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능시험 50일을 앞두고, 수능 당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해야 할 5가지를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 수험생이 꼭 해야 할 5가지
1. 모의평가를 집중 분석하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남은 기간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이미 알고 있거나 꾸준히 맞히는 문제 유형보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내용과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효과적이다. 수능시험에서 1~2문제를 더 맞히는 것만으로도 지원 대학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학습하라
정시 수능 전형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인문 및 상경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록 유리한 환산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일례로 국수탐 백분위 합이 동일한 두 학생이라도, 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 시 더 높은 환산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자연계열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동안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의 성적 향상 가능성을 고려해 학습 시간을 배분하고, 해당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탐구영역은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라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문항 차이로도 점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시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탐구영역은 한 문항이라도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마무리 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4.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라
수시 전형을 준비 중인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일부 메디컬 계열을 제외한 일반 학과는 수능 영역별 2~3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고려대 교과전형(학교추천)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종합전형(학업우수)은 4개 영역 등급 합 8이며, 서강대 교과전형(지역균형)은 3개 영역 각 3등급을 요구한다.
이처럼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1등급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략적으로 학습해 안정적인 2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학습 내용과 방법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 한다.
5. 수능시험에 최적화된 컨디션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서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학습 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꼭 갖고, 스트레칭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학부모가 꼭 해야 할 5가지
1. 입시 일정을 미리 챙겨 줘라
자녀가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전형 일정을 미리 챙겨주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전형 일정을 놓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수험생이 대학별고사 일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러한 정보를 알려줄 때에는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합격을 너무 강조하여 심리적 압박감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수시모집 지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수시에 지원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경우 수능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합·불 결과에 지나친 감정표현을 하면 수험생들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며, 불합격했다 하더라도 정시모집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친구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수험생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줘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 역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자녀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지 등을 살피다 보면 수험생들은 자꾸 부모가 간섭을 한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 학부모 역시 조급한 마음에 성적 향상 정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등을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부담감에 공부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괜한 걱정으로 수험생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심어주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다’는 안정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새로운 학습법 또는 문제집, 약이나 보양식 등을 권유하지 마라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는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것으로 만든 지식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새로운 공부법이나 새 문제집을 권유하는 행동은 자녀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질 경우 자녀에게 부담으로 남기 때문이고 부작용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이 모두 예민해져 있는 자녀에게 작은 두통이나 복통도 공부에 장애물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5. 과도한 양의 정보를 알려주지 마라
수능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 예측 정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입시 및 학습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별다른 선별 과정 없이 자녀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전달하는 것은 자녀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방대한 분량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정보가 있더라도 지금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적절히 선별하여 전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가 함께 수능시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