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사범, 6년간 1430명 '급증'…만 14세도 165명·여성이 70%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6년 동안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범죄소년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3년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총 1430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56명, 2019년 72명, 2020년 132명, 2021년 183명, 2022년 20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23년은 786명으로 전년 대비 3.9배, 2018년과 비교하면 14배 넘게 폭증했다. 연령별로는 만 14세 165명, 15세 178명, 16세 260명, 17세 335명, 18세 492명, 성별로는 여성 1009명, 남성 421명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이 11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마 142명, 마약 139명, 기타 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10대 이하 환자가 대폭 늘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의 '의료용 마약류 월간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수는 25만68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간 메틸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