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동후디스가 5년 연속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단백질 시장의 리더십을 또다시 입증했다.
식품안전정보원에서 발표한 ‘2025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 중 기능성 원료별 업체 매출 자료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부문에서 생산실적(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단백질 부문 1위인 일동후디스의 매출은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위 5개 업체 매출 합계 374억원의 약 67.9%에 해당한다. 2위인 매일유업 평택공장 48억원의 5배를 웃도는 규모이며, 3위 콜마비앤에이치(35억원), 4위 비오팜(22억원), 5위 코스맥스엔비티(15억원)를 합친 금액인 72억원보다도 3.5배가량 많다.
이러한 성과는 일동후디스의 대표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의 우수한 품질력이 뒷받침한 결과다. 하이뮨은 일동후디스의 56년 영양·기능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단백질 시장 최초로 산양유 단백을 함유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이다. 근육 건강부터 뼈·신경 건강, 정상적인 면역기능, 항산화, 에너지 생성, 장 건강까지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인 설계로 배합했다.
또한, 일동후디스는 단일 제품 흥행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각화된 라인업을 전개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분말 제품 외에도 휴대 및 섭취 편의성을 높인 스틱&파우치 포장, RTD 음료, 프로틴 푸드 등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타깃 수요를 흡수했다. 출시 5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누적 매출 7,0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뮨은 5년 연속 국내 단백질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브랜드로, 품질은 물론 맛과 소비자 만족도가 모두 높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및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통해 1등 단백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기능성 원료별 경쟁 구도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단백질 시장에서는 일동후디스가 생산·매출 기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반면, 인삼은 수출 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넓히는 모습이다. 식이섬유와 필수지방산은 상위 업체 매출이 상대적으로 작아 아직 대형 제조사 중심의 시장으로 커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 부문은 코스맥스엔비티가 1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시장의 절대 규모는 단백질에 크게 못 미쳤다. 콜마비앤에이치의 표상 매출은 0억원으로 기재돼 있다. 단백질은 일일섭취량 기준 단백질 12g 이상, 필수지방산은 리놀레산 4.0g 이상과 리놀렌산 0.6g 이상이 기준이다. 식이섬유는 원료와 기능성 내용에 따라 일일섭취량 기준이 달라 단일 기준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필수지방산 부문에서는 제이비케이랩이 24억원으로 사실상 독주했다. 이어 강림오가닉·동서바이오팜·지에이치내추럴이 각 1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5개 업체의 매출 합계는 27억원으로, 제이비케이랩 한 곳이 약 88.9%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EPA·DHA 함유 유지 제품 전체 시장과는 구분해 해석해야 한다. 표의 ‘필수지방산’은 건강기능식품 공전상 리놀레산·리놀렌산 보충 기능성과 관련한 별도 분류이고, EPA·DHA는 오메가-3 계열 제품으로 별도 생산실적 항목에서 집계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5년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EPA·DHA 함유 유지는 2,581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9.1%를 차지해 품목별 4위에 올랐다. 2024년 1,772억원에서 1년 만에 4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홍삼은 3,938억원으로 감소했고, 프로바이오틱스도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인삼 부문에서는 일화가 총매출 27억원으로 1위였다. 특히 내수용 4억원, 수출용 23억원으로 집계돼 수출 비중이 약 85.2%에 달했다. 고려인삼과학은 15억원, 대동고려삼은 8억원, 진생사이언스는 7억원, 풍기인삼농협은 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의 인삼 관련 매출 합계는 63억원인데, 일화와 진생사이언스는 수출액이 각각 23억원, 2억원으로 나타나 해외 수요가 일부 업체의 실적을 떠받치는 구조를 보였다.
다만 인삼과 홍삼은 같은 시장으로 단순 합산하기 어렵다. 식약처 통계에서 홍삼은 별도 품목으로 분류되며, 2025년 생산액은 3,938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13.9%를 차지했다. 인삼 원료를 적용한 제품의 상위 업체 매출이 수십억원 단위인 것과 달리, 홍삼은 여전히 수천억원 규모의 독립적인 대형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체는 생산 규모 기준 2조8,230억원까지 커졌다. 이는 전년 2조7,618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비타민·무기질이 6,351억원으로 생산액 1위였고, 홍삼 3,938억원, 프로바이오틱스 3,709억원, EPA·DHA 함유 유지 2,5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품목 생산액은 1조7,406억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제조업체별 집중도도 높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사업보고서에서 2024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등록업체가 607곳이며, 이 가운데 연간 매출 10억원 미만 업체가 66.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매출 1,000억원 이상 업체는 11곳에 불과하지만 이들 업체가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대형 ODM·OEM 제조사와 브랜드 사업자, 소규모 전문기업이 공존하지만 매출은 일부 선도 업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사례는 내수와 수출의 엇갈린 흐름도 보여준다. 이 회사는 2025년 연결 매출 2,87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6% 감소했으나, 국내 매출은 올리브영·편의점·다이소 등 신규 유통채널에서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0.9% 늘어난 1,0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신규 제품 및 고객사 전환에 따른 공백과 호주 법인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18.4% 감소한 1,811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63%였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비도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한 코스맥스엔비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9,626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고, 구매 경험률은 83.6%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구매자는 늘어도 평균 지출은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프리미엄 일변도에서 가격 대비 효용, 소용량, 복합 기능성, 간편 구매 채널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식품업계 전문가는 "단백질은 브랜드 파워와 내수 유통망의 영향이 큰 시장, 인삼은 일부 업체의 수출 성과가 두드러지는 시장, 필수지방산과 식이섬유는 비교적 작은 기반에서 전문 업체가 선점하는 시장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시장 경쟁은 단순한 기능성 원료 확보를 넘어 제형 개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 해외 규제 대응, ODM 생산력,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