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행 항공기 내에서 "낙하산을 달라"며 난동을 부린 40대 승객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과 벌금 1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2025년 6월 27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욕설과 폭행을 일삼으며 50분간 소란을 피운 뒤 경찰에 체포됐다. 이외에도 그는 공항에서 6분 동안 타인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관들을 폭행하는 등 다수의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항공기 운항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위험성과 폭행의 심각성을 들어 엄중히 처벌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기내 난동 사건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2년까지 1,000편당 1.2건이던 기내 난동이 2023년에는 1.76건으로 47%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이 추세는 지속됐다. 주요 난동 유형은 승무원 지시 불이행, 언어폭력, 그리고 만취 상태에서의 소란 행위였다. 하루 평균 기내 난동은 2019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 2023년 기준 155건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 보안법 위반 사례도 꾸준히 증가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66건이 적발됐고, 과태료 부과액은 5억원을 넘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초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을 활용해 연간 최대 500GW에 달하는 태양광 인공지능(AI)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겠다는 혁신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AI 위성 군집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복사량을 미세하게 조절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태양복사 관리’(Solar Radiation Management, SRM) 방식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방안이 AI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구 온도 조절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v-magazine, futurism, interestingengineering에 따르면, 이번 구상은 미국 내 AI 컴퓨팅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반영한다.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RC) 자료에 따르면, 현재 AI는 미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473GW를 요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대형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24년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에 육박하며,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특화 서버의 경우 2024년 기준 53~76GW의 전력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천문학자들은 별의 거주가능 구역에 국한되지 않고, 외계행성의 대기 조성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의 중요한 단서를 찾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arXiv, MIT News, Space.com, Big Think, Universe Today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거주가능 구역은 행성이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범위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대기 조성과 행성 내부의 지질학적 과정이 지구와 유사한 기후 조절과 생명체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과학자들은 단순히 별빛의 양뿐 아니라 대기 내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 등 기체의 존재 여부와 농도를 세밀하게 관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를 기준으로 보면, 탄소 순환은 화산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를 일으켜 행성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한편, 비와 풍화 작용은 대기 중 탄소를 암석과 해양에 저장하여 온도를 조절하는 자연의 온도조절 장치 역할을 한다. 이 같은 탄소 조절 메커니즘이 외계행성에서도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다수의 암석형 행성 대기를 정밀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기 조성을 통해 해당 행성이 지구처럼 활동적인 지각판 운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계 외부에서 날아온 성간 혜성 3I/ATLAS의 최근 관측 결과를 공개하며 이 천체가 외계 우주선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NASA는 2025년 7월 칠레에 위치한 ATLAS 관측소에서 이 혜성을 처음 발견했고, 이후 약 4개월 동안 다양한 우주 탐사선과 망원경을 동원해 관측을 이어왔다. NASA 보도자료, 로이터, 뉴욕포스트, CBS, BBC에 따르면, NASA 수석 과학자들은 3I/ATLAS가 태양계 외부에서 기원한 세 번째 알려진 성간 천체로, 혜성 핵의 직경이 수천 피트에서 수 마일에 달하며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발표했다. 혜성은 2025년 10월 화성 근처를 약 1,900만 마일(약 3,000만 km) 거리에서 지나갔으며, 이때 NASA의 Mars Reconnaissance Orbiter, MAVEN, 그리고 Perseverance 로버가 고해상도 이미지와 자외선 관측 자료를 확보했다. 관측 결과 3I/ATLAS는 전형적인 혜성 형태인 코마(가스와 먼지 구름)와 긴 먼지 꼬리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3I/ATLAS는 태양계보다 오래된 약 45억년 이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1월 17일 밤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하여 필리핀 세부를 향하던 진에어 LJ073편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항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되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처벌될 예정이다. 사건 개요와 피해 상황 항공업계에 따르면, 폭행은 부산 출발 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경에 벌어졌다. 승객 A씨는 다른 승객과의 말다툼 도중 제지하던 승무원 사무장을 때려 피를 흘리고 멍이 드는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한다. 해당 승무원은 즉시 의료조치를 받고, 사고 당시 피를 흘리며 멍든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법적 대응과 규제 현황 한국 항공보안법 제43조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등을 폭행한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법적 엄정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사안은 항공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항공기 내 폭력사태 증가와 통계 이와 유사 사건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늘어난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토론토에 본사를 둔 케플러 커뮤니케이션즈(Kepler Communications)가 2026년 1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어 10기의 광학 데이터 중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pler Communications 공식 발표, SpaceQ, ExecutiveBiz, GlobeNewswire, PayloadSpace에 따르면, 이 발사는 케플러의 첨단 광학 데이터 릴레이 네트워크의 첫 번째 운용 단계로, 기존의 무선 주파수(RF) 시스템 대비 훨씬 빠른 속도와 저지연을 실현할 레이저 기반 우주 통신의 본격 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각 위성은 약 300kg으로 최소 4개의 광학 단말기를 탑재해 우주, 공중, 지상 자산 간 고처리량, 저지연의 레이저 링크를 구현한다. 이 네트워크는 미국 우주개발국(SDA)과 호환되는 광통신 표준을 준수해 정부 및 상업용 우주 아키텍처 간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며,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메시 네트워크로 위성 간 데이터를 실시간 동적으로 라우팅하는 지상 인터넷과 유사한 운영 방식을 따른다. 이로써 위성과 지구 간, 또는 우주 내 자산 간 지속적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Madari Space)와 손잡고 저궤도(LEO)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한국 발사체 기술과 중동의 디지털 인프라 자본이 결합한 ‘우주 클라우드 동맹’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두바이 에어쇼서 MOU…‘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이노스페이스는 11월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와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UAE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발사 및 위성 운영 연계 서비스 개발, 상업화 기회 발굴 등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탐색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스템 개발, 부품·시스템급 환경시험, 발사 운용, 데이터 전송까지 아우르는 발사체 기반 통합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마다리 스페이스는 고용량 저장·위성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궤도(orbital) 데이터센터 설계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구조다. 마다리 스페이스는 어떤 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저가 항공사 포베다(Pobeda)가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항공기 승무원으로 투입해 시험 운항을 실시했다. 2025년 11월 12일(현지시간), 울리야놉스크-모스크바 노선에서 '볼로디아(Volodya)'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승객 맞이, 항공권 확인, 안전 지침 전달 등 객실 승무원 역할을 수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인간 승무원을 대체하는 AI 로봇이 실제 비행에 투입된 첫 사례로, 항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볼로디아, AI 승무원의 실제 역할과 기술력 볼로디아는 러시아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United Robotics Group)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연어 처리 기능과 강화학습 기반 동작 모사 기술을 탑재했다. 이 로봇은 승객 인사, 항공권 확인, 안전 브리핑 등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볼로디아는 승객의 질문에 응답하고, 표정과 제스처를 활용해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다만, 음식·음료 제공 등 복잡한 서비스는 아직 수행하지 못하며, 기내 이동과 안전 업무 등은 인간 승무원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