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3.5℃
  • 연무서울 12.0℃
  • 연무대전 12.4℃
  • 구름조금대구 13.4℃
  • 구름조금울산 13.8℃
  • 연무광주 13.9℃
  • 맑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13.0℃
  • 구름조금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11.4℃
  • 구름많음보은 11.8℃
  • 구름많음금산 12.2℃
  • 구름조금강진군 13.9℃
  • 구름조금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머스크의 위성통신 '스타링크' 韓 진출 또 미뤘다…2분기에서 4분기로

1·2분기 진출 예고했다가 10월 목표로 준비중
국가간 공급 협정 및 승인, 이용 주파수 확정 등 절차 남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홈페이지 [스타링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 스타링크 코리아의 국내 서비스 예상 시기가 4분기로 또 밀렸다.

 

올 초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룬 데 이어 또다시 연기한 것이다.

 

22일 스타링크에 따르면 최근 국가별 서비스 여부를 안내하는 홈페이지에 한국을 4분기로 공지됐다. 스페이스X의 국내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2023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초 올 1분기에 진출하겠다고 했지만 올 초에 2분기로 시기를 변경했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법인이 설립됐고 이달 12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등록을 완료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코리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월5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이달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타링크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마쳤지만 국경 간 공급 협정 및 승인 절차 등으로 시간이 소요돼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이제 미국 스페이스X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다.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는 직접 망을 구축하거나 보유하지 않고 알뜰폰처럼 빌려서 사용한다. 미국 본사 설비를 이용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후 과기정통부로부터 협정 승인을 받고 이용할 주파수와 혼간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 분야는 항공기, 선박 등에서 이용하는 기업간거래(B2B) 통신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통신망은 이미 촘촘히 깔려 있어 음영지역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편, 스타링크 외에도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 원웹과 협업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

한컴인스페이스, 첫 자체제작 위성 ‘세종 4호’ 교신 성공…독자 기술로 우주 환경 성능 검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초소형 위성 ‘세종 4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며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2일 밝혔다. ‘세종 4호’는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후 4차 사출되었으며, 지난달 28일 23시 40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 확인에 성공했다. 이번 ‘세종 4호’의 성공은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세종 시리즈와 달리 ‘세종 4호’는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컴인스페이스가 직접 수행했다. ‘세종 4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의 저궤도에 안착했다. 위성은 약 90분에 한 번씩, 매일 약 15회 지구를 선회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5m급 해상도의 다중분광 영상을 확보하며, 수집 데이터는 한컴인스페이스의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