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넷플릭스가 2026년 1월 15일부터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 세계 26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한 번에 스트리밍 공개한다. Reuters, Variety, What's on Netflix, Parrot Analytics, Deadline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2년 아마존이 MGM 스튜디오를 8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MGM 소유 콘텐츠를 자사의 Prime Video 플랫폼에만 독점적으로 제공해오던 전략에서 대대적인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본드 영화, 넷플릭스에서 총집합 공개될 영화에는 ‘스카이폴(Skyfall)’,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다이 어너더 데이(Die Another Day)’ 등 최근 4편을 비롯해 1962년 ‘드럼볼(Dr. No)’부터 2021년 ‘노 타임 투 다이’까지 25편의 공식 영화와 1983년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까지 총 26편이 포함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 타임 투 다이’가 제외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 본드 시리즈를 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AI의 대부(Godfather of AI)'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노벨상 수상자는, AI 기술의 발전이 실패해서가 아니라, AI가 초래할 사회적 혼란을 기업들이 극도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산업이 거품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papers.ssrn, econofact, explodingtopics, ai-daily, weforum, cbsnews에 따르면, 힌튼은 최근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대담에서, "AI가 많은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정말로 베팅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초래할 엄청난 사회적 혼란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AI 투자와 사회적 리스크 2025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최대 4,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힌튼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규모 실업이 정치적 불안정, 규제의 역풍, 혹은 소비 수요 붕괴 없이 사회에 흡수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생산성이 엄청나게 증가하면, 부가 공평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보스턴 소재 신경기술 스타트업 뉴어러블(Neurable)이 최근 3,500만 달러(약 51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누적 펀딩액은 6,500만 달러(약 963억원)로 늘어났으며, Spectrum Moonshot Fund가 리드했다. 이는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에서 2024년과 2025년에만 벤처캐피탈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businesswire, morningstar, financialpost, builtinboston, the-gadgeteer, globenewswire에 따르면, 뉴어러블의 핵심 기술은 뇌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신적 피로, 집중력, 인지 회복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한 ‘MW75 Neuro LT’ 헤드폰은 12채널 EEG 센서를 직물에 내장해 실험실급 뇌파 측정이 가능하며, 무게는 44g 감소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40mm 베릴륨 드라이버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5.2, aptX Adap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2025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뉴이어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 ‘뉴이어 카운트다운 파티’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순간을 특별하게 기념하고자 기획된 연말 축제다. 행사는 호텔동 1층 대연회장 크리스탈 볼룸에서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반얀트리 서울 투숙객과 클럽 회원은 물론 일반 고객도 입장권 구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파티는 EDM,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DJ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예열에 들어갔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수석 음악감독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 테크노 뮤지션이자 기획자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을 필두로, 국내외 DJ, 음악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미우(MIU)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태백(TAEBACK), 블리스(BLISS), 빈(BEAN), 소키큅(SOKI QUIP), 수야(SOOYAH), 엘라(ELLA), 아리(ARI), S2 & R2, 강호(KANGHO) 등 개성 넘치는 DJ들이 대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미국 국방부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한 군사용 AI 플랫폼 ‘GenAI.mil’을 전면 출시하며, 300만명에 달하는 군인과 민간인, 계약직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AI 기술을 대규모로 군사에 도입한 최초 사례로, AI 주도의 국방 현대화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됐다. 구글 제미나이, 미군의 ‘디지털 전장’ 지휘도구로 12월 9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엑스를 통해 “미국 전쟁의 미래는 AI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플랫폼은 군이 영상과 이미지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수정하는 등 전례 없는 속도로 작전 지원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전 세계 생수 산업과 맞먹는 물을 소비했으며, 뉴욕시와 맞먹는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발생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암스테르담 브뤼헤 대학교(Vrije Universiteit Amsterdam)의 알렉스 드 브리스-가오(Alex de Vries-Gao)와 Digiconomist 설립자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은 2025년 한 해 동안 3,260만톤에서 7,970만톤 사이의 CO2를 배출했으며, 이는 2023년 뉴욕시의 5,220만톤에 근접한다. 물 소비량은 3,125억 리터에서 7,646억 리터에 달해, 세계 연간 생수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 AI가 절반 가까이 차지 The Verg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The Guardian에 따르면, AI는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의 최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거의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415TWh였던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에는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AI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을 이끄는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정과 포용의 가치를 중심으로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새로운 100년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12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는 정치·언론·외교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여협의 역사와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배현진 국회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장범 KBS 사장,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6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제66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66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 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허명 회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불합리한 차별이 없는 공정하고, 건강한 사회, 더욱 화목한 민주 사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특별상, 감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8일(목)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Verizon Communications Inc(이하 “Verizon”)의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 프로젝트에 17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Verizon은 약 1.5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시장점유율 1위 통신사업자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 전액은 삼성전자 핸드폰, 태블릿 등 통신기기 구매에 쓰여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와 현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디바이스 파이낸싱(Device Financing)’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초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 Bell에 7억 달러 규모의 국산 통신기기 구매자금을 지원하여 북미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21년 폴란드, ’23년 프랑스 주요 통신사에 각각 1억 유로와 3.5억 유로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수출되는 통신기기 부품 중 일부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조달되어 中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기기 브랜드 가민(Garmin)이 최근 발표한 ‘2025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민 앱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9969보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평균 8000보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1위인 홍콩(1만663보)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스페인 9,937보, 4위는 중국 9,794보, 5위는 아일랜드 9,735보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가민 커넥트 앱을 통해 전 세계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전년 대비 전 세계 가민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특히 러닝과 걷기, 수영 등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야외 러닝은 전년 대비 61%, 실내 트레드밀 러닝은 64% 증가하는 등 러닝 붐이 건강 걷기 열풍을 이끌고 있다. 가민은 “전 세계 유저들이 가민 커넥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활동을 추적·분석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더욱 정교해진 데이터 인사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