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2025년 그룹 전체(다이하쓰·히노 포함) 글로벌 판매 1,130만대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지위를 공고히 했다.
2위 독일 폭스바겐(898만대)과의 격차를 232만대까지 벌렸다. 다이하쓰 자동차와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그룹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5.7% 증가한 1,120만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차량 판매는 1,050만대에 달해 이 역시 신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비중 42%…美 시장서 전동화 차량 47% 돌풍
미국과 일본이 토요타 실적을 견인하며 모회사 매출의 40% 이상을 담당했다. 토요타모터노스아메리카(TMNA)는 2025년 미국 판매 251만8,071대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동화 차량(하이브리드·플러그인·EV)은 118만3,248대(전체 47.0%)로 17.6% 급증했다.
글로벌 모회사 판매에서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가 42%를 차지한 반면 배터리 EV는 1.9%에 그쳐,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선점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실용적 연비 수요를 정조준한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도 4년 만에 반전 양상을 보였다. 토요타는 중국 판매 178만대를 기록하며 전년(177만6000대) 대비 0.2% 소폭 성장,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이는 현지화 전략(RCE 시스템)과 bZ3X 등 신모델 효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0.5%↓…EV 32%↑에도 중국·북미 8~10% 추락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전 세계 인도량 898만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하며 토요타에 더 밀렸다. 유럽 4%↑, 남미 12%↑에도 중국(-8%), 북미(-10%) 부진이 발목을 잡았으나, BEV 인도량은 98만3,100대로 32% 증가(유럽 66%↑, 시장점유율 27%)하며 전동화에서 반격 조짐을 보였다.
관세 1.5조엔 타격에도 판매량 유지…영업이익 30%↓ 전망
견조한 판매에도 수익성은 직격탄을 맞았다. 토요타는 2026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3.4조엔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30%↓를 예상하고, 미국 관세 부정 영향만 1.5조엔(또는 1.45조엔)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 가격 인하로 관세 부담을 흡수하며 판매량을 지켰으나, 일본→미국 수출은 14.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3위 수성…글로벌 톱5 판도
한국 현대차·기아는 730만대(기아 단독 313만5,803대 신기록)로 3위를 유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판매 285만대 이상으로 선전했으나 글로벌 수치는 미공개 상태이며, 스텔란티스는 북미·유럽 성장에도 전체 불확실하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우위 속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관세·EV 전환의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