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SK네트웍스, 2022년 사회적 가치성과 5228억 창출…ESG 경영 현황 발표

Net Zero 2040 로드맵 감축방안 구체화해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가입
SK매직 그린 컬렉션 제품군 확대·ZWTL Gold 등급 확보, SK렌터카 제주 에코라운지 오픈, 민팃 폐휴대폰 반납 캠페인 등 인상적
“ESG 경영방침에 기반한 의사결정, 지속 가능한 기업 입지 강화할 것”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 구축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를 6년째 이어오며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202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주요 본·자회사 재무성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역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홈페이지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4,926억원, 환경성과 172억원, 사회성과 130억원의 가치를 창출해 총 5,22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사업별로 보면 SK렌터카는 사람과 전기차 모두 충전,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에코라운지’를 서귀포 인근에 열고 제주 여행 중 쾌적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렌터카 제주지점에 구축중인 ‘EV 파크 제주’는 총 7,20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렌털 공간으로써 제주를 찾는 고객에게 쾌적한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까지 앞으로 약 1년 간의 공사를 마치면 차량을 수령해 여행을 시작하는 픽업타워와 여행을 마치고 휴식할 수 있는 리턴터미널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SK매직은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생활 구독’ 전략을 앞세워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 플라스틱, 폐기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3 Zero’ 목표 아래 친환경 플라스틱 적용률을 높인 ‘그린 컬렉션’ 라인업을 확장했다.

 

그 중 하나인 에코미니 정수기는 전력 소비가 없는 무전원 정수기로써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64%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해 2022년 판매 기준 페트병 840만개를 절감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기업의 자원 재활용 수준을 평가하는 ZWTL(폐기물 매립 제로) Gold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ECO부품 유통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업계 자원 순환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해 전기차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일렉링크와 에버온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친환경차 확산에 기여하고, 태양광사업을 통해 RE100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워커힐의 경우 연간 20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연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해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를 운영중인 민팃은 환경부와 함께 폐휴대폰 반납 캠페인에 나섰다.

 

투자 측면에 있어서도 SK네트웍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를 추진 중이다. 최근 투자한 AI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소스.ag’는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을 도출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경작에 필요한 자원량을 예측해 수자원 절약, 화학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돕는다. 버섯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대체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코웍스’에도 투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든 의사결정이 ESG 경영방침에 기반해 이뤄지는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롯데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 가동…14억 인구 인도 시장 공략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

[이슈&논란] 트럼프發 美 의약품 관세폭탄, 셀트리온 ‘3단계 생존전략’ 가동…제약바이오 업계 영향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7월 9일(한국시간) 의약품에 대해 최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셀트리온은 이에 맞서 단기·중기·장기 3단계 대응 전략을 가동, 미국발 관세 리스크 최소화에 나섰다. 트럼프 “의약품에도 관세”…글로벌 제약시장 ‘긴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의약품을 포함한 중국·한국 등 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했다. 미국은 2024년 기준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산 비중은 약 7% 수준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관세율이 10~25%로 적용될 경우, 연간 180억~45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글로벌 제약업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2년치 재고·미국 현지생산·M&A까지…내년 말까지 완벽 대응”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회사는 이미 단기적으로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해 2년치 재고를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상시 2년치 재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내 CMO(위탁생산)

[단독] "수사보다 더한 경영진단, 휴대폰·통장까지 요구"…한화 임직원, 개인정보 침해와 권력남용에 '뿔났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최근 한 대기업 그룹에서 실시된 '경영진단' 과정이 임직원들의 개인정보 침해와 과도한 권력 남용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경영진단을 둘러싼 비판과 분노가 연일 쏟아지고 있으며, 타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유사한 사례와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기관보다 더하다"…휴대폰·통장까지 요구한 경영진단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최근 그룹 경영진단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명확한 잘못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휴대전화 제출, 통화기록·문자·사진 등 사적 데이터 전체 제공, 심지어 개인 통장 거래내역 수년치까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자료 요구가 있었다. 심지어 포렌식 조사까지 동원되며, 사적인 정보까지 열람당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웠으며, 본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 직원은 “지들이 수사권 있는 줄 아나, 검사냐”라며 경영진단팀의 행태를 비꼬았고, 또 다른 직원은 “한화오션은 다 털어야 한다. 거제 조직들”이라며 조직 내 무차별적 조

[이슈&논란] 쿠팡CLS-노동부 식사접대 '파문'…참여연대 "전관예우·이해충돌, 정부 신뢰 흔든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2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임원이 고용노동부 강남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 3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기와 해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의 해당 임원은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개인적 친분”과 “법령이 허용하는 한도 내 식사”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쿠팡에 대한 중대재해 근로감독 결과 발표와 청문회 직후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쿠팡CLS 임원의 노동부 공무원 식사접대…“전관예우 의혹, 철저한 감사 필요” 특히, 최근 국회에서 쿠팡을 겨냥한 입법과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쿠팡에 재취업한 노동부 출신 임원이 현직 공무원과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은 민원 해결을 위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로 해석될 수 있어, 정부의 철저한 감사와 투명한 조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퇴직공직자 10% 쿠팡행…“전관예우 악용 우려, 회의록 공개 필요” 2025년 6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심사를 통과한 59명 중 6명(10.2%)이 쿠팡 및 계열사에 재취업했다. 이들 중에는 대통령실(3급→쿠팡 상무), 산업통상자원부(3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