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을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69)가 건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다. 건축을 통해 인류에 공헌했다고 인정되는 건축가에게 부여되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어진 환경과 어울리는 품격 있고 절제된 건축물로 유명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2019년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층건물'에서 2개 부문 대상과 1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치퍼필드는 독일 신(新) 베를린 박물관, 미국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일본 이나가와 묘지 예배당, BBC 스코틀랜드 사옥 등을 설계했다. 심사위원단은 8일 발표문에서 "치퍼필드는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고, 절제되고, 우아한 건축을 선보여왔다"며 "건물이 지어지는 장소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어진 건물이 환경과 역사에 미치는 영향까지 치밀하게 계산한다. 건축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시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가 대관람차 '서울링'과 제2 인공섬에 이어 한강 보행교 건설을 추진한다. 조선일보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을 잇는 한강의 첫 보행교를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한강 종합 개발 프로젝트 ‘한강르네상스 2.0′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강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1㎞ 길이의 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보행교 건설 비용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교가 생기면 한강 위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강남과 강북 주민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비용은 압구정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재건축조합에서 보행교를 기부 채납 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르네상스 2.0′은 한강 곳곳에 랜드마크(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와 전망대, 공연장 등을 지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개발 프로젝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보행교 뿐 아니라 상암동에 서울링, 여의도에 서울항(港), 노들섬에 전망대와 수상 예술 무대 설치등도 추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