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수출 1조 원 돌파 후 ‘K-푸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김이 올해에도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김 수급 안정화 방안’ 발표까지 하며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에 김 수급 이슈까지 맞물리며 각종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직접 나선 것. 관련 업계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하며, 공급량 강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수출 증대에 국내 공급 부족… 정부, '김 수급 안정화 방안' 발표까지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지난달 25일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우리나라 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김값’이 ‘금값’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은 ▲양식장 신규개발 ▲할인 지원 및 수매 자금 지원 ▲신품종 개발 ▲계약재배 도입 ▲수입김 관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수급 부족 현상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호재이지만 물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우리나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태양활동 극대기로 인해 발생한 지구 자기장 교란으로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경보가 11일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피해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태양활동이 더 강력해지면 북극항로 운항 항공기 방사능 노출,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으로 나뉜다. 이중 '주의'는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태양은 11년 주기로 엑스선과 고에너지 입자 등을 내뿜는 표면 폭발의 규모가 늘었다가 줄어든다. 태양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소비자 조사'에서 전기차 부문 1위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기차 부문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브랜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및 일대일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 브랜드 신뢰도, ▲ 브랜드 애착도, ▲ 재구매 의도, ▲ 타인 추천 의도, 그리고 ▲ 전환 의도까지 총 다섯 가지이며 각 7점 척도로 측정했다. 폴스타는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4개의 브랜드 중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종합 27.41(35점 만점)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로부터 브랜드 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로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2년 연속 1위 선정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연구개발센터를 우리나라에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10일 에어버스 항공방산·우주(DS)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프란시스코 세구라 일행을 만나 에어버스 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한국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항공·우주·방산 분야 핵심 소재·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앞서 2022년 11월 에어버스DS CEO와의 면담에서 에어버스 R&D센터의 한국 내 설립을 요청했다. 이후 양측은 R&D 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여왔고, 에어버스 측은 ‘에어버스 ITC’로 명명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에어버스는 그린필드(외국기업이 스스로 사업소를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성격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안에 ITC 설립지역도 선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ITC의 자립성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에어버스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지원을 받아 국내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오피스텔 분양가는 220억원대, 아파트는 최대 250억원대로 예상되는 최고급의 주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들어선다. 특히 명품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에 직접 참여했음은 물론이고 직접 입주자의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심사해 선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즉 돈만 있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심사를 통과해야만 입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와 손잡고 강남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를 선보인다. 전 세대에는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입주민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역시 가능하다. 입주 후에도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펜디 까사는 그간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에 이 같은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이 7번째다. 설계는 이화여대 ECC 건물과 여수 복합문화예술공연장 여울나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영국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빅테크(대형 IT기술기업) 플랫폼의 아동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온라인안전법 시행을 위한 아동 안전 행정지침을 이날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라 연령 확인을 강화하고 알고리즘을 통제하라고 경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미성년자 사용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SNS 플랫폼은 어린이가 자살이나 자해, 음란물, 섭식장애 등과 연계된 유해 콘텐츠를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 연령 확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사용자 식별을 강화하고 어린이 사용자의 개인 맞춤형 피드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줄이도록 알고리즘을 재구성해야 한다. 오프콤은 이를 어길 경우 기업 이름이 공개되고 미성년자 사용 자체를 차단하는 등 더욱 강력한 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멜라니 도스 오프콤 대표는 "테크 기업들은 어린이의 개인화한 피드에 유해 콘텐츠를 밀어 넣는 공격적인 알고리즘을 통제하고 나이에 적합한 경험을 하도록 연령 점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현재 업계 표준을 훨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에 로보택시(무인택시) 출시를 제안했다. 8일(현지시간) 중국일보,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먼저 국내 테스트 주행 및 시연을 지원할 수 있지만 아직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을 완전히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오는 8월 8일에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사이버캡이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 량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당시 FSD와 함께 로보택시 도입도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 관계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일부 로보택시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밝혔다. 다만 FSD는 아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 테슬라 주식을 구매해 줄것을 요청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최근 애플 지분을 일부 매각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에게 테슬라 투자를 권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버핏 회장에게 “애플 주식을 팔고 테슬라를 매수하라”고 조언하자 머스크가 “그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이는 명백한 움직임”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버크셔는 4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에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해 3월 말 기준 애플 주식 보유 규모가 1354억달러(약 184조원)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올해 1분기 주가가 11% 하락하자 버핏 회장이 애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버크셔는 이번에 현금성 자산 규모가 1분기 말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1890억달러(약 257조원)를 기록했고 2분기 말 2
[뉴스스페이스 =조일섭 기자] 세계 1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20조원 넘게 증발했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반(反)이스라엘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낸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5.88% 급락한 7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폭락한 여파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약 941원)로 시장 전망치인 0.79달러(약 1094원)를 14.4%나 밑돌았다. 매출도 85억6300만달러(약 11조8600억원)로 추정치인 91억2900만달러(약 12조6500억원)보다 6.21% 낮았다. EPS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 2% 감소했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중동 분쟁 등으로 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이 각각 3%, 11% 감소한 것이 어닝쇼크로
[뉴스스페이스 = 조일섭 기자]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이 AI로 촉발된 디지털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어 신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GS 해외 사장단 회의는 외국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 중심지에서 매년 한 번씩 GS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코로나19 기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다시 열렸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여했다. 이례적으로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도 함께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 상황에서 AI를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려면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