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논란] 쿠팡 대표, 66억원 '잭팟'…수사 칼날·주가 폭락 속에도 주식보상 '대박'

  • 등록 2026.02.14 10:01:33
크게보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국회 위증 혐의 수사 가운데 약 66억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승인받아 논란을 낳고 있다.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orm 4 보고서에서 로저스 대표가 26만9588주의 클래스A 보통주를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보상 규모 및 비교 분석


로저스 대표의 이번 PSU는 2022년 3월 부여분 2만1672주와 2025년 4월 부여분 24만7916주로 구성되며, 뉴욕증시 2월 13일 종가 16.98달러 기준 총 457만7604달러(한화 약 65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수령분 34만6253주(당시 가치 약 115억원, 종가 22.7~23.7달러 기준) 대비 수량 22%·가치 43% 감소한 수준이다.

 

수령 일정은 2022년분이 3월 1일부터, 2025년분이 7월 1일부터 분기별 4회로 나뉘며, 재직 조건 충족 시 베스팅(vesting)이 적용된다.

 

주가 하락 배경과 성과 연계


쿠팡 주가는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39% 급락하며 16.9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로저스 대표는 2025년 9월 6만4755주를 32.05달러 평균가에 매도해 207만달러(약 28억원)를 실현했으나, PSU는 사전 성과 조건 충족으로 결정됐다. SEC 공시상 보상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쿠팡의 지속 성장(최근 분기 매출 16%↑)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법적 리스크와 미래 전망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보 유출 용의자 접촉을 국정원 지시로 주장해 위증 혐의 입건·2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국회 고발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을 수사 중이며,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PSU 승인은 재직 조건 하에 이뤄져 리스크 관리 능력을 시사하나, 매도 제한(1~2년 베스팅)으로 즉시 현금화는 불가능하다.

김희선 기자 macgufin@empas.com
저작권자 © 뉴스스페이스(News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140 코웰빌딩 B1, 318호 | 대표전화 : 0505-546-0505 | 팩스 : 0505-548-0505 제호 : 뉴스스페이스(NewsSpace) | 등록번호 : 서울 아 54727 | 등록일 : 2023-03-07 | 발행일 : 2023-03-07 발행·편집인 : 이현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영 | 법률자문 : 이수동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수) Copyright © 2024 뉴스스페이스(NewsSpa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