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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현대차·기아 96% 지분 '포티투닷', 매출 277억원에 영업손실 3498억원…매출比 13배 영업비용·5003억원 수혈 '수익은 딴세상'

5003억 증자 후에도 영업현금 2511억 유출, 영업손실 98.7% 증가…포티투닷의 역주행
현대차·기아가 96% 쥔 포티투닷, 매출 75%도 특수관계자 거래…지배·매출의 그룹 집중
누적 결손 9229억, 비용은 88% 급증…포티투닷, 누적 손실·비용 팽창
상여 472억·수수료 607억·외주비 470억, 상여 127%·외주비 159% 급증…포티투닷 비용 구조 ‘경고등’
리스부채 1350억·서버 사용권 1291억…포티투닷 인프라 베팅의 성적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포티투닷(대표이사 박민우)은 2025년 매출 277.07억원을 올리고도 영업비용 3,774.97억원을 써 3,497.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10.9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98.68%, 당기순손실은 107.52% 각각 확대됐고 영업손실률은 -1,262.44%까지 악화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88.51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에서 2,511.27억원이 빠져나간 같은 해 유상증자로 5,003.17억원이 유입된 결과다. 현금 보유액의 증가보다 더 뚜렷한 숫자는, 매출의 75.21%가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발생하고 대규모 자본조달이 손실·투자 구조를 떠받친다는 점이다.

 

포티투닷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는 성장보다 비용소비가 훨씬 빨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결 영업수익은 2024년 249.77억원에서 2025년 277.07억원으로 10.93%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2,010.28억원에서 3,774.97억원으로 87.7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은 1,760.51억원에서 3,497.90억원으로 98.68% 불어났고, 당기순손실도 1,753.56억원에서 3,638.99억원으로 107.52% 확대됐다. 누적 결손금은 9,229.0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5.09% 늘었다.

 

 

포티투닷 지배력, 현대차·기아 96.17%…롯데렌탈은 우선주 1.64%

 

자율주행·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포티투닷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분 96% 이상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다.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는 포티투닷 보통주 763만5247주를 보유해 지분 57.70%를, 기아는 보통주 509만162주로 38.4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양사의 합산 지분율은 96.17%에 달한다. 현대차가 과반 지분을 보유해 법적·경영적 지배력을 갖는 가운데, 기아까지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지분율은 사실상 압도적 수준이다. 포티투닷의 중장기 경영 방향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이 현대차그룹의 전반적인 기술·사업 로드맵과 긴밀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다.

 

롯데렌탈은 우선주 21만7391주를 보유해 1.6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기타 주주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28만9216주, 2.19%다. 전체 주식 수는 보통주 1301만4625주와 우선주 21만7391주를 합쳐 1323만2016주다.

 

 

매출 1원 늘 때 비용 구조는 더 빠르게 팽창

 

손실의 직접적인 배경은 인력·외주·수수료·리스 관련 비용의 동반 증가다. 영업비용 세부 내역에서 급여는 891.16억원으로 46.35% 증가했고, 상여는 472.25억원으로 127.46% 늘었다. 지급수수료는 606.65억원으로 89.32%, 외주용역비는 470.37억원으로 158.79% 증가했다. 사용권자산 감가상각비도 428.70억원으로 전년보다 272.75%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지급수수료는 홍보 및 마케팅 대행 수수료,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지급수수료의 급증은 홍보 및 광고대행사와 법무법인, 특수관계사 컨설팅 등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연매출 277억원을 올린 회사가 매출의 13배가 넘는 3700억원대 영업비용을 투입하고, 그 과정에서 상여·수수료·외주비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 비율로 불어난 것은 투자 단계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화하기 어렵다"면서 "기술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은 필요하지만, 손실 확대 속도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매출 전환의 가시성이 낮다면 경영진은 ‘얼마를 썼는가’가 아니라 ‘쓴 돈이 어떤 제품·계약·매출로 돌아왔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상여금과 외부 수수료의 증가분이 실제 기술개발 성과, 상용화 매출, 고객 수 확대와 어떤 인과관계를 갖는지 명확히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는 성장투자라기보다 비용 효율성과 내부통제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은 투자 규모뿐 아니라 인력보상·외주활용·계열사 거래가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졌는지를 이사회와 주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금 3,389억원’의 이면…영업현금 유출과 5,003억원 증자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88.51억원으로 전년 말 1,039.79억원보다 225.88%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268.75%, 부채비율은 54.62%로 계산되며 단기차입금도 33.00억원으로 전년과 같아, 2025년 말 시점의 단기 지급능력 자체는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다만 현금 증가를 영업력의 개선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511.27억원 순유출로 전년보다 63.94% 확대됐고, 현금흐름표상 유상증자 유입액은 5,003.17억원이었다. 이는 연간 영업수익의 18.06배에 해당한다. 현금 보유액은 충분해졌지만, 그 버퍼가 반복 가능한 영업현금창출보다 대규모 자본조달에 기반했다는 점은 향후 수익화 속도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지점이다.

 

서버 인프라 확장에 따른 고정성 부담도 커졌다. 서버 사용권자산의 기말 장부가액은 1,291.40억원으로 전년 15.71억원에서 급증했고, 할인후 리스부채는 299.00억원에서 1,349.44억원으로 351.31% 늘었다. 이 중 1년 안에 상환할 유동 리스부채는 783.18억원이다. 기술 인프라 선투자가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빨리 전환되는지가 손실 축소의 관건이다.

 

매출도 자금도 그룹 의존…특수관계자 거래의 집중도

 

감사보고서는 현대자동차를 포티투닷의 지배기업으로, 기아를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각각 분류했다. 2025년 특수관계자 매출 등은 208.41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75.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대상 매출 등은 197.32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71.22%였다. 기말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출채권은 134.80억원으로 전체 매출채권 151.11억원의 89.20%에 해당했다.

 

특수관계자 관련 영업비용 등은 217.15억원으로 전년 81.57억원보다 166.2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관련 영업비용 등은 161.63억원, 현대오토에버 관련 영업비용 등은 35.27억원이었다. 확인 가능한 사실은 매출과 비용 모두 그룹 내 거래 비중이 높고, 외부 시장에서 독자 수익성을 입증해야 할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점이다.

 

자금조달도 특수관계자 출자에 의존했다. 주석상 2025년 특수관계자 출자액은 현대자동차 2,939.29억원, 기아 1,959.52억원, 주요경영진 송창현 104.19억원 등 합계 5,003.01억원이다. 이는 전년 2,672.54억원보다 87.19% 증가한 금액이다. 이 금액은 배당금 지급이 아니라 출자로 공시된 것이며, 주요경영진 보상도 개인별이 아닌 전체 기준으로 단기종업원급여 80.61억원, 퇴직급여 12.20억원이 공시됐다.

 

 

구조조정 신호와 감자 예정…‘자금 투입 이후’의 실행력 시험

 

보고기간 후 사건에도 재무·사업 재편 신호가 담겼다. 포티투닷은 2025년 12월 19일 종속회사 유모스원과 모비아를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제고’ 목적으로 합병했다. 이어 2026년 1월 이사회는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유모스원에 70.24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 2월 주주총회에서는 자본금 규모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감자를 결의했으며, 보고서는 주주의 참여 여부에 따라 감자 및 현금유출의 재무 영향이 감사보고서일 이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2025년 5,003억원 증자 자체와 SDV·에이전틱 AI·GPU 인프라·핵심 인재 투자 목적은 이미 알려진 사안이다.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증자 이후의 실적이다. 매출 277.07억원에 영업손실 3,497.90억원, 영업활동 현금유출 2,511.27억원이라는 조합은 투자 계획의 당위성과 별개로, 자본 투입이 수익과 현금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엄격히 검증해야 함을 시사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포티투닷의 가장 아픈 숫자는 적자 규모 자체보다 매출 277억원에 3,775억원의 영업비용이 투입된 비용 구조"라며 "5,003억원의 증자로 현금은 채웠지만 영업활동에서는 2,511억원이 유출돼, 다음 검증 대상은 자금조달 능력이 아니라 수익화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출의 75%가 특수관계자에서 발생하는 구조에서는 외부 고객 기반의 재현 가능한 매출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룹 지원 의존에 대한 의문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서버 인프라와 리스부채가 커진 만큼, 투자 집행의 성과지표와 감자 이후 현금유출 규모를 투명하게 제시하는 일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의 취재 및 질의요청에 대해 포티투닷은 공식답변을 하지 않았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가 포티투닷에 발송한 질의서 전문

 

질의1. “매출은 늘었는데 적자는 두 배가 됐다”는 지적에 대한 회사의 설명을 요청드립니다.

2025년 매출은 277.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9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497.90억원으로 98.68% 확대됐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포티투닷이 2025년에 실제로 무엇을 만들어 냈고, 왜 그 성과가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평가하는 2025년의 핵심 성과와, 손실 확대를 감수하면서까지 진행한 사업의 필요성을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026년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양산 적용·고객 계약상의 구체적 이정표가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질의2. 5,003억원 증자는 결국 어디에 쓰였고, 지금까지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2025년 현금흐름표에는 유상증자로 5,003.17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같은 해 매출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자금입니다. 회사가 밝힌 SDV, AI, GPU 인프라, 인재 확보라는 큰 방향 외에, 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 자금이 인력·서버·소프트웨어·외주 개발·서비스 상용화에 각각 어떻게 쓰였는지와 현재까지 확인된 성과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금 남은 자금과 향후 투입 계획, 그리고 투자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의 우선순위 조정 방안도 밝혀 주십시오.

 

질의3.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내부 개발 조직’인가요, 외부 시장에서도 통할 독립 사업자인가요.

2025년 특수관계자 매출 등은 208.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21%였고, 현대자동차 대상 매출 등만 197.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22%를 차지했습니다. 회사가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소프트웨어 조직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 같은 구조가 외부 고객을 상대로 한 경쟁력과 사업 독립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非)특수관계자 고객에서 발생한 매출, 실제 고객 수 또는 유료 계약의 현황을 공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룹 내부 물량을 넘어 외부 시장에서 어떤 사업을 언제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4. 현금은 늘었지만 영업에서 2,511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구조를 감당할 수 있습니까.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88.51억원으로 늘었지만,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511.27억원 순유출이었습니다. 독자는 “새 투자금을 받아 손실을 메우는 구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가”를 궁금해합니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현금 소진 속도, 영업현금흐름 개선의 목표 시점,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의 조건을 설명해 주십시오. 손익분기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회사가 가장 중시하는 매출·수주·서비스 이용·개발비 등 지표도 함께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의5. 서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선투자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서버 사용권자산은 2025년 말 1,291.40억원으로 전년 말 15.71억원에서 크게 늘었고, 리스부채는 1,349.44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1년 안에 갚아야 할 리스부채가 783.18억원입니다. 회사는 이 정도 규모의 서버 인프라가 현재 어떤 서비스·개발·고객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지, 실제 가동률이나 활용 수준을 어떤 기준으로 점검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가 ‘매출보다 먼저 커진 인프라 비용’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 투자가 언제 어떤 매출 또는 제품 경쟁력으로 돌아올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십시오.

 

질의6. 인건비와 외주비가 급증한 이유, 그리고 성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2025년 급여는 891.16억원, 상여는 472.25억원, 외주용역비는 470.37억원으로 모두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비용의 증가는 기술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불가피할 수 있지만, 영업손실이 3,497.90억원으로 확대된 상황에서는 그만큼 개발 성과와 책임 소재를 묻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인력과 외주 투입이 늘었는지, 이 투입이 제품 출시·양산 적용·고객 확보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아울러 경영진이 이 같은 비용 집행의 성과를 어떤 주기로 점검하고, 목표에 미달했을 때 어떤 조정을 하는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7. 대규모 투자 이후 경영진 교체와 조직 재편은 사업 방향의 수정으로 봐야 합니까.

감사보고서에는 2025년 12월 종속회사 유모스원과 모비아의 합병, 2026년 1월 유모스원에 대한 70.24억원 운영자금 대여 결정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포티투닷의 경영진 변화와 조직 재편을 두고, 대규모 투자 뒤 사업의 속도나 전략을 다시 조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올 수 있습니다. 회사는 합병·자금대여·조직 운영 변화가 하나의 사업 재편 계획 아래 이뤄진 것인지, 기존 자율주행·SDV 전략에서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유지되는지 분명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 경영진이 책임지고 제시할 수 있는 향후 1~2년의 핵심 목표도 밝혀 주십시오.

 

질의8. 현대차·기아가 투자하고 매출도 발생하는 구조에서, 포티투닷의 의사결정은 얼마나 독립적으로 이뤄집니까.

감사보고서는 현대자동차를 지배기업, 기아를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현대차·기아·주요경영진을 포함한 특수관계자 출자는 5,003.01억원이었습니다. 회사의 전략·대형 투자·특수관계자 거래를 실제로 누가 어떤 절차로 결정하는지, 포티투닷 이사회나 감사기구가 독립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구조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필요와 포티투닷 자체의 사업성 판단이 충돌할 경우, 어떤 원칙으로 결론을 내리는지도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9. 감자 결의의 실제 목적과 현금유출, 그리고 이해관계자별 영향은 무엇입니까.

회사는 2026년 2월 주주총회에서 자본금 감소를 결의했고, 감사보고서는 주주의 참여 여부에 따라 향후 현금유출과 재무 영향이 확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누적 결손금이 9,229.03억원인 상황에서 이 감자가 단순한 자본금 정리인지, 특정 주주의 지분 정리 또는 현금 회수와 연결되는지에 대해 시장과 독자가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방식, 확정·예상 현금유출 규모, 주요 주주·주요경영진·임직원 지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감자 이후 회사의 자금 여력에 대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10. 대규모 자금과 특수관계자 거래를 맡은 경영진에 대해 어떤 내부 통제와 책임 장치가 작동합니까.

감사보고서에는 대표이사·주요경영진 또는 지배주주와 관련된 갑질, 횡령·배임, 부당 내부거래, 기타 비위나 행정제재의 개별 사실이 별도로 공시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막대한 증자 자금과 특수관계자 거래, 외주·인프라 비용 집행이 병행된 만큼, 독자는 자금 집행의 투명성과 경영진의 책임 구조를 묻게 됩니다. 회사는 대표이사와 주요경영진의 이해상충, 부적정한 비용 집행, 직장 내 괴롭힘 등 윤리·준법 문제를 예방하고 신고받아 조사하는 체계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3개 사업연도에 이사회 또는 감사기구 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내부통제 또는 윤리 이슈가 있었는지, 있다면 개인을 특정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가 취한 개선 조치도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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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中자문컨설팅사에 10년간 자문료… 100억 손해 혐의 LG엔솔 前사장 압수수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공장 인허가를 위해 시작한 자문 계약이 10년 넘게 이어졌다. 계약 상대는 전직 경영자의 가족과 연계된 업체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전 사장을 겨냥한 경찰 수사는 이 장기 계약의 실체를 따지는 사건이다. 실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그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계약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아직 배임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당사자는 정상적인 계약이었고 인허가 성과도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10월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가족과 연계된 중국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해 LG 계열사에 약 1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월 자문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100억원 동아일보와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자문료는 월 2만달러 수준이었다. 계약은 2010년 무렵 시작돼 이 전 사장이 퇴임한 2023년 전후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제시된 기간을 약 13년으로 잡으면 156개월이다. 월 2만달러를 단순 적용한 누적액은 312만달러다.

[랭킹연구소] 한국인, 네이버보다 크롬 더 많이 사용 "5개월 연속 1위"…구글 크롬>네이버>삼성>구글>브레이브>다음>웨일>네이트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인의 스마트폰에서 구글 크롬이 네이버보다 오래 켜져 있었다. 지난 5월 처음 앞선 뒤 5개월째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검색 횟수나 이용자 수가 아니라 앱에 머문 시간이다. 브라우저 경쟁과 검색 서비스 경쟁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1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크롬 총사용시간은 2억6000만 시간이었다. 네이버는 2억4000만 시간으로 2위였다. 삼성 브라우저는 1억3000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크롬과 네이버의 격차는 약 2000만 시간이다. 공개된 반올림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크롬의 사용시간이 네이버보다 약 8.3% 많았다. 삼성 브라우저와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다. 크롬이 5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는 점은 눈에 띈다. 상위 3개 앱에 10위권 사용시간의 79.5% 집중 상위 10개 앱의 공개 사용시간을 합하면 약 7억9250만 시간이다. 이 가운데 크롬과 네이버, 삼성 브라우저가 6억3000만 시간을 차지했다. 비중은 약 79.5%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약 80%’는 스마트폰 전체

[이슈&논란] 8320억 식약처, 다시 ‘식약청’으로?…제넨셀 의혹이 촉발한 복지부 산하 회귀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다시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돌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불거진 청탁 의혹이 규제기관의 지휘·감독 체계에 대한 논쟁으로 번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의 복지부 산하 개편과 처장 임기 제한을 제안했다. 쟁점은 두 갈래다. 의약품 허가와 보건의료 정책을 더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심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다. 두 목표가 반드시 같은 조직 개편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사례도 보건부 산하 규제기관이라는 형식만으로 심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예산 8320억원의 규제기관…커진 조직과 약한 감독은 다른 문제 식약처 공식 연혁에 따르면 처 설립의 기준이 된 직제 개정일은 2013년 3월 23일이다. 이번 회귀론은 처 출범 13년 만에 제기됐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것은 의원의 조직 개편 제안이다. 재정 규모는 커졌다. 식약처의 2026년 확정 예산은 8320억원이다. 전년 7502억원보다 818억원, 10.9% 늘었다. 국회 심사에서는 정부안 81

한국맥도날드,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 이전…‘햄버거 대학 교육센터’에 ‘테스트 키친’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 지난 12일 김기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새롭게 마련된 업무·교육·휴식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오피스에서의 첫 출발을 함께했다.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전 종로타워에서 머문 7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매출 2조원 달성, 500개 매장 운영’의 목표를 중심으로 한 ‘2030 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옥에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 시설 또한 새롭게 들어선다. 직원들의 몰입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디자인과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통해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편,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