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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MS·오픈AI, 130조원 투자해 AI용 데이터센터 구축한다···"현존 최고의 100배 규모"

AI 소프트웨어 넘어 AI 반도체 시장 위협 주목
코드명 ‘스타게이트(Stargate)’···2028년 가동 목표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가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첫 개발자회의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함께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오픈AI의 주주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전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와 오픈AI 경영진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코드명 ‘스타게이트(Stargate)’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향후 6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발전할 AI환경에 맞춰 장기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스타게이트는 해당 계획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예상된다.

 

AI용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특수 제작된 수백만개의 서버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며 수백만 개에 달하는 AI전용 칩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비롯해 여러 공급업체의 다양한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될 예정이다.

 

1000억달러의 비용은 MS가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예산 규모만 놓고 보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보다 100배 이상 큰 규모다.

 

MS 대변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항상 AI 역량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 세대의 인프라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MS]

 

AI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두 회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환경에 맞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한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MS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애저 마이아’를 내놨고, 2026년엔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출시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선두주자인 오픈AI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작년 1월에는 13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챗GPT 등 오픈AI가 개발한 AI 모델을 자사의 제품에 접목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CEO는 지난 1월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나 AI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게다가 올트먼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각)엔 미국 현지 오픈AI 본사에서 "삼성·하이닉스는 환상적 회사"라며 "함께 AI칩을 제조할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때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구축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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