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에서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아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벤처 펀드는 전날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xAI의 지분 확보 사실을 공개했다. 브렛 윈턴 아크 투자위원회 위원(미래학자)은 한 인터뷰에서 투자 규모가 펀드 보유 자산의 약 2%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아크 벤처 펀드 규모는 약 6000만 달러(약 819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분 매입은 보유자산의 4% 정도를 투자해 오픈AI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힌 뒤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도 보유자산의 5%를 투자했다. 윈턴 위원은 블룸버그와 전화 통화에서 "엑스(X·옛 트위터)의 이용자 기반과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xAI의 접근성이 머스크의 속도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결합하면 다른 어떤 AI 경쟁사와도 차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모델은 2030년까지 수조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9월 출시된 아크 벤처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향후 2년간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렌치 게이츠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 칼럼을 통해 "향후 2년간 여성과 가족을 위해 일하는 조직에 1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년 전 '스스로 의제를 설정하지 않으면 남이 대신해 주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고 이 말을 새기며 살아왔다. 이것이 내가 게이츠 재단을 떠나기로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10억 달러의 기금은 프렌치 게이츠가 운영하는 법인 피보털벤처스를 통해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생식권센터(CRR)·여성정책연구소·국립여성법센터(NWLC) 등 10여개 단체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 멜린다는 10여명의 인물을 선정해 약 2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와 앨리슨 펠릭스 전 미국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포함된다. 프렌치 게이츠는 2021년 빌 게이츠와 이혼했고, 지난 13일에는 독자적 자선 사업을 하기 위해 공동 의장으로 있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도 떠났다. 당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 도로 한복판에서 욱일기(旭日旗, 전범기)를 붙인 채 주행하는 차량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를 공공 장소에 전시하는 행위 등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서경덕 교수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 알게 됐다”고 밝히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오늘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며 "뒷 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똑같이 붙어 있었다.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방법이 있느냐"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전범기는 일본 현지에서조차 “전쟁의 참혹함과 희생자의 아픔을 되살린다”는 이유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샘 올트먼이 이끄는 오픈AI와 정면대결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xAI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60억 달러(약8조17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xAI의 기업가치도 240억 달러(약 32조7120억원)까지 불어났다. 2023년 7월 설립하고 8개월 만에 기업 가치 860억 달러(약 116조7880억원)로 평가받는 오픈AI에 이은 세계 2위 AI 스타트업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가치있는 스타트업이 된 것. 이른바 '머스코노미(Muskonomy)', 즉 '머스크이끄는 비즈니스 생태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용어는 xAI가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한 것으로, 다른 AI 회사와는 달리 테슬라나 X(엑스) 등을 통한 머스크의 자금력과 학습 데이터, 사업 활용 가능성 등이 큰 자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자금 유치로 xAI는 세계 최고급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나서는 등 오픈AI와 진검승부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알왈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이 가장 많은 수의 AI 전문 임원들이 있었으며 SK그룹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들의 올해 임원 인사가 반영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5개 기업의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그룹들의 AI 전문 임원들의 수는 187명으로 지난해 동기 89명에 비해 98명이 증가해 2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임원 1만 1343명 중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 명 이상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그룹은 절반이 지난해 15개 그룹에서 올해 2개 그룹이 늘어나며 17개 그룹에 AI 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1분기 보고서에 임원의 담당 업무와 이력을 기초로 했고 AI, 인공지능 관련 부서나 업무이력이 있는 임원들을 AI 전문 임원으로 분류했으며 사외이사들도 포함했다. 30대 그룹 중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55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LG그룹으로 지난해 25명 대비 30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지만, 지난 1호기 발사 때와 달리 이번 발사에서는 비행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폭발하며 위성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7일 10시 44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 해당 발사체는 밤 10시46분경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이로 미뤄볼 때 이번 2차 발사는 비행과정에서 폭발하며 실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발생’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7일 저녁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은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뒤 1시간 30여 분이 지난 28일 새벽에 빠르게 발사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 조선중앙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놓고 특정후보를 비난, 옹호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자신이 소유한 '엑스(구 트위터)'의 사회적관계망에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약 40회 게시했다. 2023년 당시 연간 30회에 걸쳐 '바이든 비난성' 글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머스크가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작년 11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전혀 올리지 않다가 작년 12월에 2차례 게시했고, 올해 들어서는 매월 최소 7차례씩 올렸다.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비롯해 이민과 보건 정책 등을 공격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난 2월 2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민주당의 영속적인 집권을 위해 느슨한 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당시 머스크는 "바이든의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1. 가능한 한 많은 불법 이민자를 이 나라로 끌어들인다. 2. 영구적인 다수당 - 일당 국가를 만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이 발사 예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투기 20여 대를 동원해 훈련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군은 북한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스텔스기인 F-35A와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 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이)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부터 내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국제해사기구(IMO)와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오는 7월부터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했다. 서초구는 27일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8시(8시간)에서 오전 2∼3시(1시간)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구 관내 대형마트는 사실상 영업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새벽배송을 포함한 전면적인 온라인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지방자치단체가 국회와 정부를 대신해 현실적인 유통환경과는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개선한 것이다. 이번 서초구의 작은 행보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업체는 구 내 4개 대형마트(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와 33개의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 등)다. 서초구는 앞으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 최종 고시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7월에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을 변경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치가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통업계에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성장·발전을 도모하는 기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고급 레스토랑, 동네 중국집, 특급호텔·백화점 화장실 어디를 가도 우리의 눈에 확띄며, 자주 보이는 기업로고가 있다. 바로 생활방역, 위생환경 전문기업인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 세스코의 기업성적표는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코로나19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방역소독, 상품판매등이 급성장했다. 종합 생활환경 위생기업으로 해충방제, 방역소독, 바이러스케어, 식품안전, 공기질안심관리, 환경위생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1위 방역업체 세스코(CESCO)가 매출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퀀텀점프’한 이후 이익잉여금도 무려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1만여개 이상의 업체가 난립하는 방역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세스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4236억원으로, 전년비 3988억원보다 6.2%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374억원)보다 11.0%(41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329억원으로 전년 301억원보다 증가했다. 영업외 수익 중 이자수익은 전년 27억원보다 211%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