의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지 1주일 만에 다시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삼원계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는 14인치 하이엔드 노트북용 LCD 패널이 디스플레이 패널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탄소 배출 저감 인증’(PCR, Product Carbon Reduction)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공신력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한 결과다.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을 개발,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식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생명물리학과 김인기, 루크 리 교수(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팀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노준석, 김진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메타표면 칩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진단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PCR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DNA를 증폭해 감염병을 진단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은 진단까지 몇 시간이 소요되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현장 진단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팀은 빛을 열로 변환하는 메타표면 기술을 도입했다. 메타표면은 98% 이상의 빛을 흡수해 즉시 열을 발생시키며, 이로 인해 PCR 반응물을 빠르게 가열하고 냉각할 수 있다. 이렇게 개발된 메타표면 칩을 이용하면 30번의 가열과 냉각 주기를 3분 30초 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RNA 증폭도 6분 30초 내에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질화타이타늄 기반 메타표면 완전흡수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금 기반 광열효과에 비해 질화타이타늄은 더 넓은 파장 영역에서 빛을 흡수하고, 더 빠른 전자-전자 상호작용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최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2022년부터 올해로 3회째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 명과 함께 한미전선㈜, ㈜성신산전, ㈜엔텍이엔지, 태산기계공업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명 부회장은 환영사로 “협력사 대표님들을 모시고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로 3년째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LS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는 단순한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Partner)로서 동반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LS엠트론의 협력사 태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결혼식이 철통보안속에 진행됐다. 사실상 법적으로도 남남이 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함께 하객을 맞았고, 혼주석에도 나란히 앉았다.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출입로를 경호 인력이 통제하고, 주차장과 호텔 건물 통로에는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날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3일 낮 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 민정 씨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혼 뒤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라 이목이 쏠렸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이혼 소송 항소심 변론 기일에서 마지막으로 대면했다. 지난 5월 항소심 법원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이후 최 회장이 상고심을 제기해 재산 분할 소송이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지만,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는 상소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두 사람은 법적으로 이제 남남이다. 두 사람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새롭게 스마트폰을 사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가끔씩 들어가서 나의 사용에 적합하게 셋팅을 하는 '설정' 메뉴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궁극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설정 메뉴에 들어가 수동으로 세팅을 바꿀 필요 없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정 메뉴를 굳이 열지 않아도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기기가 AI로 판단해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미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은 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등 기존의 AI 비서 서비스로도 가능한 부분이지만, 사용 패턴을 분석한 AI가 사용자 의사 표시 없이도 알아서 기능을 실행하는 것은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키보드 및 카메라와 같은 사용자 접근 지점의 성능을 개선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사전에 예측, 실행시키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며 "AI를 활용해서 소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외 디지털 기기들에 AI 기반 개인별 맞춤형 기능 제공은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갤럭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2022년는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2023년년에는 서울, 독일 뮌헨,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등 삼성SDI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및 옥스퍼드 대학,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TU Munich),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EL)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들의 석·박사급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초청됐다. 포럼은 최윤호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술을 이끄는 ‘한국형 AI’로 대한민국 AI 산업발전과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AI와 클라우드 사업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KT는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김영섭 대표와 주요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MS와의 협력에 나선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AICT 컴퍼니’를 향한 KT의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MS와의 협력은 새로운 도약 위한 발판…KT의 고객을 ‘AI 컴퍼니’로 혁신” 김영섭 대표는 KT의 실질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 낼 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김 대표는 통신 역량에 AI와 IT를 더한 ‘AICT‘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룹 차원의 ‘AI 리터러시(AI Literacy,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를 강화하는 등 전사적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