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s] 한화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3배 차익 매각…신사업·M&A로 경영능력 '입증'

  • 등록 2025.12.20 0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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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2023년 국내에 론칭한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지분을 2년 반 만에 3배 차익으로 매각하며, 신사업 수익화 능력을 입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5년 12월 17일 사모펀드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H&Q에쿼티파트너스)와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2024년 감사보고서 기준 에프지코리아 자본총계 174억원 대비 3배 이상의 가치 상승이 확인됐다.

 

한화갤러리아가 2023년 초기 투자한 금액이 200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으로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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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로 사업 확장, 재무 부담도 증가

 

김 부사장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5년 5월 급식업체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며, 아워홈을 공식적으로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또한 9월에는 서울 도심형 리조트 안토(구 파라스파라)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같은 투자 확대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3.3%에서 2025년 3분기 말 208.3%까지 상승하며,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김 부사장은 지난 16일 한화에너지 지분 15%를 8250억원에 매각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31일 소공동 한화빌딩 지분을 약 8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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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과 계열 분리 전망, 삼형제 독립경영 체제 공고화

 

파이브가이즈 매각 소식에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17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8일도 6.93% 상승하며 1543원에 마감했다. 재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경영 성과가 인정받으면서, 향후 한화그룹 삼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운영 초기부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점포당 평균 매출이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도 매각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매각은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완료되며, 김 부사장의 전략적 경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희선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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