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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강남비자] ‘30억 로또’ 황금 엘리베이터 탑승객은 누구?…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던진 질문들

30억 로또, 당첨 확률보다 당첨후 계약금이 문제
11월 분양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일반분양 1830가구 중 국평만 1350가구
아파트 공화국의 최신판, 반포에서 다시 쓰는 계급의 지리학
디에이치 방배 '안유진 사태'가 드러낸 계약의 벽
계층 사다리에서 가진자들의 황금 엘리베이터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당첨되는 순간 30억원이라는 '단군 이래 최대 로또'가 11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등장한다.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일반분양 1832가구를 쏟아내며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 자리를 예약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반포 한강변에 5000가구 대단지가 들어서며, 분양가상한제라는 규제가 역설적으로 30억원짜리 시세차익을 보장하는 청약 로또를 만들어냈다"면서 "11월 일반분양에 나서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 벌써부터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며 청약광풍이 예고된다"고 예상했다.

 

숫자로 본 반디클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반포주공1·2·4주구를 재건축하는 총 5,007가구 규모 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이 1,832가구, 특히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1,358가구(약 74%)에 달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8,000만~8,500만원, 84㎡ 기준 약 25억~30억원대로 추정되며,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84㎡ 실거래가가 최근 56억~60억원대에 형성돼 있어 시세차익 추정치는 최소 20억원부터 최대 40억원까지라는 보도가 나온다.

 

로또인가 특권인가


진짜 로또645의 평균 1등 당첨금은 세후 약 14억원 수준인데, 이 아파트는 당첨만 되면 최소 20억원 이상의 차익이 사실상 확정된다. 다만 실제 로또는 순수한 확률(약 814만분의 1)의 게임인 반면, 이 청약은 15년 이상 무주택·다자녀 등 가점 70점대 후반의 '자격'과 계약금 20%(약 6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시에 갖춘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즉 무작위 행운이 아니라 조건을 충족한 소수에게 돌아가는 '설계된 불평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디에이치 방배 '안유진 사태'가 드러낸 계약의 벽


최근 아이돌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서초구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 방배 청약에 당첨됐다는 보도로 청약제도 공정성 논쟁이 재점화됐다. 청년들 사이에서는 "추첨은 평등하지만 계약은 불평등하다"는 자조까지 나왔다. 84㎡ 기준 계약금만 4억5000만~6억원에 달해 당첨돼도 현금이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계층 사다리에서 가진자들의 황금 엘리베이터로


명지대 오지윤 교수는 칼럼에서 청약제도가 1970년대 산업화 시기 '중산층 주거 사다리'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분양가상한제와 공급 제약이 결합해 만든 '정책적 지대'가 극소수에게 쏟아지는 '황금 엘리베이터'로 변질됐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는 저서 『아파트 공화국』에서 한국 아파트를 국가·재벌·중산층의 '삼각 특혜 동맹'이자 압축 근대화의 상징으로 규정했으며, 최근 인터뷰에서는 "유럽 아파트는 낡아서 주변화되지만 한국은 끊임없이 헐고 다시 지어 부와 신분의 자산으로 재탄생한다"고 짚었다. OECD도 한국을 도시 규모별 주택가격 격차가 조사 대상 18개국 중 가장 큰 나라로 지목했다.

 

과거 사례가 보여주는 스펙트럼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렸던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은 1순위 경쟁률이 3.7~5.45대 1에 그쳤지만, 이후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22만4000여명이 몰려 5만6,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식 청약 자격(가점·재정)을 갖춘 소수의 경쟁과, 자격 제한이 사라진 무순위 단계에서 전 국민이 몰리는 현상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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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파업 동원 명단이 개인정보 범죄로"…삼성전자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 10만명 데이터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과 노조 간부, 사내 시스템 이상접속자 등 6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측이 문제를 제기한 지 약 5개월 만에 경찰 수사가 송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이번 사건은 노사 갈등의 쟁의 국면에서 구성원의 노동조합 가입 정보가 어떻게 대규모로 수집·이용됐는지를 다루는 개인정보 사건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10만명 정보와 ‘2만회 접속’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9월 4일 최 위원장과 삼성전자 직원인 노조 간부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수사 대상에는 사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속한 삼성전자 직원 4명도 포함돼, 전체 송치 인원은 6명이다. 이들은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을 받게 된다. 핵심 의혹은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던 올해 3월 전후 노조 가입 여부가 포함된 임직원 명단이 작성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내 시스템 관련 업무를 맡았던 A씨가 업무 목적과 무관한 방식으로 10만명을 넘는 임직원 명단 파일을

노동진 수협 회장, 예·적금 판매 수익금 지역에 환원…공익상품 출시 후 1000만원 여수에 기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예·적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돌려주는 공익형 저축 상품을 출시한 이후 조성한 기부금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 예·적금’ 판매로 출연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이 참석해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인 여수에서 수협중앙회가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여수 관내 일선수협 8곳에서 4월 1일부터 2개월 간 한정 판매됐다. 이 상품은 가입 계좌당 3000원씩 수협중앙회가 출연해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고객의 예·적금 가입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3,394개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판매액도 1000억원을 돌파하

[The Numbers]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경영권·삼성생명 PFG 최대주주될까…'삼전 배당' 실탄 장전한 보험형제, 8조원 메가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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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이익의 N%는 파업 의제 아니다”…노동부 지침, 노사분쟁의 전선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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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연구소] 500대 대기업 상반기 급여 상위 10곳, 한국금융지주>메리츠증권>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SK하이닉스>두나무>미래에셋증권 順…하위 10곳, 이랜드월드>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엘앤에프·한화호텔앤드리조트>오뚜기·하림·이마트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5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급여(6개월치 급여)가 5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금융지주로 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랜드월드와 CJ프레시웨이는 1인당 평균급여가 각각 1700만원, 1900만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와 이랜드월드와의 평균급여 격차는 1억6700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는 기업은 한국금융지주를 포함해 20개사였다. 증권사가 12개사, 금융지주가 5개사였다. 증권사와 금융지주를 뺀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9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500대 기업 중 2025년과 2026년 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5136만원보다 7.1%(363만원)가 늘었다. 구간별로는 4000~6000만원이 150개사(43.5%)로 가장 많았고, 2000~4000만원 86개사(24.9%), 6000~8000만원 64개사(18.6%), 8000~1억원 23개사(6.