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5.3℃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4.6℃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7.0℃
  • 맑음광주 15.4℃
  • 맑음부산 18.4℃
  • 맑음고창 14.6℃
  • 맑음제주 17.4℃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3.7℃
  • 맑음금산 14.3℃
  • 맑음강진군 16.4℃
  • 맑음경주시 17.7℃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위성개발·제조 메카"

연면적 1만1443㎡ 위성개발·제조·시험시설 구축…우주산업 생태계 성장 촉진 기대
민간 주도 위성 생산 거점 확보해 국내는 물론 수출길 적극 모색
“제주한화우주센터, 위성생산 산실(産室)…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 기여”

 

[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구)탐라대학교 부지에서 29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로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우주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토지·수자원·산림 자원의 식생상태 분석과 환경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및 안보 분야 활용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인간 생활에 필요한 지리정보를 컴퓨터 데이터로 변환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설계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 위치정보의 수집·이용·제공과 관련된 모든 유형의 서비스) 등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産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협력 ▲다양한 분야의 우주 인력 양성 ▲우주 관련 파생 산업 개발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며 이미 여러 민간 우주 기업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모여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높은 고용 유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제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JAL 스튜어디스 "하이힐 벗고, 운동화 신다"…항공업계 글로벌 복장 혁신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본항공(JAL)이 2025년 11월 13일부터 객실 승무원과 공항 근무자 약 1만4000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 운동화 착용을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조치는 승무원들에게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는 관행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보다 편안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운동화는 검은색으로 유니폼과 어울리는 디자인이어야 하며, 운동화의 구체적인 규정은 따로 없지만 플랫폼형 운동화는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된다.​ 일본항공의 운동화 착용 허용 배경과 정책 내용 JAL은 그룹 산하 6개 항공사 및 국내외 56개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 새로운 복장 규정을 적용한다. 기존에 승무원들의 하이힐 착용 의무는 신체적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한 내부 불만이 확산되면서 변화가 요구돼 왔다. 일본항공은 이번 정책이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도임을 밝혔다. 과거에는 하이힐 착용 규정이 여성 승무원에 대해 있었으나, 2020년대 초중반부터 일본 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운동화 착용 허용에 적극 나서며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발맞춘 변화다.​ 유럽 및 글

[우주AtoZ] 중국 우주정거장 선저우 20호, 우주파편 충돌로 3명 우주인 ‘비상 귀환’ 연기…2003년 이래 첫 일정 차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 프로그램이 선저우 20호의 귀환 지연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2025년 4월 24일 발사된 선저우 20호는 톈궁 우주정거장과 도킹 후 우주 과학 및 응용실험을 수행하며 6개월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승무원인 천둥(사령관), 천중루이, 왕제가 탑승했으며, 이들은 원래 11월 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선저우 20호가 궤도상에서 미소 우주파편의 충돌로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비상 조치가 취해졌다. 이 충돌은 우주선 외부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으나, 대기권 재진입 시 극심한 열과 충격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승무원 없이 무인으로 귀환하는 계획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우주인들의 귀환 일정은 불가피하게 연기되었으며, 중국 유인우주공정사무실은 “생명 우선, 안전 제일” 원칙에 따라 비상대응 계획을 즉시 시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다음 인원 교체를 목적으로 제작된 선저우 22호가 발사 준비 중인 상태다. 이 우주선은 새로운 보급품을 싣고 톈궁으로 가 승무원 교체 및 귀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나, 공식 발사 일정은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저우 20호 충돌사고가

[이슈&논란] 대전서 테슬라 돌진에 10중 추돌…"1명 사망·15명 부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1월 8일 낮 1시 50분경 대전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멈춰 서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테슬라 차량 운전자인 40대 A씨와 동승자가 중상을 입었으며, 택시 포함 총 1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신호등은 적색으로 바뀌면서 차량들이 정차하거나 속도를 줄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테슬라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하며 앞서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 여덟 대를 잇따라 충돌시켰다. 이로 인해 대규모 10중 추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테슬라 운전자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현장에서는 음주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혈액 검사를 통해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사고 현장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회복 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근 도로 일대는 긴 시간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부상자 이송에 주력했다.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에 대한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