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현재 이태원(梨泰院)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함을 담고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 →효종 이후에는 '배나무가 많은 역원'이라는 뜻의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했다. 이는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저지른 만행과 그 후에 남은 왜군과 조선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당시 한양에 들어 온 '가등청정(加籐淸正)'은 이태원(梨泰院)에 주둔(駐屯)한다. 주둔중에 '가등청정과 부대'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여자들은 피난을 가버린 상황이라 겁탈(劫奪)의 대상은 피난을 가지 못한 여자와 이태원 황학골에 있는 '운정사'의 비구니들이 주 대상이었다. 불교 신자인 가등청정은 여승들을 겁탈하고 운정사까지 불살라 버린다. 왜놈에게 겁탈당한 부녀자등이 애를 낳고 기를 보육원을 지어 정착케 하였는데, 당시 왜병들의 피가 많이 섞인 곳이라 하여 이태원(異胎圓, 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부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각지의 미접촉 원주민 부족 절반이 2035년까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런던 소재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이 2025년 10월 2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Survival International, NBC News, PBS, Sky News, Mongabay에 따르면, 현존하는 196개 이상의 자립형 미접촉 원주민 집단 중 약 95%는 아마존 분지에 거주하며, 이들은 수백년 간의 식민지 공격과 외부 질병의 피해를 이유로 고립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이 외부 접촉을 거부하는 것은 자율성과 자기결정권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라 상황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접촉 원주민이 직면한 생존 위협 중 가장 큰 것은 대규모 벌목과 광산 개발이라고 지적했다. 벌목이 미접촉 부족의 약 65%, 광산이 약 40%를 위협하며, 또 약 30%는 마약 밀매 및 불법 채굴 범죄 조직의 침입에 노출되어 있다. 농업 대기업의 목축업도 약 20% 지역에 피해를 미치고 있다. 브라질에는 124개 미접촉 부족이 산발 거주하고 있는데, 특히 페루의 마시코 피로 부족은 숲 파괴와 무장 개척자 및 벌목꾼과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2025년 10월 27일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M2가 인공지능 평가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Intelligence Index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에 올랐다.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Yahoo Finance, TechNode에 따르면, M2는 61점을 획득해 Google DeepMind의 Gemini 2.5 Pro(60점)를 제치고 중국 오픈소스 AI 생태계에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다만 글로벌 1~4위는 미국의 GPT-5, Grok 4, Claude Sonnet 4.5 등 선진 AI들이 차지했다. MiniMax M2는 총 23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희소 활성화 방식의 Mixture-of-Experts(MoE)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00억개만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DeepSeek V3.2(370억 활성파라미터)나 Moonshot AI의 Kimi K2(320억 활성파라미터) 대비 적은 수치다. 덕분에 FP8 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딥시크(DeepSeek) AI를 드론 편대, 로봇개, 자율 군용차량 등 다양한 체계에 통합하며 ‘지능화 전쟁’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는 정황이 로이터와 제임스타운재단 등의 문서·특허·학술자료 분석으로 확인됐다. Reuters, The Jamestown Foundation,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조달 공고 급증, 자율 전투 지원차량 공개, 드론 군집의 자율 표적 추적 및 전장 시뮬레이션 고도화 등 정량적 단서들이 복수 매체에서 교차 포착되면서 ‘알고리즘 주권’ 강화가 군 전력의 실기동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봇개·드론·자율차: 통합 가속 로이터는 2025년 내내 PLA가 DeepSeek 기반의 로봇개, 자율 표적 추적 드론 군집, 몰입형 지휘통제 센터와 전장 워게임 시뮬레이션을 병행 추진해왔음을 특허·조달문서·논문 분석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4년 11월에는 다수 로봇개가 폭발물 위험을 탐지·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AI 장착 로봇개 조달 공고가 공개됐으나 실제 납품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됐다. 중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90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 중 약 9%만이 재활용되고 있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심각한 환경 이슈로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첨단 탄소화 기술의 발전으로 폐기된 플라스틱을 차세대 배터리 및 슈퍼커패시터용 고성능 탄소 기반 소재로 전환하는 혁신적 방법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플라스틱 문제를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 EurekAlert, sciencedaily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광저우 에너지 전환 연구소의 Gaixiu Yang 박사가 주도한 연구는, 플라스틱에서 탄소를 회수해 그래핀, 탄소 나노튜브, 다공성 탄소 등 다양한 고기능성 탄소 소재로 변환하는 여러 탄화 기술을 총망라했다. 특히 플래시 줄 가열(flash Joule heating) 기술은 킬로그램당 0.1kWh 미만의 낮은 에너지 소비로 밀리초 단위에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그래핀으로 전환하며, 촉매 없이 혼합된 플라스틱 폐기물로도 가공 가능해 매립 플라스틱 처리에 적합하다. 이같은 폐플라스틱 유래 탄소 소재들은 단순히 폐기물 저감 효과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저장 성능 측면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조작된 가짜 경비 영수증이 전 세계 기업들의 비용 사기를 급증시키며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arstechnica, Ground News, Fox Business, BiometricUpdate.com, Thomson Reuters Institute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위조 영수증이 2025년 9월 제출된 모든 사기성 경비 문서의 14%를 차지하며, 불과 1년 전 0%에 머물렀던 수준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경비 관리 업체 AppZen과 핀테크 기업 Ramp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가짜 영수증과 송장은 기업들의 재무 시스템을 교묘히 교란시키고 있다. Ramp는 단 90일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의 사기성 송장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AI 위조 영수증이 금융 시스템 위협 AI가 만들어내는 가짜 영수증은 실제 인쇄된 종이처럼 구김, 얼룩, 서명까지 정교하게 모방하며, 기존 탐지 시스템이 주로 의존하는 이미지 메타데이터나 픽셀 패턴 기반 분석을 무력화시킨다. SAP Concur의 크리스 준베우 부사장은 "눈으로는 가짜를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다"며 기업 고객들에게 "눈을 믿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 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이 개발한 35킬로그램 무게의 Unitree G1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기 몸무게의 40배에 달하는 1400킬로그램(약 3086파운드) 자동차를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132cm의 키를 가진 이 로봇은 지난 10월 28일 소셜 미디어에 시연 영상이 공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Digital Trends , Interesting Engineering, CCTV Finance 보고서, BAAI 공식 트위터 계정, 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이번 성과의 핵심은 로봇의 단순 근력보다 고도화된 ‘균형 제어 알고리즘’에 있다. 평평하고 마찰이 거의 없는 표면에서 자동차를 끌었음에도, 로봇은 급격히 뒤로 기울이는 동시에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발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여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견인을 수행했다. 즉, 1400kg이라는 무게보다도 이를 견디며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동적 평형 제어’ 기술이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BAAI는 시연 하루 전 ‘THOR 시스템(Towards Human-lev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허위 공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A씨(49)와 B씨(60)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및 벌금 각 1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 공시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이즈미디어가 경영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고 상장 폐지까지 이어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즈미디어는 2023년 10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된 바 있다. 주요 혐의로는 A씨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 공시한 점, B씨가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영입 및 활동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 포함된다. 더불어 사채업자로부터 60억원가량을 빌리면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점도 재판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1억8300만개가 넘는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대규모 데이터 침해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백만 개의 계정은 구글(Google) Gmail과 연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호주 보안 연구자 트로이 헌트(Troy Hunt)가 운영하는 데이터 유출 감시 사이트 ‘Have I Been Pwned’에 10월 21일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Troy Hunt, Synthient 보안 보고서, Forbes, Yahoo News, NDTV Profit, NYPost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는 약 3.5테라바이트에 달하며, 총 230억개의 레코드가 포함돼 있다. 이 데이터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 악성코드가 감염된 기기에서 수집한 로그인 정보, 웹사이트 URL,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가 포함되어 있다. Synthient라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연구진은 1년에 걸쳐 텔레그램, 다크웹 포럼, 소셜미디어 등 지하 채널을 모니터링하며 이 정보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셋에는 1640만개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기존 데이터 유출 기록에 나타난 적 없는 신규 주소로 포함돼 있어, 해커들이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저감 효과와 친환경 공정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자사 특수 콘크리트 제품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 제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되는 제도로,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심사를 담당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루콘 윈터’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 양생 없이 표면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 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