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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쉬즈미스·리스트·시스티(인동에프엔), 영업익 20% 꺾였는데 140억 배당 '펑펑'…수익성 후퇴·재고 873억·배당성향 69% '3대 경고등'

매출은 제자리, 배당은 140억, 재고는 873억…영업익 19.8% 감소 ‘수익성 후퇴’의 민낯
폐쇄적 지분구조 아래 140억 배당…인동에프엔 지배구조 논쟁
매출총이익 감소하고 판관비는 증가…부채비율 개선에도 재고 비중 높아 ‘실질 유동성’ 점검 필요
베트남 법인 투자 장부가 연결범위 변동으로 0원…사업 경위 확인 필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여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SHESMISS), 리스트(LIST), 시스티나(SISTINA)를 전개하는 국내 중견 여성복 기업 인동에프엔(대표이사 장기권)이 2025년 매출은 소폭 늘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1.9%에서 9.4%로 후퇴하는 동안 회사가 실시한 중간·기말배당은 모두 14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8.6%에 달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낮아졌으며, 매출원가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익의 질과 향후 투자 여력을 따져봐야 하는 국면에서 높은 배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이 회사 재무의 가장 불편한 대목이다.

 

인동에프엔은 발행주식 13만주, 자본금 13억원을 기준으로 장기권 회장이 10만4000주(80.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경영권을 확고히 행사하는 구조다. 이향로 씨는 1만3000주(10.0%), 장원준 씨와 장호준 씨는 각각 6500주(5.0%)를 보유해, 최대주주를 포함한 4인의 지분이 100%에 이르는 폐쇄적 소유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매출 3041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외형 성장과 수익성은 엇갈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인동에프엔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3040억5032만원으로 전년 3014억9712만원보다 0.8% 증가했다. 제품매출은 2213억7815만원으로 3.4% 늘었지만 상품매출은 822억3805만원으로 5.1% 줄었고, 기타매출도 4억3412만원으로 44.3%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1846억1467만원으로 전년 1870억6164만원보다 1.3%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0.7%로 전년 62.0%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매출 100원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금액이 전년보다 줄었다는 뜻으로, 원가 부담이 외형 성장보다 빠르게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영업이익은 287억2679만원으로 전년 358억2312만원보다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9.4%로 전년 11.9%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4억2237만원으로 전년 235억5494만원보다 13.29% 감소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558억8787만원으로 3.1% 늘었다. 세부적으로 판매수수료가 1010억9043만원으로 전체 판매비와관리비의 약 64.9%를 차지했고, 급여는 198억8376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40억1052만원으로 4.3% 늘었으며, 지급수수료는 33억9495만원으로 8.6% 감소했다. 판관비 증가 자체보다도 매출총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정적·반고정적 비용 성격의 급여와 판매수수료 부담이 수익성 하락을 압박했는지가 핵심 점검 지점이다.

 

 

순이익 204억원에 배당 140억원…현금흐름은 받쳤지만 재투자 여력 논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중간배당 20억원과 기말배당 120억원 등 총 140억원을 배당했다. 주당 배당금은 중간배당 1만5385원과 기말배당 9만2308원을 합쳐 10만7693원으로 계산되며, 기말배당만의 액면배당률은 923.08%였다. 회사가 공시한 당기 배당성향은 68.55%로 전년 76.42%보다 낮아졌지만, 당기순이익 감소 폭을 고려하면 여전히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이전한 수준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93억4838만원으로 당기순이익 204억2237만원의 약 1.93배였다. 재고자산 감소 44억7488만원과 매출채권 감소 53억8773만원 등이 영업현금흐름을 뒷받침했다. 다만 재무활동에서는 단기차입금 157억2288만원을 상환하고 배당금 200억원을 지급해 총 357억2288만원이 유출됐다. 즉 2025년 배당금 지급액은 당기순이익의 68.6%였을 뿐 아니라, 현금흐름표상 실제 배당 지급액 기준으로도 200억원에 달해, 배당정책이 현금 운용과 재무 의사결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았다.

 

 

부채비율 27.9%로 개선됐지만 유동자산의 64.1%가 재고

 

2025년 말 부채총계는 395억2834만원으로 전년 533억9455만원보다 26.0%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1416억8000만원으로 사실상 전년과 비슷해 부채비율은 27.9%로 전년 37.7%에서 개선됐다. 유동부채는 384억9905만원으로 전년 522억4722만원 대비 26.3% 줄었고, 단기차입금은 160억4279만원에서 2억9714만원으로 급감했다.

 

유동성 지표만 보면 유동자산 1361억9905만원, 유동부채 384억9905만원으로 유동비율은 353.8%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0억6720만원으로 전년 87억8543만원보다 37.4% 증가했다. 그러나 유동자산 중 재고자산이 873억52만원으로 약 64.1%를 차지한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은 제품 55억4904만원, 상품 12억2313만원, 원재료 5억3392만원 등 총 73억6089만원 규모다. 유동비율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자산의 현금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베트남 법인 투자 100억원 장부에서 사라져…연결범위 변동의 의미

 

특수관계자 및 해외사업 관련 공시는 인동에프엔의 투자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회사는 전년 말 기준 100% 지분을 보유한 INDONG FN VINA CO.,LTD에 대해 전기에 현금 60억4441만원을 출자하고 21억8546만원을 대여했다. 전기 말 해당 법인의 자산총액은 129억2502만원, 부채총액은 29억2743만원, 매출액은 2억2554만원, 당기순손실은 29억9239만원이었다.

 

2025년에는 이 회사의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금액 99억9714만원이 연결범위 변동으로 감소해 기말 장부금액이 0원이 됐다. 보고서상 이는 2025년 연결재무제표에 종속기업으로 포함된 결과로 읽히지만, 전년도에 약 100억원의 장부가가 형성됐던 해외 법인이 연결범위 변동을 거치게 된 경위와 사업 정상화 여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로열티·오너 보수·소송·갑질 의혹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되지 않아

 

본사 로열티 지급액, 주요 경영진 급여·퇴직급여, 오너의 갑질·비리·도덕적 해이 여부에 대해서는 첨부 감사보고서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공시를 확인할 수 없다. 보고서에는 상표권 장부금액 11억9487만원, 당기 취득액 114만6000원, 무형자산상각비 1억7038만원이 기재돼 있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인데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19.8% 줄었다. 부채를 낮추고 영업현금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순이익의 68.6%를 배당한 결정은 수익성이 둔화하는 시점의 재투자 여력과 장기 성장전략에 질문을 남긴다"며 "특히 전년도 해외 법인 투자와 연결범위 변동의 경위, 재고자산의 현금화 가능성, 판매수수료 구조를 주주와 채권자가 확인해야 할 핵심 페인포인트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의 취재 및 질의요청에 대해 인동에프엔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가 인동에프엔에 발송한 질의서 전문

 

질의1.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 급감의 원인 및 책임 소재

2025년 매출은 3040억5032만원으로 전년 3014억9712만원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287억2679만원으로 전년 358억2312만원보다 19.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1.9%에서 9.4%로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을 원가 상승, 판매수수료, 상품 구성 변화, 할인·재고 소진, 환율 등 어느 요인으로 판단하고 계십니까? 또한 이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최종적으로 승인·책임진 의사결정 주체는 누구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매출원가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돈 배경

매출원가는 1194억3566만원으로 전년 1144억3548만원보다 4.4%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0.8%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1846억1467만원으로 1.3%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도 62.0%에서 60.7%로 낮아졌습니다. 회사는 원가율 상승을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계신지, 아니면 제품·상품 포트폴리오와 가격정책의 구조적 변화로 보고 계신지요? 2026년 원가율 및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위해 이사회 또는 경영진이 확정한 구체적인 관리 목표가 있다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3. 판매수수료 1010억원의 구조와 이해상충 관리

판매비와관리비는 1558억8787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판매수수료가 1010억9043만원으로 약 64.9%를 차지했습니다. 판매수수료가 어떤 판매채널·거래구조·계약 유형에서 발생하는지, 전년 대비 증감 원인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판매수수료 지급 대상에 특수관계인 또는 오너 일가가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나 관련 업체가 포함돼 있는지, 포함돼 있다면 거래 승인 절차와 외부 비교가격 또는 정상가격 검토가 있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질의4. 급여·광고선전비 증가와 경영성과의 연계성

판관비 중 급여는 198억8376만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도 40억1052만원으로 4.3%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습니다. 급여 증가가 인원 증가, 임금 인상, 성과급, 임원 보수 또는 조직 개편 중 어떤 요인에서 비롯됐는지 구분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광고선전비와 인건비 집행에 대해 매출·마진·브랜드 성과를 사후 평가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지, 성과가 미흡할 경우 책임을 묻거나 예산을 조정하는 절차가 있는지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5. 순이익 감소 국면에서 배당성향 68.55%를 결정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204억2237만원으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지만, 회사는 중간배당 20억원과 기말배당 120억원 등 총 140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 68.55%를 기록했습니다. 회사가 해당 배당 규모를 결정할 때 적용한 기준은 무엇이었으며, 향후 투자·고용·운전자금·재무안정성에 필요한 자금을 산정한 뒤 배당 가능액을 결정했는지요? 배당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가 검토한 현금흐름 전망과 투자계획을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6. 배당과 차입금 상환의 우선순위 및 주주 간 형평성

2025년 현금흐름표상 회사는 배당금 200억원을 지급하고 단기차입금 157억2288만원을 상환해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357억2288만원 순유출됐습니다. 감사보고서의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상 배당액은 140억원으로 기재돼 있어, 회계상 배당 결의액과 현금흐름표상 실제 지급액 200억원 사이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해당 차액이 전년도 배당 지급분인지, 중간·기말배당 지급 시점 차이인지, 기타 사유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과 배당 중 어느 기준을 우선순위로 삼았는지, 향후에도 같은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의7. 재고자산 873억원의 현금화 가능성과 재고 리스크

2025년 말 유동자산은 1361억9905만원이고 이 가운데 재고자산은 873억52만원으로 약 64.1%를 차지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도 제품 55억4904만원, 상품 12억2313만원, 원재료 5억3392만원 등 합계 약 73억608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재고의 연령별 구성, 정상 판매 가능 재고와 저회전·악성 재고의 비중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십니까? 할인판매나 폐기·반품 등으로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어떻게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충당금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근거도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8. 유동비율 353.8%의 실질적 유동성과 현금 운용

유동비율은 353.8%로 높고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0억6720만원으로 전년보다 37.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유동자산의 상당 부분이 재고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회계상 유동성과 실제 현금화 가능성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재고자산을 제외한 순수 현금성 유동성 지표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지요? 또한 2025년 말 현금성자산 가운데 배당, 신규 투자,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에 각각 얼마를 배분할 계획이었는지, 현재의 현금 보유 수준이 최소운영자금 기준을 충족하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9. 베트남 법인에 대한 투자 타당성과 연결범위 변동

회사는 전기에 100% 지분을 보유한 INDONG FN VINA CO.,LTD에 현금 60억4441만원을 출자하고 21억8546만원을 대여했습니다. 그런데 전기 말 해당 법인은 매출 2억2554만원, 당기순손실 29억9239만원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금액 약 99억9714만원이 연결범위 변동으로 감소해 기말 장부금액이 0원이 됐습니다. 회사는 해당 투자와 대여를 결정할 당시 어떤 사업성·회수가능성·손익 전망을 검토했으며, 당시 투자 타당성 검토와 사후 성과평가를 담당·승인한 조직 또는 이사회는 어디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결범위 변동의 구체적 사유와 현재 베트남 법인의 매출, 손익, 자본잠식 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이 있다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0. 특수관계자 거래와 자금거래의 독립성·정상가격 검증

감사보고서에는 전기 기준 특수관계자인 INDONG FN VINA CO.,LTD와의 거래로 매입 등 1억1619만원, 채권 2894만원이 기재돼 있으며, 자금거래로 현금출자 60억4441만원과 대여금 21억8546만원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거래가 일반 거래처와 동일한 조건으로 이뤄졌는지, 대여금의 이자율·만기·담보·상환 조건은 무엇이었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래 상대방의 지분·임원·실질 지배관계가 오너 또는 대표이사 측과 연결돼 있는지,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해 사전 승인·사후 검토·외부감사인 보고 등 이해상충 통제 절차를 거쳤는지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질의11.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책임의 투명성

2025년 감사보고서에는 2024년 비교 재무제표가 감사받지 않았다는 점이 명시돼 있고, 2025년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제시돼 있습니다. 회사는 감사의견이 재무제표가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됐다는 의미이지, 모든 경영 의사결정의 타당성이나 내부통제의 효과성에 대한 보증은 아니라는 점을 어떻게 설명하고 계십니까? 특히 영업이익률 하락, 고배당, 재고자산 집중, 해외법인 투자 및 특수관계자 거래와 관련해 이사회가 어떤 자료를 보고 어떤 기준으로 승인했는지, 사외 또는 독립적인 검토 장치가 있었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026년에는 이와 같은 의사결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특수관계자 거래·해외투자 심의 절차를 변경할 계획이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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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공장 인허가를 위해 시작한 자문 계약이 10년 넘게 이어졌다. 계약 상대는 전직 경영자의 가족과 연계된 업체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전 사장을 겨냥한 경찰 수사는 이 장기 계약의 실체를 따지는 사건이다. 실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그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계약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아직 배임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당사자는 정상적인 계약이었고 인허가 성과도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10월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가족과 연계된 중국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해 LG 계열사에 약 1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월 자문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100억원 동아일보와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자문료는 월 2만달러 수준이었다. 계약은 2010년 무렵 시작돼 이 전 사장이 퇴임한 2023년 전후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제시된 기간을 약 13년으로 잡으면 156개월이다. 월 2만달러를 단순 적용한 누적액은 312만달러다.

[랭킹연구소] 한국인, 네이버보다 크롬 더 많이 사용 "5개월 연속 1위"…구글 크롬>네이버>삼성>구글>브레이브>다음>웨일>네이트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인의 스마트폰에서 구글 크롬이 네이버보다 오래 켜져 있었다. 지난 5월 처음 앞선 뒤 5개월째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검색 횟수나 이용자 수가 아니라 앱에 머문 시간이다. 브라우저 경쟁과 검색 서비스 경쟁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1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크롬 총사용시간은 2억6000만 시간이었다. 네이버는 2억4000만 시간으로 2위였다. 삼성 브라우저는 1억3000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크롬과 네이버의 격차는 약 2000만 시간이다. 공개된 반올림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크롬의 사용시간이 네이버보다 약 8.3% 많았다. 삼성 브라우저와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다. 크롬이 5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는 점은 눈에 띈다. 상위 3개 앱에 10위권 사용시간의 79.5% 집중 상위 10개 앱의 공개 사용시간을 합하면 약 7억9250만 시간이다. 이 가운데 크롬과 네이버, 삼성 브라우저가 6억3000만 시간을 차지했다. 비중은 약 79.5%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약 80%’는 스마트폰 전체

[이슈&논란] 8320억 식약처, 다시 ‘식약청’으로?…제넨셀 의혹이 촉발한 복지부 산하 회귀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다시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돌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불거진 청탁 의혹이 규제기관의 지휘·감독 체계에 대한 논쟁으로 번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의 복지부 산하 개편과 처장 임기 제한을 제안했다. 쟁점은 두 갈래다. 의약품 허가와 보건의료 정책을 더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심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다. 두 목표가 반드시 같은 조직 개편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사례도 보건부 산하 규제기관이라는 형식만으로 심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예산 8320억원의 규제기관…커진 조직과 약한 감독은 다른 문제 식약처 공식 연혁에 따르면 처 설립의 기준이 된 직제 개정일은 2013년 3월 23일이다. 이번 회귀론은 처 출범 13년 만에 제기됐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것은 의원의 조직 개편 제안이다. 재정 규모는 커졌다. 식약처의 2026년 확정 예산은 8320억원이다. 전년 7502억원보다 818억원, 10.9% 늘었다. 국회 심사에서는 정부안 81

한국맥도날드,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 이전…‘햄버거 대학 교육센터’에 ‘테스트 키친’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 지난 12일 김기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새롭게 마련된 업무·교육·휴식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오피스에서의 첫 출발을 함께했다.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전 종로타워에서 머문 7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매출 2조원 달성, 500개 매장 운영’의 목표를 중심으로 한 ‘2030 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옥에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 시설 또한 새롭게 들어선다. 직원들의 몰입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디자인과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통해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편,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공

[이슈&논란] "직원 3명·거래 170억" GS리테일 '벤더 끼워넣기' 의혹…공정위 "법위반 살펴볼 것"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GS리테일은 제조사에서 직접 살 수 있는 상품을 왜 중간업체를 거쳐 샀을까. 중간업체가 어떤 일을 했고, 그 대가로 얼마를 가져갔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국회에서 제기된 ‘벤더 끼워넣기’ 의혹은 결국 GS25의 구매 결정이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묻고 있다. 10월 12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S리테일의 납품 거래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상 경영활동 방해 소지가 있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개입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위법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사 내부의 거래 관행이 공정위의 검토 대상으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사안은 가볍지 않다. 170억원은 이익이 아니다. 그래서 거래의 실체를 봐야 한다 논란의 중심에는 벤더업체 한별이 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별의 직원은 3명이다. 2025년 매출은 74억원이다. 최근 5년간 GS리테일에 납품한 금액은 약 170억원으로 제시됐다. 적은 인력으로 상당한 거래를 확보한 셈이다. 한민수 의원은 한별이 제조사에서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재고를 보유한 상태에서 물류 납품을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