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금)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3.4℃
  • 맑음대구 13.1℃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7.3℃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7.4℃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3.2℃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차트] "나폴레옹·처칠도 묵었다" 세계 호텔 1위 가격?···세계 호텔 TOP50 어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파살라콰 호텔 전경. [파살라콰 호텔 홈페이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나폴레옹과 처칠도 묵었다는 이탈리아 북부 몰트라시오의 코모호수 기슭의 파살라콰 호텔이 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미디어 회사 윌리엄 리드가 지난 19일 영국 런던 길드홀에서 개최한 '2023 세계 50대 호텔(피프티베스트, 50 Best)' 시상식에서 파살라콰 호텔이 1위에 올랐다.

 

총 24개의 객실을 갖춘 파살라콰 호텔의 여름철 숙박비는 1박에 최소 1800달러(약 238만원)라고 전했다. 1787년 건축된 이 저택에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 등 유명 인사들이 머물렀다. 

 

윌리엄 리드는 "환상적인 호숫가 입지에, 화려한 계단식 정원과 바로크 양식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호텔"이라며 "금박 틀의 거울, 골동품 가구와 19세기 그림 등 고전적이고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객실마다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고 평가했다.

 

파살라콰 호텔은 안드레아 루치니 파살라콰 백작이 소유했던 18세기 저택을 개조한 5성급 호텔이다. 2018년 그랜드 호텔 트레메초에 인수됐고, 3년 넘게 대규모 개보수를 마친 뒤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파살라콰 호텔 내부 [파살라콰 호텔 홈페이지]

 

파살라콰 호텔의 뒤를 이은 상위 5위에는 모두 아시아 지역 호텔이 차지했다.

 

로즈우드 홍콩, 포시즌스 호텔 방콕 앳 차오프라야 리버, 홍콩의 더 어퍼 하우스, 아만 도쿄 순이었다. 지난 8일 대지진이 발생한 모로코 마라케시의 라 마무니아 호텔이 6위를 차지했다.

 

세계 50대 호텔에는 유럽이 절반에 가까운 21개나 점유했다. 아시아 18개, 북미 6개, 아프리카 3개, 오세아니아와 남미 각 1개 순서였다. 미국은 뉴욕에 있는 아만(25위)과 이퀴녹스(48위)를 제외하고 다른 호텔은 뽑히지 않았다.

 

50대 호텔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호텔 체인은 포시즌스(4개)였고, 이어 아만(3개)·로즈우드(2개)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와 힐튼은 단 한 곳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의 호텔도 세계 50대 호텔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도시별로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가 각 4개로 공동 1위였다. 방콕과 도쿄, 미국 뉴욕, 모로코 마라케시, 싱가포르 등이 각 2개로 뒤를 이었다.

 

윌리엄 리드는 2002년부터 매년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순위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윌리엄 리드가 호텔 순위를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80명의 심사위원이 지난 1년 동안 숙박한 호텔 중 복수로 투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50대 호텔을 선정했다.

 

윌리엄 리드가 발표한 '2023 세계 50대 호텔' [WilliamReed, theworlds50best.com]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광화문 랜드마크 '해머링맨' 앞에서 가을 선율… 태광그룹, 매주 목요일 ‘가을 음악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맨’ 앞에서 갑자기 음악이 흘러나왔다. 10일 낮 12시 30분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왕벌의 비행’이 가을선율을 타고 나왔다. 어윤석이 연주하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가 청아한 가야금 선율이 울려퍼졌다. 흥국생명빌딩 앞을 지나던 직장인 수백 명은 무대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리코더와 가야금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무대는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무대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와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장식했다. 남형주는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왕벌의 비행’을 포함, 지친 일상 속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숨은하루’ 등을 연주했다. 어윤석 연주자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하며, 가을을 닮은 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로 광화문 직장인들을 불러 세웠다. 남형주는 이번 ‘가을 음악회’ 메인 호스트로서 4차

[공간차트] "의료비·교육비 무상"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TOP10 덴마크·스웨덴·스위스 順…한국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장 행복한 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이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순위조사 전문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삶의 질이 가장 좋은 국가' 순위에서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와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회사 WPP,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은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23일까지 전 세계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삶의 질을 기준으로 89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덴마크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 덴마크 외에도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5위를 기록했다. 평가 항목은 ▲고용 안정 ▲물가 안정 ▲경제적 안정 ▲가족 친화적 ▲소득 평등 ▲정치적 안정 ▲안전 ▲발달한 공교육 시스템 및 공공 의료 시스템 등이다. 이 보고서 내용을 보도한 CNBC는 “덴마크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납부하지만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가 무료이고, 양육비도 보조된다”면서 “대학생은 학비를 전혀 내지 않으며 공부하는 동안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