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에 선임한다고 허위 공시한 코스닥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2명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2021년 2월 해당 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자기 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3년 전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허위 공시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내부 절차를 위배해 회사 자금을 집행하다 회사에 100억원 가량 손실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개 이상의 회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어 상법상 선임 자체가 불가능했다. 실제로 랜디 주커버그는 단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듬해 이즈미디어는 거래 정지됐고, 지난해 10월엔 상장폐지 조치까지 돼 현재 효력 정지 가처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는데, 알고 보니 허위 공시였던 것. 해당 업체는 결국 거래 정지됐는데, 경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의 올해 수상자로 우주의 무작위성에 대한 연구로 확률론의 지평을 넓힌 프랑스 수학자 미셸 탈라그랑 교수가 선정됐다. 아벨상 21년 역사상 확률론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노르웨이 과학한림원과 아벨상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미셸 탈라그랑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에게 아벨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과학한림원은 "탈라그랑은 확률 이론, 기능 분석, 통계학의 변화를 가져 온 수학자"라며 "그의 연구는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흥미로운 문제를 이해하고, 새로운 수학적 이론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1952년 2월15일에 태어난 그는 5세 때 유전병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10년 후 왼쪽 눈 마저 실명위기에 처하면서 6개월 동안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실명이 두려웠던 탈라그랑은 공부에 매진했고, 그 과정에서 수학에 대한 재능을 발견했다. 탈라그랑은 당시를 회상하며 "시력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는 나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실명 위기를 극복한 그는 프랑스 리옹대로 진학해 수학을 전공했고, 1974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 들어가 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폭스 뉴스 등을 보유한 호주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93세의 나이에 다시 약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약혼이 깨진 지 1년 여 만이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명예회장이 러시아 출신 은퇴한 과학자 엘레나 주코바(68)와 최근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1일 캘리포니아 저택과 포도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결혼은 머독의 다섯번째 결혼이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전직 분자생물학자다. 구(舊) 소련 말기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등에서 당뇨병 연구자로 일했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영국인으로 에너지 산업 투자자인 알렉산더 주코프(70)의 전처다. 미국에서 예술품 수집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활동하는 딸 다샤 주코바(42)는 현 러시아 추크치자치구 주의회 의장이자 2003~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축구 리그)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58)와 2008년 결혼했다가 2017년 이혼했다. 두사람은 머독의 세번째 부인이었던 중국 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키던 머스크의 순자산 총액은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기록해 아르노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아르노 회장의 자녀는 5명으로, 모두 LVMH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아들을 추가로 LVMH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LVMH의 한국 법인명은 루이비통코리아다. 세계 부자순위 역전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하며 이뤄졌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부호 3~5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아이슬란드가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3위로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은 9위, 미국은 131위를 기록했다. 호주 국제관계 싱크탱크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Global Peace Index)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63개국 중 1위는 전체 점수 1.124점인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아이슬란드는 올해까지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계평화지수는 살인과 교도소의 숫자, 테러 위험, 군사력, 국제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등에 관한 23개 지표를 기초로 산출된다. 1~5점 척도로 점수가 나오는데 낮으면 낮을수록 평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슬란드에서 살인과 같은 폭력 범죄는 연 평균 1.5건 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5위는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이어 6위~10위는 싱가포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일본, 스위스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763점으로 조사대상 163개국 중 중상위권인 4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계란 한 개에 노른자가 4개라니?"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민 김모(64)씨는 지난 22일 계란프라이를 요리하던 중 깜짝 놀랐다. 김 씨가 구입한 왕란 하나를 프라이팬에 깨자 4개의 노른자가 나왔다. 놀란 김씨는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계란 한 개에 쌍란이나 난황(노른자) 3개가 들어있는 사례는 보고된 적 있었으나 노른자 4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닭은 보통 16주령부터 알을 낳기 시작한다. 쌍란이나 노른자가 여러 개 들어있는 경우는 16주령부터 20주령 미만 사이의 미성숙한 초계에서 나타난다.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20주령이 지나 호르몬이 안정기에 돌입하면 노른자 3~4개가 나오는 경우는 급격히 줄어든다. 닭이 외부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노른자가 여러 개 생길 수 있다. 하루 한 개씩 돼야 하는 배란이 여러 번 이뤄진 게 원인이다. 엄밀히 보면 기형란에 해당하지만, 성분은 정상란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른자 4개짜리 계란을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협회 관계자는 "노른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실시간 중계한다. 전 세계 하늘을 돌며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의 위치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것. NORAD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한다.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NORAD 공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는 통상 남태평양 국가들을 먼저 방문하고 뉴질랜드와 호주를 들른 다음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 캐나다, 미국 등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했으며,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간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되던 '산타 추적' 프로그램에 올해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됐다. 한국 하늘을 나는 산타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NORAD의 케빈 마이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일간 더 타임스지가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27)을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인물로 선정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지는 15일(현지시간) 페이커를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 중 1명으로 선정하고, 페이커 사진을 가장 가운데에 배치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대해 "‘불사 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e스포츠를 다루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37)와 주류 올림픽 스타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선정배경을 밝혔다. 더 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스포츠계 주요 인물로 꼽았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단체 LIV골프를 운영하고 있고, 축구에서는 2년 전 잉글랜드 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아난티가 연말을 맞아 부산 기장에 위치한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러브(LOVE), 블리스(BLISS), 아난티(ANANTI)'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클로스와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빌라쥬 드 아난티 내 G스퀘어 광장에는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함해 100여개의 트리가 설치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수천 개의 전구와 솔방울, 빨간 열매 등의 오너먼트로 꾸며져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전한다. 또한, 스노우 머신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2월 매주 주말(금, 토, 일) 하루 2회씩 내리는 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부산 지역에 눈이 내리는 광경은 부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티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이와 함께 풍성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의 사전전문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진짜의'라는 뜻을 가진 '어센틱(authentic)'을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 딥페이크(AI 기술을 이용해 실제처럼 합성하는 기술)가 횡행하는 ‘탈진실 시대’의 양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딥페이크를 이용하면 해당 인물의 표정과 말투 등도 조작할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메리엄 웹스터 측은 올해 어센틱 단어의 온라인 검색량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어를 검색하는 이유로 최근 들어 AI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처럼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소콜로프스키 메리엄 웹스터 편집장은 ‘어센틱’의 검색량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올해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딥페이크를 포함한 AI 기술 규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나 역시 내 딥페이크를 보고 놀랐다"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