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스니커즈를 만드는 회사 마즈가 프링글스 제조사 켈라노바를 인수하기로 했다. M&M, 스니커즈 등으로 유명한 미국 초콜릿전문 식품회사 마즈가 프링글스·치즈잇 등을 보유한 미국 스낵 제조 업체 켈라노바를 약 359억 달러(약 49조원, 순부채 60억 달러 포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포장 식품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마즈는 주당 83.50달러(약 11만400원)에 켈라노바를 인수하며 전부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마스의 인수 추진 소식이 처음 전해지기 직전인 2일 종가 대비 약 33%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번 M&A 발표에 켈라노바 주가는 8%가량 급등해 80.28달러로 마감했다. 켈라노바는 유명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에서 2023년 분사한 업체다. 프링글스 이외 ‘치즈잇’과 ‘라이스크리스피 트리츠’ 등 다양한 과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즈는 이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짠 음식과 단 음식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초콜릿 등 제과와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펼쳐온 마즈가 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커피왕국' 스타벅스가 새 사령탑으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선택했다. 스타벅스는 13일(현지시간) 내러시먼 CEO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니콜 치폴레 CEO를 차기 스타벅스 CEO 겸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취임 일자는 9월 9일이며 그때까진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직을 수행한다. 2023년 3월부터 스타벅스를 이끌어왔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취임 17개월 만에 물러난다. 사임한 내러시먼 CEO는 글로벌 음료기업인 펩시에서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를 지내고, 스타벅스 CEO로 임명되기 직전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레킷벤키저 CEO를 맡은 바 있다. 인도계 미국인인 내러시먼 CEO는 취임 전 매장에서 40시간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스타벅스의 상징인 녹색 앞치마를 두르고 매장 근무도 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실적이 곧 능력인 비즈니스세계에서 실적 반등에 실패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브라이언 니콜이 누구길래 CEO 교체 발표가 나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가치가 약 950유로(약 141만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7월 31일(한국시간)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는 24K 순금과 순은 시세를 고려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가치를 약 950유로로 추정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름은 금메달이지만, 실제 올림픽 금메달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파리 대회 금메달 총무게는 529g으로, 이 중 순금은 전체의 약 1.3%인 6g뿐이다. 나머지는 순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은 금보다 더 저렴하고, 은으로 만들어진 후에 금 도금을 통해 외관이 금으로 보이도록 처리된다. 은메달은 525g이며 순은으로만 이뤄져 있다. 동메달은 455g이며,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을 혼합해 만든다.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금메달이 진짜 금인지 아니면 가짜인지는 각 국가나 대회 주최측의 결정에 달려있다"면서 "일부 대회에서는 실제로 금으로 만들어진 금메달을 수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제 금메달은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대부분 은이나 다른 금속을 사용한후 금 도금을 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금값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외모'와 '인간의 수명'간 상관관계가 규명된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국제 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 Medicine)' 2024년 8월호에는 '외모와 장수 : 예쁜 사람은 더 오래 살까'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외모의 매력과 수명 사이의 연관성 연구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부교수인 코너 M.시핸과 텍사스 오스틴대 노동경제학자 대니얼 하머메시가 8개월간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1957년 위스콘신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평생 추적한 설문 조사 ‘위스콘신 종단연구’를 토대로 작업했다. 2022년까지 추적 가능한 남녀 838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과 거의 같은 해에 태어난 10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이들의 졸업사진을 보고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그동안 이 방법으로 외모와 소득의 상관관계를 도출한 연구는 기존에 있었지만, 외모와 수명과의 연관성 조사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이 '매력 없는 사람'으로 지목된 표본을 조사한 결과, 매력도와 수명 사이에는 '우려스러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력이 없을수록 수명도 짧았다. 이런 결론은 소득, 교육, 결혼 상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준결승에서 사이토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의 '퍼포먼스'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후 인사를 하기 전에 김민종이 기쁨을 폭발시키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관객의 성원을 부추기는 큰 제스처까지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감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무리 기뻐도 유도가 중시하는 '예의로 시작해 예의로 끝난다'는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신이 훼손된 행동이다. 이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한국 선수의 포즈는 추했다", "김민종은 무도가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지난 2일 김민종은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김민종은 포효하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를 두고 일본 매체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국 선수가 패배한 울분을 딴 것으로 트집잡는 행위일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입사 20주년이 됐습니다. 집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큰 맘 먹고 스페인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방 안에서 즐겨 봤던 유튜브 채널 ‘쑈따리(Showddary)’에서 소개한 산티아고 순례길도 걷고,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한다는 바르셀로나 시내도 누볐습니다. 영상으로 봤던 것과는 다른, 생동감 넘치는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가 봅니다. (2주간 스페인을 다녀온 몸은 피곤 속에 무척 지쳐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투어 상품이 존재합니다. 타인에게 끌려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한 상품은 지나쳤지만 가우디 투어는 끌렸습니다.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니까요. 특히 그저 걸어서 이동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하는 상품이 눈에 띄어서 ‘옳다구나’ 선택했지요. 여름철 햇살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등 가우디가 지은 (또는 아직도 짓고 있는) 건축물들은 햇볕이 주는 짜증을 잊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압권이더군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나타낸 성당의 외부 조형물만으로도 놀랍고, 안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본 언론이 올해 줄어든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규모를 거론하며 "침몰하는 한국을 상징한다"고 비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유칸후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무로타니 카츠미는 28일 "파리 올림픽 보도가 적은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의 60%, 단체 종목은 여자 핸드볼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무로타니는 이 칼럼에서 "올림픽 개막으로 세계 언론은 자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포츠 강국이라고 자부해온 한국 언론이 파리 올림픽의 동향을 작게만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규모는 144명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232명의 60% 수준이다. 무로타니는 이를 언급하며 "한국에 파리 올림픽은 침한(침몰하는 한국)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또 "3년 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언론은 개막 몇 달 전부터 '방사능 대국' 일본을 찾아다니는 데 혈안이 됐다"며 "그에 비해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경기장 소개에 예고 기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려잡아야 할 야만국 일본에서 존경해야 할 문화대국 프랑스로 무대가 옮겨졌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푸틴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 주변에 대공 방어망이 설치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드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 주변 방어 강화에 나섰다고 미국 CNN 방송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모스크바 북부 노브고로드의 발다이 호숫가에 위치한 푸틴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 최소 7대의 러시아산 방공 시스템 판치르-S1이 설치된 것이 미 위성사진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사진에 포착됐다. 판치르-S1은 대공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대공방어체계로, 약 7㎞ 범위의 미사일과 최대 20㎞ 거리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단거리 순항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아내도록 설계된 판치르 S1은 지난해 9월에서 올해 5월 사이 시점에 이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에 본사를 둔 벨라루스 독립 매체 넥스타의 보고서에 따르면, 발다이 별장 주변에는 이밖에도 S-300·S-400과 같은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방공체계 11대, 장거리 레이더 기지와 같은 군사 장비 최소 6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군사 분석가들은 "위성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발다이 별장 주변의 울창한 숲 속에는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