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구 관측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 대한 초기 운영을 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된 후 고도 550㎞ 궤도에 안착했다. 이후 3개월간 초기 운영을 통해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국 전반에 걸친 기능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탑재체 시험 관측을 모두 수행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은 지구 고도 550㎞를 도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라는 장비로 촬영됐다. SAR가 국산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AR는 가시광선을 감지하는 일반적인 카메라와는 달리 마이크로파, 즉 일종의 전파를 이용한다. SAR에서 전파를 지구의 지상으로 쏜 뒤 되돌아오는 전파를 수신해 지형·지물을 알아보는 원리다. 전파는 구름을 거뜬히 투과한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서는 부산, 설악산, 한라산, 새만금은 물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4년 9월엔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한강을 따라 통근용 리버버스(수상버스)가 달릴 전망이다. 이 수상버스에는 한번에 200명이 탈 수 있고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이 소요되며, 15분 간격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 김포시와 맞닿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오가는 노선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리버버스는 김포∼여의도 외에도 내년 9월쯤부터 마포·잠원·잠실 등 서울의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다닐 예정이다. 김포에서 잠실까지 리버버스가 한번에 운항할지, 장·단거리 노선을 혼합할 지는 추후 검토해 결정한다. 도입 예정인 리버버스는 199인승이다.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가량의 인원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등 다른 육상 대중교통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가장 핫한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만 5년간 3만2400명의 신규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고급 인재가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력이, AI의 경우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특히 AI 분야는 두뇌 유출도 우려된다. 클라우드와 나노 분야는 초·중·고급 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엑스(X, 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단행한 대량 해고에서 50대 이상 직원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수잔 일스톤 판사는 존 제먼 등 전직 X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후 지난해 말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량을 해고했다. 그 결과 7500명이던 직원 수는 2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전직 엑스 직원인 존 제먼은 50세 이상 직원 중 60%, 60세 이상 직원의 약 4분의 3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50세 미만 직원의 54%보다 크게 높았다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윤리, 영업, 광고, 마케팅, 콘텐츠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안전팀 등 거의 모든 부서에 걸쳐 해고 통지서가 발송됐다. 특히 해고 메일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도 없어 더욱 비난을 샀다. 일스톤 판사는 "대량 해고가 나이 많은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충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대만 중부 타이중 지역에 최첨단 공정인 1나노(nm·10억분의 1m) 공장 신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가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추진하는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보되는 공장용지를 1나노 공정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TSMC가 중부 타이중의 중부과학단지에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진 2나노 공장을 1나노 공장 건설로 계획 변경을 고려하는 이유가 지난 8일 남부 가오슝 공장에 2나노 공장 투자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해당 지역 부지가 TSMC로 인도될 것으로 예정되는 시점인 2024년 6월께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 내부에서 해당 부지의 웨이퍼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5년 말이면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공정을 동시에 건설할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중부과학단지에 80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 커피브랜드 카페가 선보인 '수면 캡슐'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다음 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의 매장에 수직형 수면 캡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님들이 낮잠을 청할 수 있도록 수직형 수면 캡슐을 매장에 선보였다. 이 수면캡슐은 일본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에 서 개발한 것으로 선 듯, 앉은 듯한 자세로 자는 방식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팔, 무릎 패드가 있는 수직형 좌석과 함께 환기장치, 전기 콘센트, 디밍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캡슐 종류는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한 포레스트와 플라스틱, 금속을 활용한 미래적인 디자인의 스페이시아 등 두 가지다. 누운 자세가 아닌 어쩡쩡한 이런 자세로 잠이 올까 싶지만, 소음 차단과 환기장치는 물론 내부가 어두워서 금방 잠이 든다는 설명이다. 이용료는 커피 한 잔을 포함해 30분에 825엔, 우리 돈 약 7600원 수준이다. 최근 일본 직장인들사이에서는 커피를 마신 직후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지만 굵은 낮잠'을 자는 '파워냅(power nap)'이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브릭스 회원국이 늘어난 것은 2010년 남아공 합류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브릭스 회원국은 기존 5개국에서 이번에 6개 국가의 추가로 모두 11개 나라로 늘게 됐다. 유엔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브릭스는 현재 5개 회원국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 인구의 42%, 영토의 26%, 국내총생산(GDP)의 23%, 교역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내용을 밝히며 "이들 새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의장을 맡는 내년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화상으로 참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이들 6개국의 지도자와 국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주민등록상 인구는 3년째 줄고 있는 상황에서 1인가구가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9038명이며 주민등록가구는 2370만5814가구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972만 4256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 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2021년 말 40.3%(946만 1695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바 있다.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5150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60대 18.1%(175만8095세대)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이 37.2%로 3분의 1이 넘는다. 1인세대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났다. 1인세대와 2인세대 합계 비중은 65.2%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져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인 이상 세대의 비중은 34.7%로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포토샵, 플래시,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PDF, 아크로뱃 등 사무직 근로자라면 모를리 없는 소프트웨어들이다. 문서 소프트웨어의 강자, SW업체 어도비의 공동창업자 존 워녹이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2세. 워녹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세 자녀가 있다.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워녹이 전날 숨졌다"면서 "지난 25년간 존과 교류했던 것은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워녹 공동창업자는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수학·철학 학사, 수학 석사, 전기공학 박사 학위 등을 차례로 받았다. 이후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센터와 IBM, 유타대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제록스 시절 동료였던 찰스 게쉬케와 함께 지난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에서 어도비를 설립했고, CEO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00년 CEO에서 물러났고, 이후 게쉬케와 함께 2017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워녹은 2년 전인 2021년 게쉬케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q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에 이어 호주에도 발사장을 확보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향후 유럽등 대륙별로 더 많은 발사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17일 우주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해 호주 민영 우주 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아넘 우주센터(ASC)’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이며,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ELA에서 호주 발사 허가(ALP) 획득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주에 위치한 아넘우주센터는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있다. 적도 부근에서 로켓을 발사할 경우 중력의 영향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연료 소비가 적어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 또 인근 하늘과 해상은 항공기나 선박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고, 인구 밀도도 낮아 발사 환경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상업 발사지로 확보한 뒤 지난 3월에 자사의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ASC 발사장 사용 계약으로 남미를 넘어 오세아니아에도 발사 거점을 확보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