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체결했던 9조603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포드 측의 전략 수정으로 해지됐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적 불확실성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LG엔솔 입장에서는 최근 매출액(33.75조원)의 28.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증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계약 해지 배경과 규모 해당 계약은 지난해 10월 14일 체결됐으며, LG엔솔은 2027년 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6년간 7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유럽에서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정책 기조 변화와 수요 정체(전기차 캐즘)가 장기화되자, 고가 전기차 중심 전략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차량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드는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LG엔솔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포드의 전략 수정과 글로벌 파장 포드는 이번 전략 수정으로 2025년 4분기 실적에 약 195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손실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가 전기차 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민간 허가 정책에 대해 “상당한 이익이 생기는 사업을 특정 개인이나 민간에 내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공공영역으로 이전할 것을 주문하자, 카지노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지시하면서 탈모 관련주가 상한가에 근접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카지노주, 이 대통령 발언에 일제히 급락 17일 장마감 기준 파라다이스(034230)는 전일 대비 6.98% 하락한 1만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032350)도 6.84% 내린 2만18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사실상 도박장이 아니냐”며, “국가가 특수 목적을 위해 도박을 허가해 돈을 벌고 있는데, 이를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 허가하는 것은 특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이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탈모주, 건보 적용 기대감에 급등 이에 반해 탈모 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317240)은 전일 대비 29.77% 상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서(대표 윤세철)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7개 단체에 총 5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동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였고,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함께 전달한 2억원을 포함하여 대한적십자사, 해피빈, 한국여성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등 총 7개 단체에 4억여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3월 ㈜동서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3억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하였고, 6월에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1억원을 기부하였으며, 이어서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위해 성금 2억원 및 구호물품을 전달하였다. 또한 전국푸드뱅크에도 올 한해 약 4억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년 전 LG전자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휘센' 에어컨의 로고가 순금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5년 LG전자는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5년 연속 달성한 것을 기념해, 선착순 1만명의 고객에게 순금 로고가 부착된 휘센 에어컨을 한정 판매했다. 이 로고는 명함 크기 정도로 작지만, 감정 결과 0.98~1.02돈(약 3.75그램)의 순금으로 밝혀져, 현재 감정가가 70만원대에 달한다. 감정 결과와 거래 현황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 '링링언니'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고객이 에어컨에서 떼어낸 휘센 로고를 감정 의뢰한 결과, 순도 99.3%의 순금으로 판정됐다. 로고의 무게는 1돈(3.75그램)에 미치지 않지만, 71만3000원에서 74만8000원 사이의 감정가가 책정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또 다른 고객들도 로고를 떼어 감정을 의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정판 출시 배경과 시장 반응 LG전자는 2005년에만 휘센 에어컨 1만대에 한해 순금 로고를 부착해 판매했으며, 이후 2008년에도 예술 작가의 서명이 새겨진 1돈 순금 명판이 부착된 한정판 모델을 1만대 추가로 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LG복지재단 대표인 구연경 씨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코스닥 바이오기업 메지온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각각 징역 1년·2년의 실형을 구형하며 “전형적인 내부자거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구연경 대표는 LG그룹 선대회장 고 구본무 회장의 장녀이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1심 선고기일은 2026년 2월 10일로 지정돼 있다. 사건 개요와 검찰 구형 12월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구연경 대표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약 1억566만6000여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남편 윤관 BRV 대표에게는 징역 2년과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으며, “부부라는 경제공동체가 사적 경로로 미공개 중요정보를 주고받으며 거래한 전형적인 내부자거래”라고 강조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3년 4월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메지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여 1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