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8.5℃
  • 구름많음강릉 10.9℃
  • 구름많음서울 9.3℃
  • 맑음대전 10.6℃
  • 흐림대구 9.4℃
  • 흐림울산 9.8℃
  • 구름많음광주 11.0℃
  • 흐림부산 10.7℃
  • 구름많음고창 9.6℃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7.9℃
  • 구름많음보은 8.6℃
  • 맑음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0.2℃
  • 흐림거제 10.4℃
기상청 제공

월드

"깁스하면 올림픽 못나가"…출전 위해 '손가락 절단' 호주 선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30)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을 일부 절단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ABC 뉴스, 호주 뉴스9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도슨 선수는 최근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도슨은 손가락에 깁스를 할 경우 하키채를 쥘 수 없어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슨 선수는 손가락을 절단하는 선택을 했다.

 

그는 “의사와 상의한 결과 올림픽 출전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했을 때도 절단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장 좋은 선택지는 손가락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스스로도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슨은 손가락 절단을 결정한 당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아내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만류했지만 “올림픽과 그 이후에 삶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고려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남편의 뜻을 지지했다.


도슨 선수는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 오히려 올림픽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콜린 배치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은 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통해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며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하키 대표팀 선수 아란 잘레스키도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슨의 부상으로 모두가 당황해 하고 있을 때 그가 병원에 가서 손가락을 잘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연습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우리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도슨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호주에 은메달을 안겼다. 2018년에는 하키 채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로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며 끝없이 도전하고 있다. 

 

한편,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은 오는 27일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대결을 펼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엡스타인, 다보스 포럼서 엘리트와 연결…"다보스 컨시어지 자처하며 억만장자 미팅 주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300만여 페이지 분량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다보스 회의를 활용한 그의 영향력 중개 행적이 명확히 드러났다. 엡스타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로 자처하며 엘리트 네트워크를 구축, 억만장자와 고위 인사 간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그의 야후 계정 메시지와 DOJ 이메일은 "포럼을 싫어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영향력 거래 도구로 활용한 실상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 연례 모임을 활용해 영향력을 거래하고 세계에서 가장 권력 있는 인사들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bloomberg, france24, forbes, thehill, bbc에 따르면, 2019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이 불명예스러운 금융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라고 칭하며, 숙박시설이 부족한 장소에서 숙소를 확보하고 억만장자 및 정부 관료들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이후 지인들은 이 독점적인 회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2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실제로 이 행사에 몇 번이나 참석했는지,

[이슈&논란] 북한 탈북자 “포춘500이 사실상 북한 IT 직장”…팬데믹이 연 ‘원격 사이버 군단’의 은밀한 침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캘리포니아 소재 한 회사의 내부 디렉토리에서 IP를 쓰는 평범한 미국인 개발자로 보였던 ‘안톤 코’는 실제로는 중국 국가 기숙사에 거주하며 김정은 정권을 위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북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이었다. 그는 탈북 후 증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며 "팬데믹 시기 매일 수십 명의 미국인에게 접근해 ‘몸값 나눠먹기’ 제안을 던지는 게 임무였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의 해외 원격 IT 근로자 작전 cyberscoop, fortune, nytimes, hindustantimes, wsj에 따르면, 그는 원격 근무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얼굴 중 하나에 불과했다. 세련된 링크드인 프로필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였고, IP 주소는 미국 중서부로 추적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코딩을 하는 그 사람은 중국의 국가 운영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안톤 코였고, 그는 미국 기업의 원격 IT 일자리를 얻기 위해 외국인 신분을 도용하는 북한의 광범위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 네트워크의 일원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코의 증언은 미국 주도의 11개국 컨소시엄이 2024년 한 해에만 김정은 정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