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력화 및 군 시범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한화시스템은 중요 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소프트킬(Soft Kill·재밍)과 하드킬(Hard Kill·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Anti-drone)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원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핵심 성장동력 12대 국가전략기술이 공식 확정됐다. 50개 중점 기술에 대한 세부 정의도 함께 공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0일 서울 종로 대회의실에서 제6회 심의회의를 열어 ‘국가전략기술 선정안’을 심의·의결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 12개 기술이다. 자문회의는 이번에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12대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공식 지정했다. 이어 AI반도체, 합성생물학 등 정책·투자의 핵심 대상이 될 총 50개의 중점기술과 세부 정의를 구체화해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과기자문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을 심의받고 확정&m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소유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엑스, 옛 트위터)가 EU(유럽연합)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DSA는 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 8월 도입된 법이다. EU 내 이용자가 월 4500만명이 넘는 대형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DSA에서는 위반 시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의 퇴출까지도 가능한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다. X에 대한 공식조사 착수는 DSA 제정 이후 첫 번째 사례로, X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투명성과 인터넷 신뢰·안전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조치의 결과가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한 ‘2023 GT 테스티드 어워즈(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1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Best Hotel in South Korea)’과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호텔(Best MICE Hotel)’ 1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미국에서 창간된 글로벌 트래블러는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GT 테스티드 어워즈는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호텔, 항공사, 공항 등 글로벌 럭셔리 여행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올해에도 2관왕을 수상하며 비즈니스 및 럭셔리 여행에 최적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1,015실의 객실과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가 가능한 14개의 연회장 등을 보유해 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함께 1조원 규모를 투자해 우리나라에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시설을 짓기로 협의했다. 또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해 향후 5년간 첨단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5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을' ASML이 연간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한 셈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런 내용의 기업 간, 정부 간 협약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첫 기업 방문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ASML을 찾았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네덜란드의 첨단 장비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12일(현지 시각) 열린 ‘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가 9.11 테러 사건 조작 등을 주장한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엑스 계정을 5년 만에 복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존스의 계정을 복구시킬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약 2만명이 참여했으며 70%가 찬성했다면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말했고 나는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존스가 법을 어기지 않을 것이지만 그가 X에서 허위 정보를 퍼트릴 경우 플랫폼의 '커뮤니티 노트' 기능이 콘텐츠를 바로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이용자들이 댓글 메모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고칠 수 있는 기능이다. 존스는 9.11 테러와 2012년 12월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이 모두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지난 2018년에 존스의 트위터 계정과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인포워즈' 계정이 회사의 행동 정책을 위반했다면서 영구 차단한 바 있다. 이번에 인포워즈 계정은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 유튜브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공식 배포됐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록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사용자를 상대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그록은 한 달에 16달러 또는 22달러를 지불하는 X유료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X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엑스) CEO인 린다 야카리노는 X계정을 통해 "얼티밋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 그록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1967년 영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에서 여주인공인 모니가 클라이드에게 한 "비록 죽을 지언정 당신 차를 타고 가겠어요"라고 한 대사에서 유래했다. 다 함께 살거나 같이 죽자는 뜻이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다.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나스닥 상승폭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지수’로, 미국테크TOP10 지수와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의 비중을 고려해 산출된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에 50%까지 투자 가능한 채권혼합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하는 랜드마크 조성 사업 중 하나인 대관람차 '서울링'의 윤곽이 드러났다. 구조물은 지상 40m 이상 높이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은 220m 높이에서 한강변과 서울을 조망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반경 대관람차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인두바이’(250m)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망 높이다.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서울 트윈아이’를 최초 제안으로 접수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상암동 일대에 살이 없는 고리 형태 대관람차를 조성하는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었다. 서울시가 이날 공개한 제안서에 따르면 서울 트윈아이는 지름 180m 규모 대관람차로 디자인됐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 차 바큇살이 없는(Spokeless) 대관람차 디자인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서울 트윈아이는 캡슐 64개로, 한 번에 총 144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관람차를 지상 40m에 설치해 탁 트인 경관을 확보하고, 하부에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사계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팰콘(Falcon) 9’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로 진입한 뒤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등 국가 공공 임무를 위해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2021년 7월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계약에 이어 KAI가 스페이스X와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2025년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동반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인 이유로 발사가 지연된 바 있다. KAI는 발사 추가 지연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스페이스X와 대체발사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지홍 KAI 전무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KAI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 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