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이르면 이번 주 젊은 층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소셜미디어(SNS) 앱 전반에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AI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7일 시작하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챗봇은 젊은 이용자들의 SNS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코딩 등 다른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 10월 "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이 같은 AI 챗봇 출시는 페북의 쇠퇴와 함께 틱톡에게 인스타그램이 젊은층에게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밥 더 로봇(Bob the robot)’이라 부르는 AI 챗봇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챗봇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수백만 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어떤 변이가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소질환 진단과 예측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너무 많은 것은 의학계의 큰 난제였다. 이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유전자 변이가 질병 유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AI ‘알파 미스센스’를 개발했다고 19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밝혔다. 또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스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 구조의 유전자 변이 7100만 가지를 선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간 유전자(DNA)는 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 4가지 염기가 두 개씩 결합해 배열된 구조를 갖고 있다. DNA 염기 배열 순서에 따라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배열된 염기 중 한 가지가 빠지거나 순서가 바뀌는 ‘미스센스(missense) 변이’가 발생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에 적극 나선다. 정부차원에서 공공 우주기술의 민간 이전 활성화, 우주분야 모태펀드 확충을 추진하고,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는 우주 발사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지원제도를 강화하는 등 민간 기업 역량을 확대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확정됐다. 우선 정부는 내년에 기술이전 DB, 유인책 제공을 포함한 ‘공공우주기술 민간이전 촉진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우주분야 모태 펀드를 확대하는 등 기술, 인력, 자금 지원책을 마련한다. 또 공공위성, 국제우주협력사업 참여 등을 통해 민간 발사수요를 발굴하고, 민간 발사체를 활용하는 임무중심 발사서비스 구매방식을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 ‘범부처 위성개발 수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위성과 발사체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민간발사체 활용 (초)소형위성개발 및 발사지원 사업’을 신설해 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거물, 미디어 재벌로 통하는 루퍼트 머독(92)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독이 미디어기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와 폭스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오는 11월부로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장남인 라클런 머독 뉴스코프 공동회장이 단독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라클런은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도 맡을 예정이다. 머독은 퇴임한 뒤 두 회사의 명예회장을 맡기로 했다.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좇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 라클런은 열정적이고 원칙이 있는 지도자"라며 "나는 매일 회사의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6명의 자녀를 둔 머독은 오랫동안 자신의 자녀들이 미디어 제국의 왕위를 물려받기 바랐다"며 "이번 승계는 미디어 제국의 수장으로서 라클런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92세인 머독은 호주 출신의 미디어 기업인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네트웍스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지난해 SBTi에 가입한 SK네트웍스는 단기 목표로 2021년 기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1년까지 46.2%, 장기 목표로 2040년까지 95%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출했다. 아울러 기타 간접배출량을 2031년까지 27.5%, 2050년까지 9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단기 및 장기 넷제로 목표가 SBTi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SK네트웍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원에 대한 전기화를 우선 시행해 간접 온실가스 배출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및 녹색 프리미엄 구매 등 활동을 통해 간접 배출량 또한 감축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방침 아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이 개를 길러 장애인들의 복지를 개선하거나 사람들의 심성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이런 노력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의식이 한 수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했던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같은해 9월 설립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30돌을 맞았다. 삼성은 19일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먼 훗날을 내다보고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 등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 최초이자 기업 운영 사례로는 유일하다. 설립 당시 기대보다 우려도 컸고,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신념과 뚝심 덕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래 매년 12~15마리를 시각장애인에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마리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마리가 활동 중이다. 지난 30년간 안내견 양성을 위해 삼성화재 안내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BC, BBC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대화에서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 지불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면 이러한 봇 계정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X의 월간 사용자는 총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X의 봇 계정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또 월 이용료를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5월, 트위터는 수익화가 가능한 일일 평균 활성 사용량이 2억29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서울 잠실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버금가는 첨단 돔구장이 생긴다. 호텔 객실에서 편안하게 야구 경기를 볼수있는 럭셔리 관람까지 가능하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토론토 돔구장을 둘러본 뒤 "야구를 보는 것도 목적이지만 가족 단위 등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게 시설이 아주 잘 돼 있어 하나의 축제 같은 느낌이다. 호텔이 돔구장과 붙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호텔과 연계해 돔구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로저스센터는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약 4만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개폐형 구장으로 날씨·기온과 상관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눈·비가 오거나 영상 15도 미만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지붕을 닫는다. 관중석은 4만1000석 규모다. 로저스센터 돔구장은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일체형으로 조성돼 일부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은 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청담 핫플’로 유명세를 떨친 시몬스 침대의 소셜라이징 팝업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이 9월 17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2월 오픈해 1년 7개월간 ‘오픈런’, ‘굿즈 완판’, ‘햄버거 조기 매진’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남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또 다른 성공사례가 됐다. 시몬스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전신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까지 포함해 총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훌쩍 넘겼고, 매출은 약 11억원에 달했다. 오프라인의 인기는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관련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4만건을 기록했다. 시몬스 침대는 로컬의 매력을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선보이며 브랜드와 소비자, 지역사회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례로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모태가 된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지난 2020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국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검은 양' 스웨터가 소더비 경매에서 한화 15억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보도와 소더비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 패션 아이콘 경매에 출품된 영국 다이애나비의 '검은 양' 스웨터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비 옷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인 114만3000달러(약 15억원)에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는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 원)에서 8만 달러(약 1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입찰이 쇄도해 경매가 연장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15분 동안에는 입찰가가 19만 달러(약 2억5000만원)에서 11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로 치솟는 등 예상 낙찰가의 1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낙찰됐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과 약혼한 직후인 1981년 6월 폴로 경기장에 입고 등장한 옷이다. 영국 패션 브랜드 ‘웜 앤 원더풀(Warm & Wonderful)’에서 1979년 선보인 이 옷은 붉은색 바탕에 흰 양 떼 무리 속 검은 양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