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칼럼] 빌 애크먼, 메타에 20억 달러 투자 "AI 저평가된 최고의 기업"…포트폴리오 빅테크로 급선회한 이유

  • 등록 2026.02.12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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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가 메타 플랫폼스에 약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 AI 관련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대규모 베팅이다.


퍼싱 스퀘어는 2월 11일(현지시각) 연례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메타 지분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reuters, cnbc, bloomberg에 따르면 이번 투자 규모는 퍼싱 스퀘어 전체 자산의 약 10%에 해당한다.

 

퍼싱 스퀘어의 라이언 이스라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11월부터 주당 평균 625달러에 메타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투자 시작 이후 2025년 11% 상승하고 2026년 2월 9일까지 3% 추가 올랐다.

 

AI 지출 우려 '역베팅'… 저평가 매수 기회

 

퍼싱 스퀘어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메타 주가는 AI 장기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며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를 크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메타의 2026년 AI 인프라 자본지출(CapEx)이 1150억~1350억 달러(약 158조~185조 원)로 2025년 720억 달러 대비 60% 이상 급증할 전망이 시장 우려를 키웠으나, 펀드는 이를 "코어 비즈니스 성장이 흡수할 과잉 투자 리스크"로 치부했다.

 

현재 메타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22배로 거래되며 AI 콘텐츠 추천·초개인화 광고·웨어러블 신수익원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힐튼 전량 매각… 빅테크 집중 포트폴리오 재편

 

이번 메타 투자와 맞물려 퍼싱 스퀘어는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 지분을 2026년 완전 매각했다. 이는 펀드의 빅테크 편중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으로, 기존 알파벳(GOOGL/GOOG) 보유(2025년 6월 기준 10.5% 비중, 약 15억 달러)와 2025년 2분기 신규 아마존(AMZN) 지분 취득(9.31% 비중)이 뒷받침된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 부문 1500명(직원 10%) 감원처럼 자원 AI 재배치 조치도 비용 관리 우수성 증거로 꼽혔다. 2025년 펀드 수익률 21%를 기록한 가운데, 이 전략은 AI 시대 '최고 수혜자' 포착에 초점을 맞췄다.

김정영 기자 newssp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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