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2025년 한 해 동안 154억 달러(약 22조2000억원, 36% 하락) 급감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글로벌 500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브랜드 가치는 276억1000만 달러로, 2023년 1월 최고치 662억 달러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는 혁신적 신모델 부재, 높은 가격 경쟁력 약화, 그리고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개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브랜드 가치 추이 및 경쟁사 비교
cnbc, finance.yahoo, moomoo, tradingview, techstartups에 따르면, 테슬라 브랜드 가치는 2023년 초 662억 달러, 2024년 583억 달러, 2025년 초 430억 달러를 거쳐 올해 276억 달러로 3년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반면 자동차 부문 전체 브랜드 가치는 1,182억 달러 규모로, 도요타가 62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며 테슬라를 압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등 5개 브랜드가 테슬라를 앞지른 가운데, 중국 BYD는 23% 상승한 173억 달러로 테슬라의 65% 수준까지 추격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재무제표 분석(매출, 이익률 등)과 18개국 1만명 이상 소비자 설문(평판, 추천 의향, 신뢰도, 쿨함)을 결합해 가치를 산정한다. 테슬라는 유럽·캐나다에서 추천 점수가 급락했으며, 미국 내 추천 점수는 10점 만점에 4.0점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 2023년 8.2점에서 반토막 났다.
머스크 정치 활동, 브랜드 이미지 직격탄
브랜드 파이낸스 CEO 데이비드 헤이그는 "머스크의 지정학적 과잉 개입과 사업 집중력 부족"을 하락 요인 1위로 꼽았다.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참여와 공화당 후원(3억 달러 규모)이 민주당 중심 EV 소비자층을 이탈시켰으며, 2022년 중반부터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테슬라 판매가 급감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ACEA) 데이터로 2025년 11개월간 테슬라 등록 대수는 39% 줄었고, 독일·프랑스에서 40~60% 하락했다.
월가 목표주가 상향에도 불구 실적 부진
테슬라 주가는 430달러대로 월가 평균 목표가(337.99→409.49달러)를 상회하나, 2026년 순이익 전망은 141억→61억 달러로 56% 하락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차량 인도보다 AI·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진전이 핵심"이라며 500달러 목표를 제시했으나, 데이터트렉 리서치는 "수익 흐름보다 비전 중심 평가"라고 분석했다. 2025년 테슬라 차량 인도량은 164만대로 16% 감소, BYD(226만대)에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