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화)

  • 맑음동두천 20.1℃
  • 맑음강릉 19.3℃
  • 맑음서울 21.1℃
  • 맑음대전 19.8℃
  • 맑음대구 22.1℃
  • 맑음울산 22.0℃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19.4℃
  • 맑음제주 21.7℃
  • 맑음강화 19.7℃
  • 맑음보은 19.6℃
  • 맑음금산 20.0℃
  • 맑음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1.9℃
  • 맑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농심 3세 신상열 장인은 문유석 전 판사…SKT AI부서 신부와 신라면 들고 웨딩사진 '찰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9월 13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문모 씨와 결혼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문유석 전 부장판사 겸 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작가는 1997년 판사로 임용돼 약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한 뒤 2020년 법원을 떠났으며,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 《판사유감》, 《개인주의자 선언》, 소설 《미스 함무라비》 등을 냈다. 이후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tvN 《악마판사》의 극본을 쓰고 디즈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번 결혼을 두고 ‘재계 혼맥 공식에서 벗어난 결혼’이라는 해석도 뒤따른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등 일부 재계 인사들만 참석했다. 가족관계인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춘호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롯데가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했다.

 

한편 1993년생인 신상열 부사장은 2015년부터 2년간 농심 인턴사원으로 일한 뒤 2019년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 졸업과 함께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 미래사업실 상무, 전무를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에는 미래사업실장으로서 건강기능식품·스마트팜 등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 입사 뒤 약 6년 만에 부사장과 이사회 구성원에 오른 셈이다.

 

신 부사장이 마주한 농심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농심의 2025년 연결 매출은 3조5143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7% 늘었지만, 라면 매출은 2조9909억원으로 전체의 85.1%를 차지했다. 스낵 매출은 4875억원, 음료 매출은 1185억원이다. 농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여전히 라면 중심 포트폴리오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다.

 

농심의 전통적 승계 구조를 고려하면 신 부사장의 경영 행보는 더 중요해진다. 농심홀딩스는 2003년 농심 인적분할로 출범한 순수지주회사이며, 2025년 말 기준 농심·율촌화학·농심태경·세우·농심개발·농심엔지니어링 등 6개 자회사와 2개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의 핵심은 자회사 지분 보유와 의결권 행사인 만큼, 오너가 3세의 승계 경쟁력은 가족관계보다 지분구조, 이사회 경험, 자본배분, 신사업 성과로 판별될 수밖에 없다.

 

 

농심의 지배구조와 계열사 현황

 

한편 농심(32.72%)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072710)의 지분 구조는 오너 일가 중심으로 안정적이며, 최대주주 신동원 회장이 42.92%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발행주식총수 463만7491주 중 최대주주 등(본인+특수관계자) 지분율은 66.74%(309만5062주)로, 개인 투자자 32.1%, 기관 3.15%, 외국인 지분 2.94%수준이다.

 

상위 주주 현황은 신동원 42.92%, 신동윤 13.18%, (재)율촌재단 2.01%, 신상열 1.41%, 농심근로복지기금 1.44%, 신수정 0.35%, 기타 오너 친인척(13명) 4.3%를 보유중이다.

 

농심그룹은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의 세 아들이 계열사를 나눠 경영하고 있다. 신춘호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와 농심을, 차남 신동윤 부회장은 포장재 계열사인 율촌화학, 삼남 신동익 부회장은 유통 계열사 메가마트를 물려받았다.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차남 신동윤 부회장은 일란성 쌍둥이다. 신동윤 부회장은 10분 늦게 태어나 차남이 됐다. 농심 신대방동 사옥에 가면 두 마리의 말 조형물이 있는데, 쌍둥이 형제를 형상화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농심가의 막내 딸인 신윤경 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결혼해 농심과 아모레퍼시픽은 사돈관계다. 신동원 부회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후, 1986년 연세대 영문학과를 나온 민선영씨와 중매로 만나 두달 반만에 결혼했다. 민씨는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장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박카스가 번 돈, 신약에 쏟는다…동아제약-동아쏘시오, ‘13년 만의 통합’ 손익계산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회사를 나눠 전문성을 높이던 전략에서 사업과 투자 기능을 합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배당 절차 없이 직접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합병으로 그룹에 없던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번 재편의 성패는 확보한 현금을 얼마나 빨리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떤 조건으로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 되돌린 것은 회사보다 돈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0월 1일 지분 100%를 보유한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꿨다. 법적으로는 지주회사가 존속하고 비상장 사업회사인 기존 동아제약은 소멸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동아제약이라는 이름 아래 지주 기능과 박카스·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함께 두는 사업지주회사 체제가 출범한 것이다. 2013년 분할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것은 아니다. 당시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은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한 비상장 동아제약으로 나뉘었다. 이번에는 지주회사와 일반의약품 사업회사만 합쳐졌다. 동아에스티는 별도 상장사로 남는다. ‘13년 만의 재결합’은 맞지만 그룹 전체를 하나의 제약회사로

“사상 최초·사상 최대" 관광객 쇼핑 ‘르네상스’ 열었다…정현석 號 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 돌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국내 백화점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업계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 실적이었던 7,348억원은 이미 7월에 넘어선데 이어 10월 6일 오전을 기점으로 올해 누적 외국인 고객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매출 신기록을 넘어, 국내 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유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K-패션, K-푸드 등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쇼핑 콘텐츠를 경험하려는 글로벌 고객이 늘며 백화점이 ‘한국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견인한 곳은 명동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이다. 이곳에서만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관광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말먹, 얼먹, 뿌먹에 다꾸·폰꾸 넘어 이젠 ‘맛꾸’…오리온 ‘초코칩쿠키·마이구미·미쯔’ 식감 리폼 트렌드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의 스테디셀러 ‘초코칩쿠키’, ‘마이구미’, ‘미쯔’가 MZ세대 사이에서 ‘맛꾸(맛 꾸미기) 과자’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리와 휴대전화를 개성 있게 꾸미는 ‘다꾸’, ‘폰꾸’에 이어 최근에는 익숙한 먹거리도 취향에 맞게 재해석하는 ‘맛꾸’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간단한 레시피로 맛과 식감을 바꾸는 ‘식감 리폼’ 트렌드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초코칩쿠키는 지난 3월 ‘말차라떼맛’을 선보이며 우유에 말아 먹는 ‘말먹’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다. 우유를 머금은 쿠키가 부드러워지면서 초코·말차 라떼를 즐기는 듯하다는 소비자 반응을 얻었다. 마이구미는 탄산음료에 불린 뒤 얼려 먹는 ‘얼먹’ 레시피로 주목받았다. 겉은 사각사각하게 변하고 속은 쫄깃해 씹는 재미를 선사한다. 미쯔는 ‘말먹’뿐만 아니라, 요거트·아이스크림 등에 뿌려 바삭한 식감을 더하는 ‘뿌먹’의 원조격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비자가 만들어 낸 맛꾸 레시피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초코칩쿠키는 ‘말먹’ 열풍에 힘입어 올해 1~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

LG, 누리호 5차에 부품 5종 탑재 "우주서 기술 실증"…큐브위성에 카메라·배터리·안테나 띄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가 오는 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부품을 실어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 실증에 나선다. LG사이언스파크(대표 정수헌)는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이재호)'와 함께 준비한 큐브위성(부탑재위성)에 LG 계열사 부품 5종을 탑재한다. LG 계열사들이 우주에서 공동 실증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를 기본 규격으로 하는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될 큐브위성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총 12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7일 오후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고도 570km 상공에서 약 60일에 걸쳐 부품별 작동 시험을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탑재되는 부품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 ▲LG전자의 파워모듈, 자세제어 구동기, 위성 통신용 안테나 등이다. ①카메라 모듈이 한반도 상공을 촬영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②파워모듈과 ③자세제어 구동기가 위성의

[CEO혜윰] 호텔신라 이부진 생일(10월 6일)과 의미·흥미·재미…‘삼성가 딸’에서 ‘환대의 설계자’로 31년 장충동 지킨 럭셔리 문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 10월 6일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만 56세가 됐다. 대중의 시선은 대개 삼성가, 호텔과 패션, 또는 이미 종결된 개인사에 오래 머문다. 그러나 삼성가 장녀라는 출발점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가 2010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16년째 호텔신라를 이끌며, ‘상속자’보다 ‘경영자’의 언어로 자신을 설명해 왔다는 점이다. 호텔과 면세점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운영의 연속으로 완성되는 산업이다. 객실 하나의 침구·음식·조명·보안·청소, 공항 면세점의 재고·환율·수수료, 그리고 지역 식당의 주방까지 수천개의 접점이 한 사람의 ‘서비스 경험’을 만든다. 이부진 사장의 공식석상 패션 역시 ‘재계 패셔니스타’의 화제성보다, 불확실한 관광·면세 산업을 이끄는 CEO가 자신의 권위와 기업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번역하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의 옷차림은 대체로 절제된 색, 구조적 실루엣,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가방, 그리고 한두 개의 금속성 액세서리로 완성된다. 확인되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비공개 일상, 가족 구성원의 신상을 배제하고, 공시·국내외 언론·정부 자료에서 검증되는

[이슈&논란] ‘비급여 1조’ 한국고객은 봉? 마운자로의 역설…일본보다 적게 쓰고 돈은 더 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팽창은 이제 ‘수요 폭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올해 상반기 마운자로 공급액이 1조원을 넘긴 가운데, 일본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분량을 공급받고도 한국 시장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약가가 사실상 시장에 맡겨진 구조와 해외 반입 차단이 맞물리면서, 환자의 가격 부담과 안전 관리 사이의 정책 공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반년 1조120억원…하루 6만3000펜 공급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요양기관에 공급된 마운자로의 공급액은 1조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1회 투여하는 일회용 펜 기준으로는 약 1143만개, 하루 평균 약 6만3000개가 의료기관에 풀린 셈이다. 2.5~15㎎ 용량별 펜에 담긴 유효성분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합산하면 총 공급량은 53.14㎏이다. 이 수치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기간에 얼마나 빠르게 팽창했는지를 보여준다. 시장조사 자료를 인용한 국내 제약업계 보도에서도 마운자로는 올해 1분기에만 약 3232억원의 매출을 내며 위고비의 10

[영웅시대] “장군 옆 그 소위, 이재용 아들이었다”…‘통역장교’ 이지호 사진 한 장에 쏠린 시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가 지난 9월 9일 한미 해군 교육사령관 협력회의에서 통역을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중의 시선은 ‘이재용의 아들’에 쏠렸지만, 사진이 보여준 것은 소속 부대를 넘어 다른 부대의 업무를 지원하는 통역장교의 근무 현장이었다. 조선일보와 헤럴드경제의 10월 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소위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과 그레고리 허프만 미 해군 교육사령관의 대화를 통역했다. 강 사령관은 중장, 허프만 사령관은 소장이다. 양측은 장병 교육과 정예 인재 양성, 모병체계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사진은 9월 중순 국방일보 6면에 실렸다. 소속 부대 밖 통역 임무 이 소위는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 정보작전참모실에 통역장교로 배치됐다. 제5기뢰상륙전단은 기뢰전과 상륙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통역장교는 외국군과의 연합작전 과정에서 지휘관 간 의사소통과 자료 번역 등을 지원한다. 이번 회의 참석 역시 소속 부대가 바뀌어서가 아니라 인근 교육사령부의 통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군사 통역의 업무는 일상적인 영어 회화와도 차이가 있다. 해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