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도,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중장년도 같은 자격증 시험장으로 향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6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현황’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의 기능사 응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185만6264명으로, 전년 175만6557명보다 9만9707명 늘었다. 응답자의 52.7%가 기능사 시험을 봤고 기사 29.5%, 산업기사 12.3%가 뒤를 이었다. 자격 취득 목적은 취업이 38.5%로 가장 많았지만 자기개발도 25.8%에 달했다. 자격증 시장이 구직만이 아니라 재직자의 역량 개발 수요까지 품고 있다는 뜻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전체 응답자의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9.2%, 10대 15.6%, 40대 14.3%, 50대 12.9%, 60대 이상 6.0%였다. 그중 기능사 종목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1위였다. 10대의 1위는 미용사 종목으로 달랐다. 경제활동 상태별로도 취업자·자영업자·구직자 모두 기능사 중 지게차운전기능사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 ‘전 세대 1위’가 아니라 ‘10대를 제외한 성인 연령층에서 기능사 1위’라고 쓰는 편이 정확하다.
실제 시험 규모를 봐도 지게차의 존재감은 크다. 공단의 별도 자료인 ‘2026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5년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응시자는 11만316명으로 기능사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전기기능사 6만7010명보다 4만3306명 많다. 기사에서는 산업안전기사 9만265명, 산업기사에서는 산업안전산업기사 3만8295명이 각각 해당 등급의 최다 응시 종목이었다. 자격등급이 바뀌면 ‘인기 1위’도 바뀌는 셈이다.
왜 여러 연령층이 지게차로 모였을까. 활용 현장이 물류창고와 공장 등으로 넓다는 점때문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도 물품운반 장비 운전원이 창고·공장 등에서 지게차를 사용한다. BLS가 전망한 미국의 물품운반 장비 운전원 고용 증가율은 2025~2035년 1%로, 전체 직업 평균 3%보다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