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신드로믹 PCR 기술' 전세계 공유…독자 기술 해외 전파

  • 등록 2023.03.28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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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니즈 맞는 제품 개발해 미래 감염병 조기 차단
전 세계 참여형 혁신 성장 모델로 PCR 검사 대중화
씨젠 원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게 검사 가능

씨젠 로고 [씨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PCR 분자 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독자적인 신드로믹 PCR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선언했다.

 

씨젠은 기술 공유 사업을 통해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해외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대응 제품을 현지에서 개발해 미래 감염병 조기 차단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 공유 사업의 또 다른 목표는 인류와 동·식물을 아우르는 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개발해 PCR 검사를 대중화하는 데 있다.

 

전 세계 각국의 기업이 씨젠의 기술 공유 사업에 동참하면 기업에 따라 연간 수백개에서 수천개의 신드로믹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통상 1개 PCR 분자 진단 기업이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신드로믹 제품 수가 연간 몇 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씨젠의 참여형 혁신 성장 모델을 통해 획기적으로 제품 개발 수를 늘릴 수 있다.

 

그 결과 각국에서 필요한 모든 신드로믹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어 전 세계의 각종 질병과 감염병을 조기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씨젠은 다양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하나의 자동 검사 시스템인 씨젠 '원 시스템'에 적용해 동네 의원과 보건소 등 현장 어디서나 저렴하게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씨젠 측은 "기존에는 회사별로 검사 장비가 달라 여러 종류의 검사를 하려면 회사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씨젠의 원 시스템으로 모든 분야의 신드로믹 PCR 자동 검사가 가능해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씨젠의 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 검사 시대를 열고 PCR 검사 생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씨젠은 신드로믹 PCR 기술 공유 사업의 첫 협력 사례로 이스라엘의 1호 바이오 기업이자 현지 진단 1위 업체인 하이랩(Hylabs)과 손을 잡는다.

 

씨젠은 양사가 지난 22일 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드로믹 PCR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3억4000회 코로나19 검사에 기여했다.

 

해당 검사는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14개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고 다중 감염 여부와 병증의 중증도까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한다.

 

조일섭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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