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 (Upbit Market Oversight, 이하 UMO)에 시장동향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주문과 호가정보 매칭 등을 구현한 UMO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두나무는 최근 UMO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불공정거래 행위 적출에 필요한 다양한 주요 단서를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UMO 대시보드에서는 입·출금이 급증하거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상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가격 급등락이 발생한 가상자산도 바로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가 매수나 자전거래 등 불공정거래 주문을 집중 제출하거나 대량 입·출고한 계정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적시에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특정 시점 주로 언급되는 가상자산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덕분에 해당 가상자산의 최신 이슈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 재개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 Kozloduy NPP-New Builds)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ESC, Engineering Services Contract)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美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페툐 이바노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 사장, 엘리아스 기디언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약 서명식에 앞서 윤영준 사장은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장관과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증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톱5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당기순익에 비해 밸류업 핵심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증가세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인수 기업들의 ROE가 오히려 감소했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의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관 현황’에서 작년 기준 약정액 상위 5개 PEF인 한앤컴퍼니(약정액 13조6052억원), MBK파트너스(약정액 11조8413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약정액 6조4757억원), IMM프라이빗에쿼티(약정액 6조4709억원), IMM인베스트(약정액 5조5879억원)가 경영권을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PEF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에 비해 ROE 증가세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약정액 기준 상위 5개 사모펀드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전후 비교가능한 28개사의 매출액, 당기순이익, ROE(자기자본이익률), 시가총액 등을 분석한 것으로, 해외기업과 단순 지분투자 기업은 제외했다. 5개 사모펀드가 경영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계좌송금 시 가장 입력 실수가 많은 유형은 숫자 '8' 대신 인접 숫자인 '0'을 누른 경우로 나타났다. 또 여러 곳에 지출이 많은 월급날이나 더운 날에도 송금 실수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가 4일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테마별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 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4만2647건(837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 내역을 심사해 1만7375건(254억원)을 확정한 후 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예금 실수로 인해 현재까지 고객이 되찾은 돈은 145억원으로 1만1676건에 달했다. 예보가 계좌 번호 한 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키패드상 가까이 있는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2위는 ‘8’ 대신 유사한 모양인 ‘3’을 누른 경우, 3위는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4위는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 순으로 많았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이체 실수도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8월 평균기온이 29.1도에서 30.8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을 때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아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 질문과 답변. Q1. 이제 AI 보틀넥 해결하는 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 같다. SK그룹이 앞으로 AI 투자에서 이 보틀넥을 해소하는 방향과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 A. 아까 다 말씀드린 것 같은데 뭐 더 말할 게 있을까요? 보틀넥이라고 생각한 걸 혼자 해결할 수는 절대로 없다.어떤 회사도 혼자 안 되는 거니까 파트너십을 통해서 보틀넥 하나씩 하나씩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거고 어떤 문제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하철역 인근 역세권, 새벽배송이 가능한 쿠세권, 카페 옆 스세권, 편의점과 가까운 편세권 등 사람들은 아파트 브랜드만큼 이나 주변 인프라를 중요시한다. 요즘은 골프장 옆 주택 단지인 골세권이 뜬다. 거실에 앉아 드넓은 페어웨이를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 골세권의 매력과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조망권과 희소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골세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경기· 인천 5개 골프장 주변 아파트의 1분기 실거래가를 종합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골프장 조망을 갖춘 단지 들은 같은 지역 평균 시세보다 17.9% 더 높게 거래됐다. 골프장 주변 아파트가 시세보다 높게 거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이 분석한 골세권의 인기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망권이다. 도심에서는 특히 리버뷰, 파크뷰 등 녹지를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끈다. 골프장 인근 아파트 또한 사방 막힘없이 탁 트인 페어웨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골프장은 조경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체계적으로 수목을 관리하기 때문에 사계절 다양한 꽃과 나무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골프장 주변으로 숲이 조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 Rule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의 약자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 지식 베이스를 활용하는 기술) 기술을 AI Agent(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내놓는 챗봇을 뛰어넘어, 이용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웹검색, 작업 자동화 등 인간의 지시 없이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서비스)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내부 역량으로 완성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유관부서의 실무진들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1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올해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앞서 공급이 적었던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4곳, 2만1627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 기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곳, 6994가구 △충남 4곳, 4444가구 △서울 2곳, 3079가구 △전북 1곳, 2226가구 △대전 1곳, 2082가구 △인천 1곳, 1500가구 △부산 1곳, 1302가구 순이다. 올해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월 8184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 △5월 1만1418가구 △6월 5931가구 △7월 1만3235가구 △8월 6709가구 △9월 7566가구△10월 1만2576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 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드넓은 코스, 탁 트인 전망, 깔끔하게 정리된 수목. 골프장은 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골프장을 도시재생 방안으로 채택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말 그대로 도시를 다시 살리는 것을 말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는, 도시재생을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 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적고 있다. 도시재생은 우리가 사는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낙후 지역으로 꼽히던 곳이 MZ세대에게 ‘힙’한 도시로 새롭게 사랑받거나, 청년 작가들의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 사례를 우리는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진 땅이 생명의 땅, 골프장으로 되살아난 사례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했던 석탄 산업이 쇠락하고, 지역 경제가 위축되었던 강원도 정선 지역에 하이원리조트가 들어섰다. 하이원리조트는 지역 관광 중심지이자 일자리 창출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10월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침매터널현장에서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 하고자 개최되어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 뿐 아니라 현지 언론 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주수(注水)’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으로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고,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2024년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