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idience · 대표 이원식)가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임상 연구 성과가 암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Cance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베다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 계열의 경구용 표적 치료 항암제로,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데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억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지닌다. 학술지에 실린 이번 논문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와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베나다파립 임상 1상 연구에 관한 내용이 반영됐다. 임상 시험은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고형암 환자 중 기존 화학 요법 항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1일 용량을 최저 2mg부터 최고 240mg까지 설정하고 베나다파립 투여 경과를 관찰했다. 임상 결과, 베나다파립은 폭넓은 약물 안전역을 나타냈으며, 저용량인 10mg 투여 시에도 충분한 PARP 억제능을 보였다. 또한 기존 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GC관계사이자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1위 기업 헥톤프로젝트(대표 이동대)가 병원급 EMR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EMR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EMR 인증제는 2020년 도입된 제도로, EMR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여 환자 안전강화,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진료 연속성 보장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인증 기준 통합 및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해 2023년 EMR 2주기 인증을 진행하며 기준을 개편했다. 헥톤프로젝트는 자사 EMR인 ‘닥터스’를 사용하는 병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EMR 2주기 인증사업에 참여하여 제품 및 사용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는 제품 기능성을 평가하는 27개 기준뿐만 아니라, 상호운영성과 보안성을 검증하는 32개 기준까지 충족한 결과로,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특히, 헥톤포르젝트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EMR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EMR 재인증을 통해 ‘닥터스’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보령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장두현 대표가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서 변경된 것이다. 이로써 김정균 대표는 단독 대표이사로서 보령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 김정균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산업공학 전공을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과정을 마친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2011년 1월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정균 대표는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확대, Onco(항암) 부문 독립 및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한 항암제 사업의 높은 성장과 필수 의약품 생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이끌며 2024년 보령의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보령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한 결정”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5’(이하 IMCAS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28일 밝혔다.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세계적인 미용·성형 학술대회로, 올해 136개국 2만121명의 의료 전문가와 1061명의 연자, 374개 전시업체가 참석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필러 ‘페이스템(Facetem)’, ‘에일린(AiLEENE)’, ‘지젤리뉴(GISELLELIGNE)’, PDO(Polydionanone) 소재 봉합사 ‘럭스(LUXX)’ 등 주요 에스테틱 제품군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집중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브라질 주요 OTC 제약사인 'Cimed'와 봉합사 ‘럭스(LUXX)’ 공급 계약(3년간 150억원 규모)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등과 총 40억원 규모의 주문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로운 이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한다. 지난해 오픈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다. 슈퍼마켓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6년 만으로, 서울권 백화점 중 최대인 600평(약 1980㎡) 규모로 재탄생했다. 28일 강남점 지하 1층에 문 여는 신세계 마켓은 크게 ▲신선식품 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이뤄졌다. 우리 산지의 제철 식재료부터 캐비아와 트러플, 푸아그라 등 ‘세계 3대 진미’까지, 일상적인 장보기는 물론 셰프가 쇼핑하기에도 손색없는 구색을 갖췄다. 또 식재료 손질, 쌀 도정, 육수팩 제조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여럿 도입해 오프라인 장보기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과일과 채소, 육류, 생선 등의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세제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은 식품관 안에서도 가까운 상권 주민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구역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서초·강남 상권에 위치한 강남점 슈퍼마켓의 경우 특히 VIP(우수고객) 비중이 높다. 리뉴얼 이전 통계를 살펴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편곡가는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인 범주(BUMZU)가 차지했다. 범주는 25일 열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 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대중 작사, 작곡, 편곡 분야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하며 시상식 역대 최초로 전 부문을 석권했다. 범주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작사·작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편곡 부문까지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세븐틴, 뉴이스트 등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다수 작업했다. 'KOMCA 저작권대상'은 국내 유일의 저작권 시상식으로,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편곡가에게 대상을 수여한다. 저작권 대상 동요 분야에서는 작곡가 이상희가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동요 분야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오랫동안 유아 및 어린이 음악 창작에 힘써온 이상희 작곡가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가 4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감각적인 멜로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월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열고, 나이지리아와 인공지능‧디지털 협력을 본격화한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2002년부터 개도국의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46개국 61개 센터가 운영 중으로 IAC는 연평균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ICT 공적원조 사업이다 개소식에는 NIA 황종성 원장, 나이지리아 디지털경제혁신부 보선 티야니 장관(Bosun Tijani), 재무부 웨일 에던 장관(Wale Edun), 국가통신위원회 아미누 마이다(Aminu Maida) CEO를 비롯해 양국 고위급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나이지리아 정보접근센터의 공식 운영을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디지털격차해소원(Digital Bridge Institute, DBI)에 설립된 이번 정보접근센터는 인공지능 협력 모델을 탑재한 센터로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국가 아젠다로 추진하는 나이지리아의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축됐다. 나이지리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25일 발표한 2024년도 연간 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연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전체 매출의 35.6%에 달하는 1조2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중 램시마가 이를 최초로 달성하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 램시마, ‘최초’ 기록의 연속… 뛰어난 치료 효능 및 직판 경쟁력이 성공 배경 램시마는 이미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경신하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 제품이다. 먼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오늘날 바이오시밀러가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중대한 시발점을 마련했다. 램시마 등장 이후 유수의 글로벌 빅파마에서 특허 만료를 앞둔 오리지널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제일약품이 시작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완성한 37호 신약 ‘자큐보’가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자큐보’의 개발 성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이다.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제일약품이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신약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양사의 신약 연구개발 노력은4년 만에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 개발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신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업체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PCR 진단장비 개발에 본격 나선다. 씨젠은 주문형 자동화장비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단디메카는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씨젠은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시스템인 'Seegene STARlet-AIOS™(AIOS)’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OS 등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PCR의 전(全)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검사실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PCR 검사의 전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장비가 시장에 출시된 적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없다. 씨젠은 오는 7월 29~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진단검사학회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진단시약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