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잠정 집계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52% 급증한 수치로, 글로벌 히트 브랜드 불닭(Buldak)의 해외 수요 폭발과 생산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불닭 브랜드는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80억개를 돌파하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50억개, 2024년 70억개에 이어 올해 하반기 단독으로 10억개 판매를 기록한 불닭은 특히 미국 월마트·코스트코, 유럽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주류 소비층을 공략했다. 이러한 성과는 밀양 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증대된 덕분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 결과다.
해외 매출 비중 80% 육박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24년 이미 1조3300억원(전년比 65%↑)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했으며, 2025년 3분기 기준 해외 비중은 81%(5105억원, 전년比 50%↑)로 확대됐다. 미국 법인 매출은 2억8000만달러(약 3800억원, 127%↑), 중국 법인은 21억위안(약 4000억원, 75%↑)으로 폭발적 성장을 보였고, 유럽 신설 법인은 3200만유로(약 51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 해외 매출 비중 79.6%, 영업이익률 23.5%를 기록하며 내수 중심 경쟁사들을 압도한 전략적 지역 다변화가 돋보인다.
2023년 첫 1조원 돌파 후 2년 만에 매출 2배, 영업이익 3.4배(1400억→5239억)로 폭증한 삼양식품은 2025년 상반기 매출 1조800억원(33.6%↑), 순이익 1830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4분기 추정 매출 6490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35.5%↑)으로 마무리되며 연간 최대 실적을 확정지었다.
미래 성장 동력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은 글로벌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아 수요가 지속 확대 중"이라며 생산·유통 인프라 강화를 강조했다. 2027년 중국 해외 1호 공장 준공을 앞두고 미국·유럽 중심의 현지화 전략(톰얌꿍 불닭 등 신제품)이 지속될 전망으로, 증권사들은 2026년 매출 2.38조원, 영업이익 5245억원을 예상한다. 이러한 모멘텀 속에서 삼양식품은 K-라면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